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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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96 건
2019년 9월 18일. 이른바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이춘재가 지목됐다. ━경찰 200만명 동원된 국내 최대 미제 사건…피해자는 9세부터 71세 여성━화성 연쇄살인사건은 대한민국 최대 미제사건으로 불렸다. 이 사건은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총 14건에 걸쳐 발생했다. 이춘재는 논두렁, 수풀 등에 숨어있다가 밤 늦은 시간 귀가하는 여성을 노려 성폭행 후 살해했다. 피해자는 9세 초등학생부터 71세 노인까지 전부 여성이었다. 이춘재는 대부분의 살인에 스타킹, 양말 등 피해자의 소지품을 이용했다. 사건은 14건 중 11건이 경기 화성에서, 1건이 수원에서, 나머지 2건은 충북 청주에서 발생했다. 수십년간 미제 사건이었던 이 사건에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경찰력이 동원됐다. 연인원 205만명에 달하는 경찰이 투입됐고 수사 대상자는 2만1280명, 지문을 대조당한 사람은 무려 4만116명이었다. 봉준호 감독은 2003년 4월 이 사건을 영화 '살인의 추억'으
K컬처 위상을 드높인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4년 전 오늘, 2021년 9월17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넷플릭스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면서 시즌2, 시즌3까지 이어졌다. 전세계 드라마 역사상 화제성 면에서 가장 흥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처음으로 에미상을 받는 등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K콘텐츠 흥행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이어지고 있다. ━456억원 걸린 서바이벌 게임…456명 목숨 걸었다━2021년 9월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원을 걸고 참가자 456명이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참가자들은 최후의 승자가 되고자 목숨 걸고 게임에 임한다. 1화 '무궁화 꽃이 피던 날'을 시작으로 '운수 좋은 날'까지 9화로 구성됐다. 회차 제목부터 한국적인데 등장하는 게임 역시 그렇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딱지 치기', '뽑기', '구슬 치기' 등 한국적인 게임이 회차마다 등장한다. 생존 게임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극심한 경쟁과 현대인들의 욕망을 담아냈다.
1959년 9월16일. 추석 하루 전날인 이날, 제주도는 추석 준비로 들떠 있었다. 라디오조차 없던 암흑의 시기. 태풍이 불 것이라 예상못한 제주도에는 저녁부터 거센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비가 내렸다. 밤이 깊을수록 태풍은 심하게 몰아쳤다. 초가지붕이 덜컹거리며 집이 흔들렸다. 방문 창호지를 뚫고 비바람이 방안까지 들이쳤다. 방문은 멍석을 가져다가 못을 박아 비바람을 막았고, 어른들은 초가지붕이 날리지 않도록 줄로 동여 매었다. 초가지붕에 탐스럽게 열려있던 호박들은 태풍에 모두 날아갔다. 어느 집에서 떨어져 나온지 모르는 문짝들이 하늘로 날아갔다. 소와 돼지들도 무서운지 울어댔다. 사라호가 엄습한 9월16일 밤부터 17일 아침까지 12시간 동안 제주도는 공포와 죽음의 섬으로 변했다. 폭풍우를 동반한 태풍은 산더미 같은 파도와 해일로 도내 모든 항구와 포구를 휩쓸었고, 마른 하천을 범람시켜 마을과 거리를 물바다로 만들었다. 도로가 파헤쳐 교통이 두절되면서 도시와 농촌 할 것 없이 아우성만이 가득했다.
'6390억 달러, 세계 최대 규모의 파산' 2008년 9월 15일 미국 뉴욕. 158년 역사를 자랑하던 세계적인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Lehman Brothers Holdings)가 뉴욕 법원에 연방 파산법(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 청산 대상 자산은 6390억 달러. 당시 원·달러 환율(1108원)로 따지면 한화 708조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파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는 당시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을 웃도는 엄청난 규모였다. 당시 리먼 브라더스는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 메릴린치와 함께 '4대 투자은행'으로 불릴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금융회사였다. 19세기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온 리먼 3형제가 만든 이 회사는 목화 무역으로 출발해 20세기 미국 산업화를 토대로 빠르게 성장했다. 불모지였던 M&A(인수·합병) 시장을 개척했고, 2000년대 들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기반 파생상품(MBS)을 만들어 큰 돈을 벌었다. 문제는 부
2022년 9월 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안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역무원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범인은 피해자와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였던 전주환(당시 31세)이었다. ━1시간 10분간 피해자 나타나기만 기다렸다가…흉기로 살해━전주환은 사건 당일 오후 2시30분쯤 피해자의 거주지였던 서울 지하철 6호선 구산역으로 이동했다. 피해자와 만나지 못하자 전주환은 오후 6시쯤 구산역 역무실에서 내부망인 서울교통공사 통합정보시스템에 접속해 피해자의 근무지와 야근 일정을 확인했다. 이후 1회용 승차권을 구입해 신당역으로 이동했다. 전주환은 여자 화장실에서 1시간 10여분 동안 피해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는 흉기에 찔린 후 화장실에 있는 비상벨로 도움을 요청했고 역사 직원 2명과 사회복무요원 1명이 1분 여 만에 도착했으며 이들이 시민 1명과 함께 현장에서 전주환을 진압해 경찰에 넘겼다. 피해자는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고 응급 처치를 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그날 밤 11시30분쯤 숨졌다.
2012년 9월 13일. 울산 중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20대 자매를 살해한 김홍일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을 저지른 지 55일 만이었다. ━"이제 그만 헤어지자"는 말에…집으로 찾아가 흉기로 자매 살해━김씨는 동갑인 A씨와 교제하는 사이였다. 동갑이었던 두 사람은 2009년 7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사귀었다. 연애 4년 차에 접어든 2017년 7월 김씨는 A씨로부터 "그만 헤어지자"는 문자를 받았다. 김씨는 "정확히 헤어지는 이유를 말해달라. 기회를 다시 달라. 다시 만나자"고 여러 차례 문자를 보냈지만 A씨는 들어주지 않았다. 김씨는 주변 친구들에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자존심도 상하고 열 받는다. 죽이겠다"고 이야기하고 다녔다. 사건 전날 김씨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부산의 한 안마 시술소에서 불법 성매매를 했다. 그날 저녁 울산으로 이동해 흉기를 구입했다. 다음 날인 7월 20일 새벽 3시13분쯤 김씨는 A씨의 집에 도착했다. A씨의 부모가 집에 없는 것을 확인하고 김씨는 가스 배관을 타고 베란다로 들어갔다.
2003년 9월12일 태풍 '매미'가 한반도를 덮쳤다. 1년 전인 2002년 8월 말 강릉에 하루 870㎜ 기록적인 비를 퍼부었던 태풍 '루사'의 상흔이 미처 가시지 않은 상태여서 피해는 더 컸다. 제주를 거쳐 남해안에 상륙해 영남지방을 관통한 뒤 동해안으로 빠져나간 '매미'는 전국적으로 130여명 인명피해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4조2225억원의 재산 피해를 남겼다. '매미'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60m를 기록하는 등 역대 가장 강력한 가을 태풍으로 꼽힌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강도가 세지는데, '매미'의 최저기압은 2002년 '루사'(970h㎩)보다도 낮은 954h㎩를 기록했다. '매미'는 태풍이 처음 내륙에 상륙한 때인 12일 오후 7시51분 전남 여수에서 956. 5h㎩을 기록한 데 이어 오후 8시50분 경남 통영에선 954h㎩, 오후 9시37분 경남 마산에서는 959h㎩로 나타났다. '매미'는 이후로도 950h㎩ 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를 관통해 더욱 큰 피해를 남겼다.
2019년 9월11일.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중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에서 초등학교 2학년 김민식군이 SUV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호등이 없는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건너편 부모의 가게로 향하던 아이에게 벌어진 안타까운 사고였다. 김군과 함께 길을 건넜던 동생은 가벼운 찰과상만 입고 살아났다. 동생은 "엄마, 형이 나 밀어서 다쳤어"라고 말했다. ━스쿨존 횡단보도에 없던 신호등·안전 펜스·과속 카메라━ 김군 부모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제 아들의 억울한 죽음에 죽을 것만 같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사고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스쿨존 내 교통사고 가중처벌과 신호등 및 단속 카메라 등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민식이법'의 국회 통과를 요청했다. 김군 사고 당시 스쿨존은 어린이 보호구역이었음에도 신호등이 마련돼있지 않았다. 또한 차량이 근접한 좁은 사거리 임에도 안전 펜스가 설치돼있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군의 부모는 가해 운전자가 사고 당시 과속했다고 주장하며 스쿨존 내 과속 감시 카메라를 설치도 함께 요청했다.
2015년 9월10일. 경북 칠곡군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의 주범 임모씨에게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임씨는 8살 의붓딸의 배를 발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의붓딸이 '병사(病死)'한 것처럼 은폐하는가 하면, 또 다른 의붓딸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1살 여아가 때렸는데…"팔이 안 구부러져?"━ 사건은 2013년 8월16일 벌어졌다. 칠곡군 약목면 한 아파트에서 8살 A양이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계모 임씨는 A양이 평소 상담을 받던 해바라기센터에 "아이가 병으로 죽었는데, 장례를 어떻게 치러야 하냐"고 문의했다. 하지만 평소 임씨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겨온 해바라기센터 측은 경찰에 이를 곧바로 알렸고, 부검을 통해 A양이 내부 장기 파열로 숨진 사실을 밝혀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친언니 B양이 범행을 자백했다. 11살인 B양은 "A양에게 인형을 뺏기기 싫어 A양의 배를 주먹으로 다섯 번
2019년 9월 9일. 상견례를 앞두고 다툼을 벌인 연인을 무참하게 살해한 피고인 A씨(당시 28세)가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 이날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김복형 부장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무기징역 선고와 함께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하고 범행 후 시신을 무참히 훼손한 수법은 납득하기 어렵고 우발적 범행이라고 볼 수 없다"며 "범행 후 피고인은 이 사건을 피해자와 그 가족 탓으로 돌리는 데 급급했고 줄곧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였다. 가족들은 여전히 고통 속에 살고 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신분 속이고 접근해 결혼 밀어붙여…상견례 앞두고 결혼 미루려 하자 살인━이들은 한 스피치 어학원에서 만난 사이였다. A씨는 4살 연하의 B씨에게 처음부터 신분을 속이고 접근했다. K 대학교에 다니는 B씨의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4년 후 B씨가 2018년 서울에 본사가 있는 대기업에 취직한 것을 알고 연락을 시작했다.
2016년 9월8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 성형외과에서 안면윤곽수술을 받던 대학생 권대희(25)씨가 의료사고로 과다 출혈을 일으켰다. '14년 무사고'를 자랑한 이 병원에서는 당시 권씨를 포함해 환자 3명의 수술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고, 집도의가 권씨를 두고 다른 환자를 살피러 수술실을 떠난 사이 사고가 터졌다. 중태에 빠져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권씨는 중환자실에 입원해있다가 저혈량 쇼크로 49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수술 1시간 만에 사라진 의사━권씨는 평소 두드러진 사각턱이 콤플렉스였다. 안면윤곽수술을 위해 그해 8월26일 내원해 상담을 받았고, 9월8일 수술대에 누워 몸을 맡겼다. 낮 12시30분에 시작된 수술은 11시간이 지나도록 끝나지 않았다. 그리고 밤 11시30분, 병원에서는 119에 권씨의 출혈이 심해 큰 병원으로 이송해야 할 것 같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수술은 병원장 장모씨가 집도했다. 장씨는 오후 1시쯤 수술실에 들어와 수술을 시작했지만, 1시간 만에 뼈만 잘라
2017년 9월7일. 남편에게 '니코틴 원액'을 투여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송모(48·여)와 그의 내연남 황모(47)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한국 최초 '니코틴 살인 사건'의 범인이 마침내 가려진 순간이다. ━"담배도 안 피우던 사람이…" 니코틴 중독 사망━사건은 1년 전인 2016년 4월2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오모(53)씨가 잠이 든 채 숨졌다. 외상은 없었다. 고통에 몸부림친 흔적도 없었다. 그런데 부검 결과가 이상했다. 오씨의 몸에서 니코틴이 너무 많이 나왔다. L당 1.95mg. 혈액 중 니코틴 농도가 L당 3.7mg 이상이면 치사량으로 알려졌다. L당 1.40mg 중독으로 사망한 사례도 있다. 하지만 오씨는 생전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았다. 3년간 건강검진에서도 니코틴 검사는 모두 음성으로 기록됐다. 오씨의 직장동료도 "그는 담배도 피우지 않고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아 스스로 몸을 잘 챙겼다. 평소 자전거를 타고 다녔고, 주말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