기고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제는 물론 정치, 사회 전반에 걸린 여러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여러 사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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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그린스펀 전 미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문맹(illiteracy)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financial illiteracy)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더 무섭다." 라고 하였다. 이는 현대 생활에서 금융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말이다. 이에 주요 선진국들은 학교 교육에 금융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미국은 대통령 직속으로 금융교육 자문기구를 두면서, 43개 주(州)의 고교 교육과정에 금융을 포함시키고 있다. 영국도 2014년부터 11세~16세 아이들에게 금융교육을 의무화하면서 학교에서 실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가르치고 있다. 이에 반하여 우리나라는 금융교육을 어렸을 때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최근에 증가하고 있는 대학생 및 사회 초년생들의 금융사기 피해도 어릴 때 금융교육이 부족하였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금융감독원이 작년에 실시한「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저소득층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1
최근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2014년 귀농·귀촌 인구는 4만4682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에 비해 1만2258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인구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귀농·귀촌 연령대도 다양해졌다. 귀농·귀촌은 한국전쟁 이후 근 60년간 계속되어온 이촌향도(離村向都) 인구이동과는 반대되는 현상이다. 실제로 전입·전출 통계를 보면 2013년부터는 전형적인 농촌인 군의 면부에서도 도시로의 전출인구 보다 도시에서의 전입인구가 많다. 영국 프랑스와 같은 일부 선진국에서 발생하는 도시민의 농촌 이주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우리나라에서도 귀농·귀촌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전원생활과 농업에 대한 관심, 퇴직후 노후 대책, 자신이나 가족의 건강 때문에 귀농 귀촌한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좀더 파고 들면 귀농·귀촌 현상은 우리나라의 경제 현상과 관련이 높다. 1998년 IMF 경제위기시 경제성장률이 -6.9%로 곤두박질쳤을 때 귀농자수는 일시적으로 전년대비 3.5배가
지난 25일 정부는 2015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지속적인 수출부진과 메르스라는 예기치 못한 암초에 걸려 국민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유통·관광·문화·여가산업 등 서비스업 전반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경제활력 강화와 구조개혁 가시화를 기치로 하반기의 경제정책 과제를 제시한 것이다. 위축된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청년고용 활성화, 소비여건 개선, 서민과 중산층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과제이다. 그렇지만 우리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구조개혁이 전제되지 않으면 안 된다. 정부가 올해 초부터 야심차게 추진하였으나 그 성과가 지지부진하였던 노동, 금융, 공공, 교육의 4대 개혁과제를 어떤 방식으로 가시화시켜 나갈 것인지가 이번 정부발표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의 4대 개혁과제 중에서도 핵심은 노동시장 개혁이라고 할 수 있다. 청년고용의 확대와 장년층의 고용안정, 근로자
현 정부 들어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엔젤투자 생태계를 키워가고 있다. 새로운 제품 및 기술을 빠르게 쫓아가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 전략으로 고도성장을 이룬 우리나라는 현재 엔저로 인한 일본경제의 부활과 창커(중국의 젊은 창업가) 열풍에 힘입은 중국의 추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제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나아가야한다. 그래서 창조경제가 필요하고 창업이 중요하다. 이러한 시점에서 엔젤투자 육성은 창업 생태계조성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으로 침체된 우리나라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성공한 벤처 창업가가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와 경영자문을 제공하고 업체 성장 후 투자이익을 회수하는 것은 엔젤투자의 좋은 예이다. 엔젤투자는 투자자에게는 투자수익을, 창업자에게는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며 경제 선순환을 이끌어낸다. 정부는 창업초기펀드·엔젤매칭펀드
인터넷 카페 같은 곳에 보면 회사생활에서 종교문제로 애로를 겪는다는 얘기가 종종 눈에 띈다. 두 가지다. 회사 오너나 상사가 사원들에게 특정 종교를 강요하는 경우와 그와 반대로 특정 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힘들게 하는 경우다. 취업단계에서 종교문제로 불이익을 받았다는 말도 보인다. 법률은 이 문제를 어떻게 볼까? 회사의 주주나 경영자가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구현하기 위해 회사를 활용하고 경영권을 이용해 임직원에게 그 영향을 미치는 것이 허용될까? 나아가 회사가 종교를 이유로 법률적 의무의 이행을 거부할 수 있을까? 지금 미국에서는 지난해 6월 연방대법원에서 5대4로 회사 내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는 듯한 판결이 나온 것을 계기로 이 문제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오클라호마에 있는 호비로비라는 회사는 기독교 가족기업인데 2만명 넘는 종업원이 일한다. 창업경영자와 그 가족인 주주 5인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경영된다. 오바마케어에 따라 50인 이상 고용한 사업장에 여성피용자들에 대한 피임약
인터넷 카페 같은 곳에 보면 회사생활에서 종교 문제로 애로를 겪는다는 얘기가 종종 눈에 띈다. 두 가지다. 회사의 오너나 상사가 사원들에게 특정 종교를 강요하는 경우와 그와는 반대로 특정 종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힘들게 하는 경우다. 취업 단계에서 종교 문제로 불이익을 받았다는 말도 보인다. 법률은 이 문제를 어떻게 볼까? 회사의 주주나 경영자가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구현하기 위해 회사를 활용하고 경영권을 사용해 임직원들에게 그 영향을 미치는 것이 허용될까? 나아가 회사가 종교를 이유로 법률적 의무의 이행을 거부할 수 있을까? 지금 미국에서는 작년 6월에 연방대법원에서 5 : 4로 회사의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는 듯한 판결이 나온 것을 계기로 이 문제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오클라호마에 있는 호비로비라는 회사는 기독교 가족기업인데 2만 명이 넘는 종업원이 일한다. 창업경영자와 그 가족인 주주 5인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경영된다. 오바마 케어에 따라 50인 이상을 고용하는 사업장에 여성피
가끔 취업을 준비하는 4학년 학생들에게 어떠한 직장에 가기를 원하느냐고 묻는다. 대개 비슷한 대답을 한다. 삼성이나 현대차 같은 대기업에 가고 싶다는 것이다. 천편일률적인 대답에 이번엔 질문을 바꿔 어떤 조건의 회사에 가고 싶냐고 물어본다. 대답은 항상 어김없다. 1등은 돈 많이 주는 회사, 2등은 복리후생이 좋고 정년이 보장된 회사, 3등은 힘들지 않고 여유있게 일할 수 있는 회사다. 그러면 돈 많이 주고, 정년을 보장받고, 일이 그리 힘들지 않은 회사가 세상에 있을까하고 질문하면 다들 한바탕 웃고는 아무 대답을 하지 못한다. 앞서 말한 조건들은 취업을 준비하는 대다수 청년들이 원하는 조건일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생각들을 마주하다 보면 허전함이 느껴진다. '삼포세대'니 '오포세대'니 하는 말들이 유행하는 어려운 시기이기는 하지만, 인생에서 삶의 목표가 무엇인지, 목표달성을 위해 졸업 후 어떠한 경험을 쌓아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은 빠져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많은 청년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많은 국민들이 외출을 삼가고 여행, 쇼핑 등을 줄이면서 여행,관광 등 관련 업계의 한 숨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이러한 어려움은 농촌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주민 중에 감염자가 발생해 외부와 격리된 전북의 한 농촌마을을 보자. 한창 수확철인 블루베리와 오디, 매실 등이 '메르스 먹구름'으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농촌체험마을의 경우 사전 예약이 무더기로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이 신종질환은 현재까지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각자가 스스로 저항력을 키워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질병이든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있는 식사를 통해 체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농식품중에도 체내 면역력을 키워주는 효능을 가진 것들이 많이 있는데 대한영양사협회 등의 자료에 따르면 마늘, 표고버섯, 파프리카, 홍삼, 토마토, 시금치, 녹차, 견과류 등이 우수한 효과를 가지고
교토삼굴(狡兎三窟).‘지혜로운 토끼는 여러 개의 굴을 만들어 위험을 대비한다’는 사자성어로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이중, 삼중의 대비책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는 뜻이다. 최근에는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년에 가까워질수록 경제적 부(富), 건강, 가족관계 등을 견고히 해노후에 생길 수 있는 위험을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자주 언급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동영상 전문사이트 유튜브(Youtube)에 올라와 있는 인기동영상 중 하나인‘야생토끼 잡는 방법(원제: catching wild rabbits using snakes)’을 보고 나면교토삼굴의 의미가 무색해진다. 조회건수 1천만을 훌쩍 넘는 이 영상은 토끼굴 한쪽에 천적인 뱀을 넣고, 반대쪽 굴에 그물을 설치해뱀을 피해 나오는 토끼를 그물로 잡는 장면을 찍은 것이다. 토끼가 위험을 피하기 위해 파둔여분의 구멍이 ‘탈출구’가 아닌‘또다른 위험’이 된 셈이다. 이 순간 토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특유의 점프력? 물
6월 17일은 1994년 유엔이 정한 세계사막화 방지의 날이다. 유엔은 세계적으로 사막화 지역이 확대되고 사막화 영향이 심각해짐에 따라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통해 6월 17일을 '세계사막화 방지의 날'로 정했다. 올해에는 슬로건으로 '건강한 토지를 위해 투자하지 않으면 공짜 점심 같은 건 없다(No such thing as a free lunch ? Invest in healthy soils)'를 정했다. 즉, 더 이상 우리 토양을 지금까지와 같이 아무런 대가없이 사용할 수 없다며 건강한 토지 사용을 위해 지속가능한 토지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UN 통계에 의하면 세계인구의 20%가 사막화에 의해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한다. 특히 중국과 몽골 등은 자연적, 인위적 영향으로 토지가 황폐해짐에 따라 사막화가 확대되고 황사가 발생하는 악순환이 발생해 우리나라까지 산업, 보건, 환경적 측면에서 연간 5조∼6조원 이상 피해를 입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러한 토지 황폐
2015년 상반기 공채시즌이 마무리되고 있다. 하지만 수십에서 수백 차례 지원서를 내고도 합격은 고사하고 면접이라도 한번 보고 싶다고 푸념하는 구직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얼마나 힘들까 싶은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는 이들에게 묻고 싶은 말이 있다. 그렇게 많은 지원서를 내면서 자신의 적성과 역량을 고려해 회사를 선택한 횟수는 얼마나 되는지. 한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기업 유형 1위가 공기업, 2위가 대기업으로 조사됐다. 이유로는 '연봉이 높아서'와 '복리후생이 좋아서'가 가장 많았다. 대기업이나 공기업을 지원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다만 채용하는 인원은 한정돼 있는데 너도나도 대기업과 공기업에만 몰리는 현상. 그리고 입사에 실패하고도 이에 대한 원인 분석도 없이 무작정 '될 때까지 해보자'라는 식으로 취업 재수, 삼수를 하는 구직자들이 많다는 데 있다. 물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있어 끈기를 가지고 임하는 자세는 바람직하다. 하지만 이유가 '연봉이 높아서'
오전 6시. 스마트폰이 알람을 울리며 평소보다 30분 일찍 단잠을 깨운다. 간밤에 눈이 많이 내려 출근길 교통정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알람과 동시에 전기밥솥과 커피머신이 작동하며 따뜻한 아침과 커피가 준비된다. 스마트 TV를 통해 주요 뉴스를 시청하며 아침을 시작한다. 옷을 입고 집을 나서자 출근길 교통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경로가 네비게이션에 자동으로 반영된다. 자율주행이 가능한 덕분에 차안에서는 부족한 잠을 청하거나 중요한 업무를 미리 처리한다. TV나 영화 속에서만 나올 이야기가 아니다. 앞으로 곧 다가올 그리고 일부는 이미 현실이 되어버린 이야기다. 이처럼 ‘초(超)연결 혁명’이라는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으로 인간의 삶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편리하고 똑똑해 질 것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은 순기능뿐만 아니라 예상하지 못한 역기능을 초래하기도 한다. ‘초(超)연결 혁명’을 통해 모든 사물이 연결된다는 것은 그 만큼 보안위협에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