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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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64 건
2018년 7월 1일. 경남 통영에서 광주로 향하던 시외버스에서 20대 여성이 같은 버스에 탄 40대 남성 승객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사건은 이날 오후 11시50분쯤 경남 하동군 인근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발생했다. 버스에는 승객 15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버스 맨 뒷자리에 앉아 있던 A씨(당시 22세)는 세줄 앞 좌석에서 자고 있던 승객 B씨(당시 44세)를 갑자기 공격했다. B씨는 세미나를 마치고 광주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눈을 붙이고 있었다. A씨는 쇼핑백에서 23㎝ 길이의 흉기를 꺼낸 뒤 B씨에게 다가가 목 오른쪽과 얼굴 부위를 찔렀다. 잠에서 깨어난 B씨는 A씨가 휘두르는 흉기를 막으려 했고 이 과정에서 왼손을 크게 다쳤다. 이를 목격한 한 버스 승객에 따르면 당시 B씨는 얼굴이 피범벅이 된 채 "살려주세요. 죽을 거 같아요"라고 외쳤다고 한다. B씨 비명에 놀란 버스 기사는 급히 차량을 세웠고, 통로 옆자리에 앉아 있던 대학생 승객과 함께 제압에 나섰다. A씨가 흉기를 놓지 않고 저항했지만 결국 제압됐고, 이후 112 신고받고 출동한 고속도로 순찰대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오빠 뛰어!" 2019년 6월 30일 저녁 8시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은해(당시 28세)가 남편 윤모씨(당시 39세)를 향해 소리쳤다. 수영할 줄 모르던 윤씨는 거절했으나 이은해는 계속해서 "왜 안 뛰냐"고 다그쳤다. 함께 있던 이은해의 내연남 조현수(당시 27세)도 다이빙을 종용했다. 강요에 못 이긴 윤씨는 4m 높이에서 물속으로 몸을 던졌다가 빠져나오지 못했다. ━"어려운 사람 돕겠다"던 소녀…중학생 때부터 범죄 일삼아━1991년생 외동딸 이은해는 국가보조금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하반신 마비 부모와 함께 살았다. 초등학생이던 2002년에는 MBC '러브하우스'에 출연해 인천 연수구의 9평 남짓한 집이 새롭게 단장된 모습을 보고 "엄마, 아빠가 오늘처럼 말을 많이 하고 우는 건 처음 봤다"며 "나중에 커서 받은 만큼 어려운 사람에게 베풀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중학생 때부터 가출을 반복하며 범죄를 저질렀다. 중학교 3학년 때는 성매수 남성에게 돈 받고 성관계를 가져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2002년 6월29일 한국과 터키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3·4위전이 있던 날. 서해 연평도 해역에서 남북 해군 사이 치열한 교전이 발생했다. NLL(북방한계선) 이남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 2척이 우리 해군 경고 사격에 조준 사격으로 대응하면서 20여분간 총격전이 이어졌다. 이 전투로 우리 해군 참수리 357호정에서 정장(함장) 윤영하 소령(당시 대위)을 비롯, 6명 장병이 희생됐다. 북한 함정은 30여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화염에 휩싸인 채 퇴각했다. 1999년 6월 첫 연평해전에 이어 3년 만에 발발한 2번째 서해교전을 우리 군은 '제2 연평해전'으로 명명했다. ━경고 사격도 없이 급습…20분간 필사의 항전━"귀측은 우리 해역에 과도하게 접근했다. 즉시 북상하라" 군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46분쯤 북한 경비정 등산곶 684호, 388호가 남하해 오전 10시 NLL을 침범했다. 우리 군은 참수리급 고속정 3개 편대와 포항급 초계함 2척을 급파해 대응했다. 232편대(참수리 357·358)와 253편대(328·369)가 북한 경비정 1척씩 맡고, 256편대와 포항급 초계함 2척은 후방에서 민간 어선을 보호하고 철수시키는 임무를 수행했다.
5년 전인 2021년 6월28일. 브라질 전역을 19일간 공포에 몰아넣었던 연쇄살인범 라자로 바르보사 데 소우사(사망 당시 32세)가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됐다. 라자로는 사살 19일 전인 2021년 6월9일 브라질 세일란디아의 한 농장에 침입해 일가족을 잔혹하게 살해하며 악몽의 시작을 알렸다. 불법 총기를 소지한 그는 40대 농장주 A씨와 그의 두 아들을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기 위해 A씨의 아내를 인질로 붙잡았다. 인질로 끌려가기 직전 A씨 아내는 휴대전화로 오빠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 부자의 시신을 발견한 뒤 라자로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A씨 아내가 살아있는 상태로 인질이 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사건 발생 사흘 뒤 농장 인근 수풀에서 A씨의 아내 역시 숨진 채 발견됐다. 라자로는 차를 타고 고이아스주로 도주하던 중 자신을 추격하던 연방경찰관 4명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후 차량을 버린 그는 숲속으로 달아나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다. 이후 라자로는 농장과 동굴 등을 은신처 삼아 무려 19일 동안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다.
2022년 6월 27일.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20대 여성이 실종됐다. 버스 블랙박스에는 가양대교 남단에 홀로 서 있는 그의 마지막 모습이 담겼지만 이후 행방은 4년째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후 같은 지역에서는 20~30대 성인 남녀 2명이 잇따라 자취를 감췄다. 이 가운데 25세 남성은 한 달여 뒤 인천 강화도에서 하반신만 남은 채 발견됐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세 사건 모두 미제로 남아 있다. ━실종 당일 SNS 후 119 신고…의문투성이 마지막 행적━직장인 김가을씨(당시 23세)는 실종 당일 퇴근 후 서울 강남의 한 미용실에서 머리를 손질했다. 이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셀카와 함께 "파마하자마자 비바람 맞고 13만원 증발. 역시 강남은 눈 뜨고 코 베이는 동네"라는 글을 올렸다. 김씨는 같은 날 오후 9시30분쯤 가족과 통화한 뒤 연락이 끊어졌다. 이후 그의 행적이 다시 확인된 것은 밤 11시1분 119 신고였다. 당시 김씨는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고 신고했다.
2016년 6월26일. 배우 김성민이 향년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뇌사 판정받았다. 유족은 고인 뜻에 따라 장기 기증을 결정했고 김성민은 5명에게 새 생명을 남긴 채 눈을 감았다. ━속옷 모델에서 '인어아가씨' 스타로━1973년생인 김성민은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지만 학창 시절 부모 이혼을 겪으며 가장 역할을 맡아야 했다. 1991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그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속옷 모델로 활동하며 무명 시절을 보냈다. 그러다 2002년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에서 남자 주인공 이주왕역을 맡으며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랐다. 당시 상대 배우 장서희와 함께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고 해외에도 이름을 알렸다. 이후 '왕꽃 선녀님', '환상의 커플', '가문의 영광' 등 인기 드라마에 잇달아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김성민이 대중에게 더 친숙한 존재가 된 계기는 KBS2 예능 '남자의 자격'이었다.
1990년 6월 25일, 유치원에 간 딸이 학원 시간이 다 됐는데도 돌아오지 않자 엄마는 직접 유치원으로 향했다. 유치원에서 아이를 찾자, 담당 교사는 "30분 전에 전화해서 아이를 보내달라고 하지 않으셨냐"고 되물었다. 그렇게 사라진 곽재은 양은 결국 서울 용산구 소재 숙명여자대학교 한 건물의 물탱크 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나이는 고작 여섯살. 아이를 유괴하고 살해까지 한 범인은 키 160㎝, 자그마한 체구의 20대 여성이었다. ━"아까 아이 데려가셨잖아요"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에 살던 곽 양은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유치원을 다니고 있었다. 장맛비가 내리던 그날도 노란 우비를 입고 노란 우산을 챙겨 평소처럼 혼자서 등원했다. 범인 홍순영(당시 23세)은 유치원 주변을 서성이다가 우산꽂이 속 우산에서 곽 양의 이름을 발견하고 유치원에 전화를 걸어 곽 양을 하원 시켰다. 담당 교사는 홍순영이 곽 양의 이름과 반까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기에 별 의심 없이 하원시켰다고 밝혔다. 아이가 사라진 걸 알게 된 곽 양의 엄마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는 지인들에게 연락해 수소문했지만, 행방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2024년 6월 24일, 경기 화성시 전곡산업단지에 있는 일차 리튬 전지 업체 아리셀의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3명이 숨졌으며 8명이 부상을 당했다. 대형 참사의 배경에는 군 납품 비리와 무리한 생산, 안전관리 부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단순 화재 아닌 인재━ 화재는 2024년 6월 24일 오전 10시 31분쯤 배터리 3만5000여개가 보관돼 있던 공장 2층에서 시작됐다. 리튬 전지 특유의 열폭주 현상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불은 약 22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수사 결과 사고는 단순한 화재가 아닌 총체적 부실이 빚어낸 인재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아리셀은 2021년부터 군에 일차전지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검사용 시료를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국방기술품질원의 품질 검사를 통과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2024년 2월까지 약 47억원 상당의 전지를 군에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2024년 4월 품질 검사에서 국방 규격 미달 판정을 받으며 납품이 중단되자 생산량 확대에 나섰다.
2년 전 오늘 육군 51사단에서 20대 일병이 숨진 채 발견됐다. 자대 배치된 지 한 달 만에 발생한 사건으로 선임들로부터 욕설, 암기 강요 등 부조리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대 배치 한 달 만에…"아들이 죽었대요" ━경기남부경찰청과 군 당국에 따르면 2024년 6월 23일 새벽 5시쯤 경기 화성시 비봉면 51사단 영외 직할대 소속 20대 A일병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일병은 경계 근무를 서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일병이 발견된 현장에서는 타살 등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A일병이 자대 배치를 받은 시기는 5월 말쯤으로, 불과 한 달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A일병 사망 당일 A일병 모친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군인 아들을 둔 부모님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에 글을 올렸다. 그는 "오전 6시에 '아들이 죽었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뉴스에 보던 일들이 왜 저한테 일어나는 건가"라고 했다. 이어 "절대로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 5월 30일 자대 배치 받고 한 달도 안 된 아들이 왜 그런건지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우리 아들 억울해서 어떡하냐"고 호소했다.
22년 전인 2004년 6월22일, 이슬람 무장단체 '알타우히드 왈 지하드'(유일신과 성전)에 납치됐던 한국인 김선일씨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국군이 이라크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김씨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영상이 외신을 통해 공개된 지 하루 만이다. 한국 정부가 파병 철회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자 무장단체는 곧바로 김씨를 참수하고 이를 영상으로 찍어 공개했다. 김씨 유족은 "재외 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국가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자이툰 파병 앞두고 김선일씨 납치한 IS…"한국군 철군" 요구━이라크는 2003년부터 미국과 영국 등 연합군과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무슬림 세력 제압에 어려움을 겪던 미군은 동맹국에 참전을 요청했고, 한국 정부는 의료지원단 제마와 건설지원단 서희부대를 파병하며 호응했다. 정부는 이듬해인 2004년 2월엔 특전사 여단을 모태로 한 8000명 규모 전투부대 자이툰 사단을 창설했다. 그러나 추가 파병을 앞두고 있던 그해 5월31일, '유일신과 성전'이 김선일씨(당시 33세)를 납치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014년 6월 21일 오후 8시 15분쯤.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육군 제22보병사단 GOP(일반전초) 한 소초에서 주간 경계 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임도빈 병장(당시 22세)이 동료 장병들을 향해 장전된 K2 소총을 10여발 난사했다. 병사와 부사관 등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전역을 3개월 앞둔 병장이 벌인 이례적인 총기 난사 사건이었다. 목숨을 잃은 5명의 병사는 순직자로 인정됐고 임 병장은 우리나라 마지막 사형수가 됐다. ━순찰일지 속 자신을 향한 욕설에…총기 난사해 5명 사망━사건이 벌어진 6월21일 오후 2시부터 7시 55분까지 임 병장은 주간 경계 근무를 섰다. 그는 오후 4시쯤 순찰일지에 자신을 가리키는 그림과 욕설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는 "이성을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온통 머릿속에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내가 이렇게 사회에 나가서 살아봤자 똑같이 살 수밖에 없을 것 같아, 이렇게 살 바에야 다 죽이고 나도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2025년 6월 20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공개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걸그룹이자 악령 사냥꾼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세상을 파멸시키기 위해 등장한 저승사자 5인조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공개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2개국에서 영화 부문 글로벌 1위에 오른 데 이어 넷플릭스 역대 통합 조회수 1위, 넷플릭스 최초 3억 조회수, 5억 시간 시청 기록을 돌파하는 등 새로운 역사를 썼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그룹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BTS)의 K팝,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의 K무비에 이어 이번에는 K애니메이션이 전 세계를 사로잡은 것이다. 현대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 문화를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애니메이션 영화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이제는 세계인들에게도 익숙해진 K팝 아이돌 문화에 한국적인 정서를 자연스럽고 진정성 있게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