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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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06 건
2025년 4월 21일 오전 8시17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아파트 4층에서 굉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순식간에 번진 화염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은 창문 밖에 매달려 구조를 요청했다. 이 화재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화재는 방화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화범은 현장에서 불에 타 사망한 60대 남성 A씨였다. 과거 해당 아파트에 거주했던 그는 층간소음을 일으켜 이웃들과 갈등을 겪다 강제 퇴거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웃들 민원으로 '강제 퇴거'…범행 전 방화 연습도━ A씨는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3층에 약 6개월간 살았던 주민이었다. 거주 당시 A씨는 벽과 천장을 두드리는 등 소음을 유발하고 난동을 피워 이웃들과 마찰을 빚었다. 특히 4층 주민과는 층간소음 문제로 몸싸움까지 벌여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A씨는 평소 윗집에서 소음이 들린다며 수시로 분노를 표출했다. 민원이 쏟아지자 A씨는 결국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퇴거 조치를 당했다. A씨는 2024년 11월 모친이 사는 인근 빌라로 이사하면서 이웃들에게 "가만두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2년 4월20일. 푸들 한 마리가 산 채로 땅에 묻혀 있는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졌다. 사진은 전날 아침 8시50분쯤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한 공터에서 촬영된 것으로, 개는 당시 입과 코만 내민 채 땅에 묻혀 "우, 우" 소리를 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에 의해 구조된 개는 제주시청을 통해 보호시설로 인계됐다. 개는 온몸에 뼈만 앙상했고, 발에는 상처가 난 듯 피딱지가 있었다. ━"잃어버렸다" "죽은 줄 알았다" 거짓말━ 반려견 등록번호를 통해 확인한 결과 푸들은 2015년생 암컷에 주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견주 A씨는 내도동 근처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잃어버렸다"고 했다. 이후 "개가 죽은 줄 알고 묻었다"고 진술을 바꿨지만, 범행 당시 개 움직임이 포착된 공터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자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범행 당일 새벽 2시54분쯤 지인 B씨와 함께 미리 준비한 삽으로 땅을 파 푸들을 매장했다고 밝혔다. A씨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년 전인 2024년 4월 19일 인천가정법원은 '가평 계곡 살인 사건' 주범 이은해와 피해자 윤모씨의 혼인신고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렸다. 당시 법원은 사망한 윤씨 유족이 이은해를 상대로 낸 혼인 무효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유족은 "이은해가 실제 결혼생활을 할 의사 없이 재산상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고인과 결혼했다"고 주장했고, 재판부는 이 주장을 받아들였다. 민법 제815조 제1호에 따르면 사회 관념상 부부라고 인정되는 정신적·육체적 결합을 생기게 할 의사가 없는 경우 혼인 무효 사유에 해당한다. 재판부는 "이은해는 결혼 후 윤씨와 단 한 차례도 동거하지 않았고, 혼인 기간 내내 다른 남성과 동거했다"며 이은해에게는 고인과의 혼인 의사가 없었다고 봤다. 실제 이은해는 2017년 3월 양가 상견례나 결혼식도 없이 혼인신고만 진행했다. 이후 윤씨는 사망 때까지 경기 수원시에 거주했고, 이은해는 다른 남성과 인천에서 동거했다. 2019년 1월부터는 계곡 살인 사건 공범인 조현수와 교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4월18일. 장기 미제 성폭행 사건의 범인 A씨가 15년 만에 붙잡혔다. 과거 과학수사의 한계로 인해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으나 최근 성폭행범이 별도의 사건으로 체포돼 DNA를 제출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A씨는 2009년 11월 울산 남구의 한 가정집에 들어가 처음 보는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도주했다. 당시 경찰은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했으나 범인을 특정하지 못했다. 다만 경찰은 피해자의 속옷에서 남성의 DNA를 확보해 검찰의 신원확인정보 데이터데이스에 등록했다. 이후 지난해 A씨는 다른 폭행 사건의 피의자로 붙잡혀 DNA 검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A로부터 채취한 DNA가 15년 전 사건의 DNA와 일치한 것을 확인하고 A씨를 체포했다. ━수십년 만에 잡았는데…"도주 우려 없다" 불구속 처분한 법원━ 울산지검 형사2부(부장 김일권)는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경찰은 특수강간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법원에 청구했다.
2019년 4월17일 새벽 4시쯤 경남 진주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22명의 사상자는 단순 화재가 아니라 40대 남성의 범행으로 발생한 것이었다. 범인은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안인득(당시 42세)이다. 평범한 새벽을 순식간에 공포로 뒤바꾼 이른바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사건'은 한국 범죄사에서 최악의 사건 중 하나로 남았다. ━'묻지마' 흉기 난동에 5명 사망…모두 상대적 약자━사건 당일 안인득은 자신의 집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뒤 흉기 2자루를 들고 집 밖으로 나와 비상계단에서 대기했다. 이후 불길을 피해 계단으로 나오던 주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주민 5명이 사망하고 일부는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들은 10대 2명과 50대, 60대, 70대로 모두 여성·미성년자·노인·장애인 등 상대적 약자였다.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안인득은 상대가 덩치가 큰 남성일 경우 노려보기만 했을 뿐 공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2024년 4월 16일,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필로폰 공급 총책인 중국인 A씨(38)가 캄보디아에서 붙잡혔다. 이 사건은 2023년 4월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를 건넨 뒤, 이를 빌미로 학부모를 협박한 범죄다. 수사망이 좁혀지자 중국에서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잠적했던 A씨는 국정원·검찰·경찰과 캄보디아 경찰의 '4각 공조' 끝에 검거됐다. ━"기억력·집중력에 좋대" 마약 음료 건넨 뒤 '협박'━ 사건은 2023년 4월 3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4명의 아르바이트생이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 시음 행사라며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메가 ADHD'라는 라벨이 붙은 음료를 건넸다. 학생들은 시음 행사라고 생각해 의심 없이 마셨으나, 해당 음료의 정체는 메스암페타민(필로폰)과 엑스터시가 섞인 '마약 음료'였다. 이들은 해당 음료를 마신 학생들에게 "구매 의향 조사에 필요하다"며 부모의 연락처를 알아내 부모에게 "자식이 마약을 했으며, 이를 경찰에 신고하겠다.
재판부가 '잠을 설칠 정도로 사형 선고를 고민했다'고 언급했을 만큼 끔찍했던 '일가족 5명 살해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흘렀다. ━수면제 섞인 요구르트 건네…잠든 가족들 목 졸라━2025년 4월 15일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남성 A씨가 붙잡혔다. A씨는 경기도 용인시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광주의 한 오피스텔로 달아났다가 뒤를 쫓고 있던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검거 하루 전날인 지난해 4월 14일 A씨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대·20대 딸 등 자신의 가족 5명을 살해했다. 불면증 진단을 받은 A씨는 같은해 1월 23일 광주 소재 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졸피뎀 성분 약 10정과 로라제팜 성분 약 10정을 처방받았다. 또 두 성분의 약을 같은해 2월 4일에 각 14정씩 총 28정을, 3월 27일에는 각 15정씩 총 30정을 처방받았다. A씨는 처방받은 알약 수면제를 가루로 만들기 위해 3월 31일 분쇄기를 구입했고, 4월 9일 당시 보관 중이었던 수면제 25정을 가루로 만들었다.
9년 전 오늘인 2017년 4월14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의대 교수 부부 주택에 침입해 살인을 저지른 50대 남성 김모씨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2001년 6월 발생했지만 당시 수사기관이 5년여간 수사에도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2007년 2월 미제사건으로 분류됐다. 공소시효 만료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 살인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폐지되면서 경찰이 재수사에 나섰고 다른 범죄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김씨를 붙잡을 수 있었다. 함께 범행을 저지른 공범은 경찰 출석 요구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강도 전과' 김씨, 용인 부촌 노렸다…잠자던 교수 부부 참변━특수강도·강도상해 전과가 있던 김씨는 2001년 4월 천안 모 교도소에서 가석방된 후 그해 5~6월 교도소 동기 A씨와 함께 수원시 지역 주택가에서 빈집 털이를 일삼았다. 이들은 '용인에 부잣집 동네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범행을 모의했고 물색 끝에 의대 교수인 심모씨와 아내 이모씨가 사는 주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 2023년 4월13일. 부하 직원 항문에 운동용 봉을 밀어 넣어 숨지게 한 이른바 '막대기 살인사건' 최종 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서울 서대문구 한 어린이 스포츠센터 대표 한모씨(당시 40세)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대법원은 "피고인이 범행 당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있었다고 볼 수 없고 피고인이 공탁을 했으나 범행 내용과 방법이 엽기적이고 잔혹한 점을 고려하면 형을 변경할 정도 사정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범행 동기가…"음주운전 말리려다가"━사건은 2021년 12월31일 발생했다. 해당 스포츠센터 대표 한씨와 직원들은 연말을 맞아 전날 밤부터 회식을 진행했고 이 자리에는 피해자 고모씨(당시 26세)도 참석했다. 자정을 넘어 회식을 마친 고씨는 대리기사를 부르려 했지만 만취 상태로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결국 대리 기사가 오지 못했고 고씨는 직접 차를 몰려고 했다.
2007년 4월 12일. 총 13명을 살해하고 20명에게 중상을 입힌 연쇄 살인범 정남규의 사형이 확정됐다. 정남규는 유영철, 이춘재, 강호순 등 연쇄 살인범 중에서도 가장 악마에 가까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담배는 끊어도 살인은 못 끊겠다"는 말을 해 충격을 줬던 바 있다. 수감된 후 살인을 저지르지 못하자 괴로워하던 정남규는 2009년 11월 마지막으로 자기자신을 살해했다. 그는 독방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연쇄살인 전부터 여러 범죄로 징역…체포 후 "피 냄새 맡고 싶다" ━1969년생 정남규는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동네 아저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고등학생 때는 학교폭력과 집단괴롭힘을 당했고 군대에서 심한 구타와 가혹행위의 대상이 됐다. 반사회적 성향을 갖게 된 정남규는 각종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를 들락날락했다. 1989년 특수강도 혐의, 1996년 강도 및 강간미수 혐의 등으로 수감 생활을 했다. 1999년 절도와 강간, 2022년 자동차 절도 등 혐의로 징역살이를 했다.
2025년 4월 11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터널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이날 새벽 0시30분쯤 신안산선 제5-2공구 현장에서는 시공 중인 지하 터널 기둥(버팀목)에서 균열이 다수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기둥 균열은 전날 밤 9시50분쯤 확인됐다. 터널 내부에서 파열음이 들리고 기둥 일부 콘크리트가 탈락하는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났고, 밤 11시30분부터 기둥 파손과 구조 이상이 확인돼 현장 관계자는 밤 11시40분쯤 광명시에 신고했다. 경찰은 공사 구간인 광명 양지사거리부터 안양시 호현삼거리까지 오리로 1㎞ 구간을 통제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관련 전문가들을 현장에 투입해 균열 원인을 분석하고 보강 공사를 계획했다. ━기둥 균열 포착된 지 18시간 만에…결국 붕괴 사고━이날 오후 3시11분 보강 공사를 위해 안전 진단을 진행하던 중 지하 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당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7명 중 2명이 지하에 고립됐다.
2014년 4월 10일. 경남 창녕군 한 야산에서 불에 탄 채 시멘트로 암매장된 윤모양(당시 15세) 시신이 발견됐다. 가출한 지 26일 만이었다. 시신을 유기한 범인은 20대 남성 3명과 10대 여학생 4명으로 구성된 '김해 가출팸'이었다. 고향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윤양에게 성매매를 강요해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고, 가혹 행위를 일삼으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즐겼다. ━따돌림당한 피해자 가출 유도…하루 3번씩 성매매━고등학교에 갓 입학했던 윤양은 '경상도 사투리를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했다. 경기도에서 김해로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음 둘 곳을 찾던 그는 평소 연락하던 남성 김모씨(24)와 가깝게 지내기 시작했다. 김씨는 김해 가출팸과 연결돼 있었다. 당시 부산 한 여관에서 같이 지내던 가출팸 일당은 성매매시킬 대상을 찾고 있었다. 김씨는 윤양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잘 대해주며 환심을 산 뒤 가출을 유도했다. 같은 해 3월 15일 윤양이 집을 나와 가해자들과 함께하면서 지옥 같은 생활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