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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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재기업 코닝(Corning)은 대표 제품인 강화유리 '고릴라 글라스'(Gorilla Glass)가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에 사용되면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도 꽤 알려져 있다. 전 세계 수많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일상 곳곳을 채운 코닝의 제품과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1851년 설립된 코닝은 급속한 기술 발전과 경제·산업 환경의 변화를 이겨내며 160년 넘게 글로벌 소재 업계 최고의 지위를 지키고 있다. 정보와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며 시시각각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는 디지털경제 시대에도 유연하고 빠른 혁신으로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회사 제프 이븐슨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세상이 변할수록 유리 소재는 더욱 중요해진다는 것이 코닝의 철학"이라며 사업 환경의 변화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K.E.Y. PLATFORM)은 지난 10일 미국 뉴욕주 코닝시 본사에서 제프 이븐슨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만나 우리 기업들에
19대 대통령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들은 저마다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내세워 민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모든 후보가 다양한 경제 정책을 내놓으며 자신이 경제 살리기의 적임자라고 강조한다. 경제는 먹고 사는 문제인만큼 유권자들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와 닿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가 됐든 다음 정권이 맞이할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은 녹록지 않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을 외쳤다. 중국은 사드 도입 결정 후 경제 관련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저출산, 고령화로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고, 디지털 경제로 진입하면서 산업구조의 변화도 시작됐다.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이 같은 시기에 우리나라 경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본시장부터 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머니투데이의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K.E.Y. PLATFORM)이 19일 안 원장을 만나 차기 정부의 정책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 차기 정부가 '이것
지난 13일 오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산업연구원 주최로 세미나가 열린 회의장엔 발디딜 틈이 없었다. 200여 좌석을 모두 채우고 자리가 모자라 간이 의자 50개가 추가로 설치됐다. 세미나 주제는 '차기 정부의 산업발전 전략과 과제'. 19대 대선 직후 들어설 새 정부의 정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선 국내 산업 관련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성장동력 창출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차기 정부에서 산업 정책을 직접 컨트롤할 산업통상자원부 관료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열공 모드에 빠졌다. 세미나를 기획한 유병규 산업연구원장은 요즘 차기 정부에서 반드시 다뤄야 할 산업 정책의 골격을 다지느라 하루에도 여러번 세종과 서울을 오가고 있다. 그는 "모든 게 불확실한 지금, 산업정책 방향을 제대로 설정해야 한다"며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대한민국 생존을 위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국가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1960년대 이후 정부 주도의 '상명하복'이 우리나라를 이끌어왔습니다. 이제는 명령과 실행의 문화로부터 자율과 분권의 문화로 이행해야 합니다." 앞으로 5년의 미래를 결정지을 조기대선과 함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과연 어떤 화두에 주목해야 할까? 지난해부터 민간 싱크탱크 안민정책포럼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박진 KDI(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자율과 분권을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화두로 꼽았다. 박 교수는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장 유연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고를 수 있는 국가 체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자율과 분권에서 시작해 국가가 최선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K.E.Y. PLATFORM)은 지난 17일 박 교수를 만나 차기 대통령과 정부가 실행해야 할 중요 과제들에 대해 들어봤다. -차기 정부가 가장 주목해야 할 화두는 무엇인가. ▶자율과
19대 대통령 선거를 3주 앞두고 각 당 후보들이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별로 수 십가지가 넘는다. 이 가운데 교육 관련 정책이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선 후보들은 각자 철학이 다른 교육 공약을 내세우고 있지만 "교육 정책은 백년대계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가 미래가 교육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저출산·고령화로 인구구조가 변하고, 디지털 경제 진입에 따라 산업구조 역시 바뀌고 있다.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대응하지 못하면 성장동력을 잃고, 일자리가 사라지는 등 등 경제·사회 전반에 혼란이 생긴다. 대선 후보들은 이런 문제의 근본 해법이 교육이란 입장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이주호 KDI(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교육문제는 이념적으로 좌우 구분을 하면 안된다"며 "정권을 초월하는 교육개혁위원회를 만들어 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 미래를 위해선 '학습혁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 이상 교육이
북한이 핵무기 포기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은 북한에 연일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은 한·미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지금 한반도는 어느 때보다 안보가 중요한 시기다. 전문가들은 경제, 교육, 복지 등 모든 정책에 앞서는 것이 안보라고 입을 모은다. 안보가 확립돼야 나머지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도 방법의 차이는 있지만 좌우 진영을 가리지 않고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안보를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통령 비서실 외교안보수석을 지내며 대한민국 안보의 최일선에 있었던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은 우리 안보에 가장 중요한 것이 북핵 문제 해결이라고 강조한다. 머니투데이의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K.E.Y. PLATFORM)이 지난 14일 천 이사장을 만나 차기 정부의 안보 정책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 차기 정부에 가장 중요한 외교·안보 이슈는 무엇인가. ▶ 우리나
미국의 금융·경제 전문 미디어 블룸버그가 2015년 발표한 시가총액 500대 기업 중 한국기업은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3개에 불과했다. 10여년 전에는 7개로 글로벌을 향해 뛰는 기업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수년째 이어진 경기침체로 기업이 위축됐고 일자리가 줄었다고 지적한다. 가계에도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는 등 사회 전반에 활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전 국무총리실 실장)은 이런 상황에 놓인 대한민국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성장동력'을 꼽았다. 떨어진 성장동력이 다른 여러 분야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권 원장은 "대한민국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돼야 한다"며 "차기 정부가 무조건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의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K.E.Y. PLATFORM)이 지난 11일 권 원장을 만나 차기 정부의 정책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차기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하는 정책은
"애국가 완창 운동을 하면 어떨까요?" 30년 넘게 공직에서 일하며 혁신적 정책 아이디어를 펼쳐왔던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다보면 나라를 위해 무엇을 좀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국민통합의 불씨가 될 수 있고, 국가경쟁력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 전 장관은 지난 2008년부터 2년 간 중소기업청장을 지내면서 실제로 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애국가 동영상을 만들었다. 권위주의적 색채는 일절 경계한, 대중적인 참여형 영상이었다. 전국 중소기업들에 애국가 동영상 캠페인을 확산시킬 고민도 했다. 그는 "회사 직원들이 애국가 영상 제작에 참여하고, 애국가를 부르고 들을 기회가 잦아지면 그들 중 몇 명은 오늘 나의 최선이 나라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직을 떠난 뒤에도 국정 운영 시스템 혁신 등 국가 개혁을 고민 중인 홍 전 장관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여야 합의 규제개혁 TFT 설치 △감사원 정책감사 폐지 △대
"롯데그룹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데도 준법경영은 근본적인 힘이 될 것입니다" 11일 롯데그룹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된 민형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위와 같이 말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불거진 그룹 검찰수사 등 일련의 사태를 자성하며 경영쇄신안을 발표, 올초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그룹 콘트롤타워를 △경영혁신실과 △사회공헌위원회 그리고 △컴플라이언스위원회 3개 축으로 재편하게 됐다. 경영혁신실장과 사회공헌위원장에 각각 황각규, 소진세 사장 등 롯데그룹 '키맨'이 올랐지만 컴플라이언스위원장 자리는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외부인사 영입을 두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고민이 길어졌다. 조직개편에서 가장 큰 무게를 둔 것이 '컴플라이언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 기업 내부 분위기다. 민 위원장은 "투철한 준법의식을 바탕으로 기업(롯데) 경영이 이뤄지도록 힘쓸 것"이라며 "경영 투명성 제고, 임직원들의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나라 가운데 '국가 대전략'이 없었던 나라들은 모두 지도에서 사라졌다. 전세계 역사를 보면 반드시 그랬다."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차기 정부의 성공 조건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역사에서 사라진 카르타고 얘기를 꺼냈다. 카르타고는 기원전 6세기 무역 대국으로 성장한 나라로, 지중해 무역 패권을 놓고 로마와 세 차례 충돌(포에니전쟁)했다. 카르타고는 2차 포에니전쟁 초기 로마군 8만명을 전멸 시켰다. 승리에 도취한 카르타고는 치밀한 전략 없이 이후 벌어진 전쟁에 나섰고, 결국 로마에 대패했다. 오합지졸이 된 카르타고는 3차 포에니전쟁 이후 결국 지도에서 사라졌다. 기획재정부 1차관과 청와대 경제수석, 지식경제부 장관 등을 역임하며 30년 넘게 국정 최일선에서 관료로 일한 최 전 장관은 "카르타고는 국가 대전략 부재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잃은채 역사에서 사라졌다”며 "대통령 파면으로 국가적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이 반드시 명심해야할 교훈"이라
“개발과 금융 두 축을 모두 갖춘 엠디엠(MDM) 같은 디벨로퍼에 지금은 해외진출의 적기다. 글로벌 파트너사와 손잡고 해외투자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 토지 매입부터 기획, 개발, 분양, 사후관리까지 부동산 개발의 전과정을 총괄하는 디벨로퍼이자 한국자산신탁, 한국자산에셋운용, 한국자산캐피탈을 계열사로 둔 엠디엠그룹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은 사업 시행담당 계열사 엠디엠플러스에 해외파트를 신설하고 미국계 디벨로퍼 게일인터내셔널 출신 김재찬 투자운용본부장(전무·사진)을 전격 영입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7일 머니투데이와 만나 “엠디엠그룹은 개발과 금융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후 사업을 확장하는 시점에 있다”며 “해외시장 진출 타이밍도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부동산개발금융 석사를 취득하고 게일인터내셔널에 입사해 뉴욕, 뉴저지, 보스턴 등에서 송도국제도시 개발과 미국, 중국 내 개
지난 3일 저녁 식사 장소에 나갔더니, 그의 양손에 커다란 비닐봉지가 들려있었다. “이거 하나만 들어주세요.” 숨이 찬 듯 빠른 톤으로 부탁하는 그의 모습은 영락없이 ‘주부’ 같았다. “결혼도 안 한 사람이…”이라고 빈정거리듯 묻자, “지금 방산시장에서 물건 좀 떼 오느라고…”라며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말끝을 흐렸다. 무대를 마치고 근사한 차에서 내릴 것이라는 기대는 완전히 빗나갔다. 방산시장? 물건? 그의 입에서 나오는 단어 하나하나가 생경했다. 맑고 고운 목소리로 ‘너에게 주고 싶은 세가지’를 부르던 ‘상큼한’ 그를 기억하는 이가 버스 타고 시장에서 장을 보고 오는 생활인의 모습을 경험하는 것은 쉬운 설득의 풍경이 아니었다. ◇화려한 뮤지션에서 고달픈 생활인으로…“4년 전 가수의 시간은 끝났다” 1997년 그룹 더더로 데뷔한 가수 박혜경은 “신이 허락한 가수의 시간은 4년 전까지”라고 말했다. “제가 물건 떼 오느라고 점심도 걸렀는데, 일단 먹으면서 얘기할까요?” 뮤지션의 신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