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오늘
과거의 오늘, 뉴스가 전한 다양한 사건과 감동의 순간들을 되짚어봅니다. 사회, 문화,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았던 이슈와 인물들을 통해 오늘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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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15 건
2021년 4월 3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새벽까지 친구와 술을 마시다 사라진 의대생 손정민(당시 21세)씨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실종 닷새만이다.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며 실족사로 내사 종결했다. 또 실종 직전까지 함께 있어 여러 의혹에 휩싸였던 친구에 대해서도 '증거불충분'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다. 유족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진실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의대생, 실종 5일 만에 시신으로…유력 용의자로 내몰린 친구 A씨━2021년 4월 25일 새벽 3~5시쯤 서울의 한 대학교 의과대학생이던 손씨는 한강공원에서 친구 A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잠든 뒤 실종됐다. 이후 5일 뒤 한강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손씨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 결과 익사였다. 경찰은 타살혐의점이 없었기에 사건을 단순 실족사로 판단했다. 하지만 유족은 "평소 술에 취하면 잠을 자는 정민이 술버릇이나 혼자서는 거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술에 취해 있던 점을
2019년 4월 27일 오후 6시30분. 김모씨(당시 31살)는 자신을 성범죄자로 신고한 의붓딸(당시 12살)을 차안에서 목 졸라 살해했다. 김씨는 의붓딸 A양을 살해한 뒤 밤새 시신을 유기할 장소를 찾아다녔다. 결국 김씨는 4월 28일 오전 5시께 광주광역시 너릿재터널 인근 저수지에 의붓딸 시신을 버렸다. 벽돌이 가득 담긴 마대 자루가 발목에 묶인 의붓딸의 시신이 이날 오후 3시께 광주광역시 동구 너릿재터널 인근 저수지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피해자 A양, 친아버지 폭행에 이어 계부에게 성폭행 당해━피해자 A양의 친모 유씨는 직업이 무속인이었다. 첫 번째 남편 사이에 자녀가 있었지만 이혼을 했고 두 번째 남편과는 A양과 남동생을 낳았으나 또 이혼을 했다. 이후 살인을 저지른 세번째 남편과 결혼했다. 불행하게도 A양은 목포 친아버지 집에서 지내면서 폭행에 시달렸다. 수시로 매를 드는 친아버지로부터 구해달라며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찾아다닌
1986년 4월 26일 새벽. 구 소련, 지금의 우크라이나 북부 한 도시에 그때까지 인류가 겪지 못한 재앙이 발생한다.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가 폭발, 엄청난 방사성 물질이 방출된 것이다. 체르노빌 참사다. 이 사고로 발전소에서 누출된 방사능 물질이 우크라이나는 물론, 인근의 러시아와 벨라루스 등에 떨어져 심각한 방사능 오염을 일으켰다. 국제 원자력 기구(IAEA)에 따르면 당시 방출된 방사능 양은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약 400배에 달한다. 원전 직원과 초기 소방대원 등 수십명이 사고 이후 숨졌다. 현장에 투입된 인력 포함, 22만여명이 방호복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피폭 당한 걸로 추정된다. 체르노빌 사고 파장은 37년이 지난 현재도 진행형이다. ━안전장치 끈 채 무리한 실험, 왜━구소련은 1970년 우크라이나의 키예프 지역 전력을 충당하려 원자력 발전소를 짓기로 한다. 키예프 북부 체르노빌 인근을 부지로 선정, 1971년에 착공해 1978년에 완공했다. 1986년 당시 총 4기의
2017년 4월 25일. 신혼인 20대 남성이 아내를 독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암살에 쓰인 독극물은 '니코틴 원액'. 거액의 보험금을 노린 범행이었다. 해외사이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니코틴 원액이 강력범죄에 악용된 사례라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남편 우모씨는 사건 4개월 전에도 이미 같은 수법으로 다른 여성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그는 재판에서 자신은 연인의 자살을 도운 것일 뿐이라며 범행을 부인했다. ━혼인신고 10일 만에 살해…넉 달 전에도 유사 범행━ 경찰에 따르면 우씨는 부모님이 운영한 식당에서 피해자 A씨를 처음 만났다. 그는 A씨가 2017년 4월 성인이 되자마자 결혼하자고 꾀어 혼인신고를 마쳤고, 열흘 만에 일본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우씨는 신혼여행 전 공항에서 A씨를 여행자 보험에 가입시키고, 자신을 보험금 수익자로 지정했다. 사망 보험금은 1억5000만원에 달했다. 범행은 신혼 첫날 이뤄졌다. 그는 숙소에서 아내에게 미리 준
1994년 4월23일. 일본 도쿄도에 있는 미타카시 근처 '이노카시라 공원'에서 잔혹한 살인사건 현장이 발견됐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1명이었지만 너무나 잔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 사건은 공소시효 만료로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어 더 궁금증을 자아낸다. ━시체에 혈액·지문도 없어..시체 훼손 심각━이날 공원을 청소하던 여성은 쓰레기통을 비우다 기겁한다. 쓰레기통 안에 들어있는 한 개의 비닐봉투 안에 사람의 발목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여성은 경찰에 신고를 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공원 전역의 쓰레기통을 수색한다. 수색한 결과 27조각으로 토막난 시체의 부분 중 7개를 발견했고 시체 대부분은 이중으로 봉투에 싸여 있었다. 하지만 공원을 샅샅이 뒤져도 피해자의 머리나 몸 부분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체가 토막나버린 것도 있지만 지문이 거의 지워져 있어 DNA를 추출해 피해자의 신원을 알아냈다. 피해자는 공원 근처에 거주하는 당시 35세의 1급 건축사 카와무
"에이씨 끝났네…1000명은 죽였어야 했는데 아깝다" 17년 전인 2006년 4월 22일, 연쇄살인범 정남규는 경찰에 체포된 뒤 호송차 안에서 혼자 이같이 중얼거렸다. 당시 새벽 시간대를 틈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금품을 훔치다 체포된 정남규. 그는 13명을 살해하고 20명에게 중상을 입힌 연쇄살인범. 정남규는 2004년 1월부터 약 27개월 동안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그는 원한 관계나 금품 갈취 등이 목적이 아니라 살인 자체를 즐겼기 때문에 검거 후 수사 과정에서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사람 피에선 향기가 난다"…쾌락 위해 살인━ 경찰 수사 과정에서 정남규는 살인을 벌이며 쾌락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여러 사건에 대해 질문할 때 감정 동요를 보이지 않으며, 마치 자신은 당당하다는 듯 답변했다. 이 과정에서 정남규는 "지금도 피 냄새를 맡고 싶다. 사람 피에서는 향기가 난다", "(경찰에 잡혀) 더 이상 살인을
12년 전인 2011년 4월 21일. 데뷔 후 줄곧 신비주의를 고수해오던 가수 서태지(본명 정현철)와 배우 이지아(본명 김지아)가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결혼 사실조차 알려지지 않았던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대중들에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그간 사생활 노출 없이 신비주의로 활동해온 서태지와 이지아였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이지아, 서태지에 '55억원' 위자료·재산분할 요구 소송━이날 스포츠서울은 서태지와 이지아가 법적으로 부부였으며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지아는 2011년 1월 서태지를 상대로 5억원의 위자료와 50억원의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양측은 법정대리인을 통해 그해 3월 14일, 4월 18일 두 차례 공판을 마친 상태였다. 당시 두 사람의 이혼 소송 사실은 보도 3일 전인 4월 18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진행된 2차 공판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알려지게 됐다. 서태지 측 변호사는 4명, 이지아 측 변호사로는 3명
7년 전인 2016년 4월19일 낮 12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아파트 단지 안에서 한효준씨(당시 31세)가 피해 여성인 고(故) 김정은씨(당시 31세)를 스토킹하다가 살해했다. 한씨가 위협적으로 나오자 김씨는 맨발로 집 밖으로 도망쳤다. 뒤쫓아간 한씨는 대낮 아파트 주차장에서 흉기로 김씨의 몸을 마구 찌른 뒤 도주했다. 이날 한씨 가방에는 칼 세자루와 염산이 든 박카스병 등이 있었다. '가락동 스토킹 살인사건'은 노원 세 모녀 살인사건과 신당역 지하철 역무원 살인사건에 앞서 벌어진 스토킹 살인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김씨는 스토킹 혐의가 입증되어도 범칙금 8만원짜리 경범죄가 되는 제도 탓에 되레 보복당할까 신고하지 못했다. 이 사건 이후 스토킹처벌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별 요구하자…"자살하겠다" "죽이겠다" 끝없는 협박━경찰은 수사에 나선 지 하루 만에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범인 한씨를 체포했다. 가해자 한씨의 정체는 피해자 김씨의 전 남자친구였다. 한씨
"너 때문에 이 일을 저질렀다."(You caused me to do this.) 2007년 4월16일 아침. 미국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 기숙사에서 두 번의 총성이 울렸다. 영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조승희(당시 23세)는 자신의 기숙사 하퍼홀을 나와 존스턴홀 기숙사에 있던 에밀리 제인 힐셔와 라이언 클라크에게 연이어 총을 쏜 뒤 현장을 떠났다. 순식간에 두 명을 살해한 조씨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총탄을 장전한 뒤 '너 때문에 이 일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다. 그로부터 약 2시간이 흐른 오전 9시40분. 교내 강의실에선 쉴 틈없이 총성이 쏟아졌다. ━공포의 강의실…조승희, 9분간 '174발' 쐈다━이른바 '조승희 사건'으로 불리는 '버지니아 공대 총기사건'이 발생한지 16년이 흘렀다. 미국 버지니아 블랙스버그의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교내 기숙사 웨스트 앰블러 존스턴홀과 공학관 노리스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다. 범인은 한국 국적의
지금으로부터 111년 전인 1912년 4월 15일, 저마다의 꿈을 안고 영국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던 타이타닉호가 빙산에 부딪힌 뒤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당시 배에 있던 구명정은 승객 수에 비해 크게 부족했고, 이로 인해 1514명가량의 승객이 목숨을 잃었다. 10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으나 타이타닉호 침몰 사건은 현재까지도 세계 최대 해난사고 중 하나로 일컬어진다. 일각에서는 711명이나 살아남지 않았냐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이는 전체 탑승객 2224명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쌍안경 부재가 사고 원인?…시간·차가운 공기가 더 큰 영향━ 타이타닉호는 건조 당시 세계 최대 여객선이었다. 그러나 1912년, 최초이자 최후의 항해 때 빙산과 충돌하면서 침몰했다. 당초 타이타닉 침몰 원인으로는 출항 당시 쌍안경 보관함의 열쇠가 인계되지 않아서 배 안에 있는 쌍안경을 꺼낼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쌍안경을 사용하지 않고 육안으로 위험 요소를 확인한 점이 대형 사고를
3년 전인 2020년 4월 13일. 여성들 협박해 성(性) 착취물을 제작하고 텔레그램 '박사방'에 판매한 조주빈이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 여성이 74명에 달하는 데다 일부는 미성년자로 알려져 충격을 안긴 사건이다. 수사 결과 드러난 조주빈의 범죄상은 경악스러웠다.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된 조주빈은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상정보 캐낸 뒤 성 착취…조직원 수 38명에 달해━ 평소 외모 콤플렉스와 인정 욕구를 갖고 있던 조주빈은 콤플렉스를 개선하기 위해 키를 늘리는 '사지 연장술'을 2018년 받았다. 수술 후 10개월의 회복 기간을 갖게 된 조주빈은 시간 여유를 이용해 마약과 총기를 판매한다고 허위로 글을 작성해 돈을 갈취하기 시작했다. 이어 불법 성 착취물 유포 채팅방이었던 'n번방'을 접하게 되며 불법 영상으로 돈을 벌 계획을 세우게 된다. 조주빈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액 아르바이트 모집 글을 올리고 피해 여성들을 유인, 피해자
"부녀가 약물, 기타 방법으로 낙태한 때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형법 제269조 1항) 2019년 4월11일. 형법 일부 조항 이른바 낙태죄가 헌법 불합치 결정을 받는다. 헌법재판소는 낙태한 여성을 처벌하는 형법 269조 1항, 낙태수술을 한 의사도 처벌토록 하는 270조 1항에 대해 모두 헌법 불합치로 결정했다. 헌법재판관 9명은 두 조항에 대해 위헌 3명, 헌법불합치 4명, 합헌 2명으로 엇갈렸다. 이에 시한을 정해 현행법을 적용하는 '잠정적용 헌법불합치'로 결정했다. 헌재는 2020년 말까지 관련법을 개정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법률은 개정되지 않았고 2021년 1월1일을 기해 기존 조항이 사문화됐다. 1953년에 형법이 제정될 때 낙태가 '범죄'로 규정된 지 66년 만이다. 이 같은 헌재 결정 후 4년이 지났지만 임신중절을 둘러싼 논란은 진행형이다. ━한 차례 현행유지 결정…7년후 '불합치'━낙태죄는 형법과 모자보건법 등에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