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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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06 건
2017년 11월 19일(이하 현지시간). 1969년 미국 전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사이비 교주 찰스 맨슨이 사망했다. 그는 '20세기 최악의 살인마'로 불린 범죄자다. 찰스 맨슨은 이날 저녁 8시 13분 베이커스필드의 한 병원에서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노환으로 인한 자연사였다. 맨슨은 히피 문화가 성행하던 1960년대 미국의 사이비 종교 집단 '맨슨 패밀리'를 이끄는 교주였다. 그는 세뇌와 마약을 이용해 추종자들에게 살인을 지시했고, 1969년 1급 살인 7건과 및 살인 공모 1건 등의 혐의로 기소돼 1971년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코란 주립 교도소에 수감됐다. 맨슨은 사망 수년 전부터 건강 악화를 겪고 있었다. 2017년 1월에는 위장 출혈로 입원했다가 3일 만에 교도소로 돌아왔고, 약 10개월 만인 11월 15일 다시 건강이 나빠져 병원에 입원했으나, 4일 만에 사망했다. ━살해 지시 따른 추종자 4명…임산부 배우·10대 소년 등 5명 살해━맨슨은 그의 추종자들에게 여
2012년 11월 18일. 만삭 임신부를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임신 중이니 그러지 말라", "제발 살려달라"는 애원에도 남성은 "소리 지르지 마라"며 성폭행했다. 그는 전과 6범으로 성범죄 전과만 3번 있는 범죄자였다. 어쩌다 이같은 이같은 비극이 벌어진걸까. ━ 아이 해코지할까 소리도 못 지른 피해자…"제발 살려달라" 애원했는데━이날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송경근)는 임신 8개월의 임신부를 성폭행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최모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0년간 신상정보 공개와 고지,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임신 8개월임을 알고도 어린 아들과 뱃속의 태아에 대한 위해 우려 때문에 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피해자를 상대로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며 "이는 인간으로서 기본적 양식을 스스로 포기한 행위이며 피해자에 대한 인격 살
전 세계를 패닉에 빠트린 최악의 감염병 '코로나19'(COVID-19)가 6년 전 2019년 11월17일 중국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애초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최초 발생이 그해 12월이라고 주장했지만 홍콩 매체가 중국 당국 자료를 입수해 최초 보고일을 11월17일로 보도하면서 기정사실화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억7772만205명, 누적 사망자는 709만4447명으로 집계됐다. 이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여파도 컸다. ━초기 '우한 폐렴'으로…의사 폭로로 널리 알려져━코로나19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시작됐다. 이 때문에 초기에 '우한 폐렴'으로 불리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2019년 12월8월 코로나19가 처음 확인됐다고 WHO에 보고했지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듬해 3월 중국 정부 자료를 입수해 최초 발생일은 2019년 11월17일이라고 보도했다. 후베이성 55세 남성이 첫 코로나19 확진자로 추정된다.
2014년 11월16일. 배우 고(故) 김자옥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나 3년 뒤인 2012년 암세포가 림프샘, 폐로 전이돼 항암치료를 받았다. 2014년 암이 재발했고 급속히 병세가 악화해 숨을 거뒀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됐다. 고인은 서울교대 부속국민학교 재학시절 CBS 기독교방송 어린이 전속 성우를 했다. 배화여자중학교 재학 당시 TBC 동양방송 드라마 '우리집 5남매'로 데뷔했으며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로 선발됐다. 가정마다 TV가 보급되기 시작했던 1970~1980년대 드라마가 영화를 대신했는데 김자옥은 청춘스타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김영애, 한혜숙과 더불어 당대 안방극장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렸다. 그는 드라마 '모래 위의 욕망', 사랑과 진실', 유혹' '수선화', 영화 '보통여자' 'O양의 아파트' '영아의 고백' '지붕위의 남자' '상처' 등 대표작들을 남겼다. 19
2017년 11월15일. 경북 포항에서 최악의 지진이 발생했다. 피해를 수습하기 어렵고 여진이 계속되면서 사상 초유의 '수능 연기 사태'가 빚어졌다. 규모로는 2016년 경주 지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피해로는 역대 최대였다. 규모 5.4, 최대 진도 Ⅵ(6)으로 기록됐다. 포항 지진으로 이재민 1945명이 생겼고 재산 피해액은 총 850억2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본진이 발생한 다음 날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었는데 안전을 위해 수능은 일주일 뒤인 23일로 연기됐다. 수능이 미뤄진 건 처음이었다. ━유리창 깨지고 바닥 흔들려 밖으로…천장 무너지고 주택 전파 ━2017년 11월15일 오후 2시29분쯤 포항 북구 일대가 크게 흔들렸다. 북쪽 8㎞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면서다. 그 직전 해 9월12일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일어난 지 1년2개월 만에 또다시 강진이 발생했고 계속해서 여진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1978년 계기 지진 관측 이래 2016
1980년 11월13일. 중학교 1학년 이윤상군 집으로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이후 체육교사를 만난다고 나간 윤상군은 저녁때가 지나도록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부모가 막 경찰에 신고하려던 찰나에 전화기가 울렸다. "아들은 우리가 데리고 있다. 우리는 4명이고, 모두 전과자다. 일본으로 밀항하려는데, 돈이 필요하다. 현금 4000만원을 마련하라. 경찰에 신고하면 아들을 죽이겠다." 수화기 너머 목소리는 남자였다. 윤상군 부친은 "지금 당장 그런 거액을 만들 수 없다. 2000만원은 어떻게든 마련할 테니 아들만 무사하게 해달라"고 사정했지만, 범인은 "내일 다시 연락하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시키는 대로 안 하면 난 죽어"━ 밤을 꼬박 새운 가족은 경찰을 믿어보기로 했다. 이튿날 서울 마포경찰서를 찾아 "아들이 납치됐다"고 신고하는 한편 범인과도 계속 협상을 이어갔다. 첫 통화 사흘 만인 같은 달 16일 저녁 6시40분쯤 범인에게 다시 전화가 걸려 왔다. 수화기에
2001년 11월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아메리칸 항공 587편이 추락해 탑승객과 승무원 260명과 지상에 있던 5명 등 265명이 사망했다. 이날 587편은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출발해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라스 아메리카스 국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지만, 이륙 직후 추락해 비행기에 타고 있던 260명 전원이 사망했다. 승객의 약 90%가 도미니카 출신이었다. 이는 맨해튼 세계무역센터를 노린 '9.11 테러' 이후 62일 만에 뉴욕에서 발생한 항공기 참사라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 역시 테러리스트 소행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테러 가능성으로 인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UN 본부 등 주요 건물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뉴욕 뉴저지 항만청은 맨해튼과 뉴저지 사이의 모든 다리와 터널을 폐쇄했고, 뉴욕의 3대 공항인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라과디아 공항,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역시 하루 종일 폐쇄돼 뉴
2021년 11월11일 동거남에게 복수한다는 이유로 그가 지극히 아끼던 8살 친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이 2심에서 징역 22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1심에서는 징역 25년이 선고됐었다.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감형받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딸 때문에 동거남과 다투자 살해한 엄마 ━수년 전 40대 여성 A씨는 동거남 B씨와 사이에서 C양을 얻었다. 하지만 C양은 8살이 될 때까지도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상태였다. 전남편과 이혼하지 않은 상태였던 A씨는 C양이 전남편 호적에 오르는 것이 싫다며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것이다. B씨는 이 문제로 A씨와 잦은 갈등을 빚었고 급기야 집을 나가버렸다. 배신감을 느낀 A씨는 평소 B씨가 아끼던 C양을 살해하고 자신은 스스로 죽기로 마음먹게 된다. 그해 1월8일 A씨는 인천 미추홀구 자택에서 자고 있던 8살 딸 C양 코와 입을 막아 살해했다. A씨는 C양을 살해한 이후에도 B씨와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마치 C양이 살아있는 것처럼 행동하
"선뜻 믿기지가 않습니다." 2017년 11월10일 서울법원종합청사 312호 중법정. 6년간 동거녀의 친손녀를 성폭행해 두차례 임신·출산시킨 혐의로 기소된 김모(53)씨를 향해 항소심 재판장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1심에서 징역 20년의 중형을 받은 김씨에게 항소심 재판부는 5년을 더한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피고인석에서 수갑을 차고 고개를 숙인 채 선고 내용을 듣던 김씨는 착잡한 표정이었다. ━일주일 두번씩, 6년간 성폭행━김씨는 2011년부터 2017년 1월까지 동거녀의 친손녀 A양(17)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2012년 동거녀가 집에 없는 틈에 "할머니에게 말하면 죽여버린다"며 당시 12세였던 A양을 협박해 성폭행했다. 이후 2017년 1월까지 자택과 차량 등에서 수십차례에 걸쳐 A양을 반복적으로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은 잦은 성폭행으로 인해 2015년 임신하게 됐고, 그해 9월 집에서 아들을 낳았다. 그는 당시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 가위
1990년 11월 9일. 친척 결혼식에 가던 일가족 4명이 대낮에 납치돼 생매장당하는 참극이 발생했다. 돈을 빼앗기 위해 아무런 원한 관계도 없는 이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4인조 강도들의 소행이었다. 이들은 "아저씨, 살려주세요"라고 울부짖는 6살 아이를 비롯해 피해자들을 모두 살아있는 채로 묻어 대한민국을 경악케 했다. 이날 오후 1시경 경기도 양평군 6번 국도. 친척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류모씨(당시 54세). 류씨가 운전하는 이 차량에는 그의 어머니 김씨(81세)와 이모 김씨(74세), 외손녀 최양(6)이 타고 있었다. 갑자기 류씨의 차량 앞을 막아서는 다른 차량. 이 차량 안에는 범인 이모씨(당시 31세, 전과 8범), 오모씨(31세, 전과 5범), 윤모씨(31세, 전과 6범), 그리고 이씨의 애인 심모씨(22세) 등 4명이 타고 있었다. 남성 3명은 모두 공갈·강도·폭행 전과자였고 교도소 동기로 만나 범죄를 계획했다. 심씨는 전과가 없었다. 범인들은 일가족을
2024년 11월 8일. 해가 중천이던 낮 12시, 경상북도 구미시 임은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자신이 스토킹하던 여성 A씨의 집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어머니 눈앞에서 무참히 살해당했다. 범인은 A씨(당시 36세)와 지난해 초 소개팅으로 만났던 서동하(당시 34세)였다. 서씨는 A씨에게 만나달라 요청했지만 이를 거절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소개팅 후 집착, 스토킹으로 번져…A씨, 경찰에 3차례 신고━ 서씨는 7월부터 A씨를 향한 집착 증세를 보이며 거주지와 직장을 찾아가는 등 만남을 시도했다. 서씨는 A씨에게 수십차례에 걸쳐 휴대전화 메시지를 전송하고, A씨의 집 도어락(잠금장치)을 손괴하는 등 스토킹을 저질렀다. A씨는 지난해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서씨가 자신을 스토킹한다고 신고했다. 서씨는 경찰의 조치에 따라 9월경 스토킹 전문 기관이 운영하는 교정 상담 프로그램을 다섯 차례 이수했다. 당시 서씨를 상담한 전문 기관은
2023년 11월7일. 검찰은 중·고등학생 자녀를 살해하고 자살을 시도한 50대 친부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10여년 전 이혼한 친부는 자신의 모친과 함께 두 자녀를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왜 갑자기 신변을 비관해 이 같은 선택에 이르게 됐을까. ━현장학습 간다던 아이들, 돌아오지 못했다━사건은 그해 8월2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A씨는 딸 B양(17)과 아들 C군(16)이 다니는 학교에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현장학습을 간다"고 알린 뒤 두 자녀와 함께 경남 남해군으로 떠났다. 다만 B양과 C군은 다음주 월요일이 돼서도 학교에 등교하지 않았고, A씨도 연락 두절됐다. 학교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A씨가 경남 김해시 한 야산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야산에 세워진 차에서 숨진 B양과 C군을 발견했다. A씨는 자해한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응급처치만 받고 경찰에 체포됐을 만큼 상처가 깊진 않았다. ━"엄마가 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