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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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 인터넷에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가 들어간 광고가 부쩍 늘었다. 통신사들이 경쟁적으로 IoT를 이용한 헬스케어, 보안, 스마트홈 서비스들을 내놓았고, 가전기업부터 보일러 제조업체까지 많은 기업이 제품에 IoT를 접목하고 있다. IoT는 인터넷으로 다양한 사물을 연결하는 기술이다. 연결된 사물들은 서로 정보를 주고 받으며 생활의 편리를 높인다. 또 그 과정에서 데이터를 축적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디지털 경제 시대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다. 머니투데이의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K.E.Y. PLATFORM)은 12일 IoT 관련 장비 분야 선도기업인 실리콘랩스의 미셸 그리스하버 CMO(Chief Marketing Officer, 최고마케팅책임자)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IoT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IoT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으로 보나. ▶IoT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반도체 업계 환경도 빠르게 변했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 SAP는 디지털 경제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을 돌파구로 삼았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하고,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늘리고 있다. 브렉시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등 기업환경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이를 경영전략에 즉각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SAP는 회사자원관리(ERP) 시스템 등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해 대기업들에 주로 공급한다. 딘 사바라 SAP 부사장을 만나 디지털 경제 시대를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SAP는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나? ▶산업혁명 4.0은 디지털 경제와 관련된 것인 만큼 우리는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리포팅하는 '하나(HANA)'와 기업들이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솔루션 등에 집중한다. 빅데이터는 우선 모으는게 핵심이다. 데이터를 필요에 따라 구분하고 분석하게 된다. 스
"문재인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일자리다. 이를 해결해 문 대통령의 성공을 돕는 원내대표가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홍영표 의원은 11일 오후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홍 의원은 문 대통령과 민주당 정부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일자리 문제'를 꼽았다. 그는 "당장 일자리 추경은 물론 추후에는 개헌까지도 논의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당정청 소통의 중심이 되는 것이 원내대표"라고 신임 원내대표의 무게감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일자리 전문가'로서 큰 역할을 했다. 홍 의원이 설계한 '일자리 정책'과, 그가 만든 슬로건인 '일자리 대통령'은 이번 대선 문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홍 의원은 "일자리 문제는 굉장히 많은 범정부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정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입법이나 예산 뒷받침을 해야한다. 신임 원내대표는 이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돼
"광화문의 촛불민심이 원하는 것을 이루려면, 정말 유능한 협상력이 필요하다. 당청이 한 팀이 돼 잘 해내야한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우원식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개혁에 대한 소신을 갖고 협상을 제대로 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 의원은 집권여당이 된 민주당의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한 팀이 되어 공약을 실현시켜야 하는 어려운 자리"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석이 120석으로, 여소야대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 사회는 지금 민주주의가 훼손됐고, 불공정과 불평등으로 기울어진 사회가 됐다"며 "국민의 삶을 바꿔달라는 국민의 요구를 듣는 것이 과제"라고 했다. 우 의원은 자신이 초대 위원장을 맡았던 민주당 내 기구인 '을지로위원회' 활동을 강조했다. 을지로위원회는 국회가 비정규직 노동자나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 '을(乙)'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서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취지로 2013년 출범한 기구다. 우 의
"지금 음식점들은 '풀 서비스'에서 '퀵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신선한 재료로 조리를 다 해둬 빨리 먹기 편한 음식들을 선호합니다." 미국 워싱턴주에서 식료품 소비재를 30년 이상 유통해온 스티븐 존슨 푸드서비스솔루션 대표(사진)는 외식산업의 변화를 이 같이 진단했다. 외식산업과 식료품업 컨설팅 회사인 푸드서비스솔루션에서 '그로서란트 구루'(Grocerant Guru)로 불리는 그는 도시락 형태와 같은 음식이 앞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며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그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지 외식산업의 변화 양상에 대해 들어봤다. -미국 외식업계에선 최근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가. ▶최근 외식업계 트렌드는 빠른 서비스다. 재료가 신선하고 조리가 다 돼 있어 먹기 편한 도시락 형태의 음식을 선호한다. '풀 서비스'에서 '퀵 서비스'로 변화했다. 이에 따라 전통적 형태의 음식점이 줄어들었고, 소형 업체도 대형 업체만큼의 경
초록이 우거진 5월 서울 강북구 도선사에서부터 북한산을 올랐다. 가파른 산길을 타고 20여분, 상의가 땀에 흠뻑 젖을 즈음 집(?) 한 채가 눈에 들어왔다. 인수봉 아래 자리 잡은 서울 강북경찰서 북한산 경찰 산악구조대 건물이다. 산악구조대는 경기 고양시와 서울 4개 구에 걸친 북한산 전역에서 일어나는 산악사고로부터 등산객을 지키는 '산속 경찰서'다. 구조대장 전성권 경위(51)는 세 번에 걸쳐 10년을 이곳에서 지냈다. 경찰 생활 27년 중 3분의 1 이상을 보낸 셈. 이날도 전 경위는 가파른 산을 자유자재로 올랐다. 50대 나이가 무색했다. 북한산과 구조대를 설명할 때는 깊은 애정과 자부심이 묻어났다. '숲 해설사' 자격증도 있는 '산 사람'이었다. 전 경위는 1990년 순경으로 경찰생활을 시작했다. 산악구조대와 처음 인연을 맺은 건 1999년 10월. 그 해 성과가 좋아 특진할 기회가 있었지만 이곳에 자리가 났다는 소식에 주저 없이 자원했다. 전 경위는 어려서부터 산이 좋았다.
'지난해 매출 기준 41.5배 성장, 누적 순이익 달성, 창업 후 최단시간 코넥스 시장 입성' 회사를 연 지 2년이 채 안된 휴대전화 AS(애프터서비스) 대행 전문업체 '앙츠'가 낸 기록적인 성과다. 박창진 대표는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겸손으로 답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다닐 만한 회사'를 만들려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말한다. 휴대전화 제조업체 팬택의 마케팅 부사장 출신인 박 대표는 2015년 5월 팬택의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 과정에서 회사를 떠나야 했던 임직원과 함께 앙츠를 창업했다. 박 대표는 팬택의 M&A(인수·합병)를 추진하며 타사의 휴대전화 AS를 대행하는 방안을 냈다. AS지점 100여곳을 3분의1로 줄여야 했는데 50여곳으로 유지하는 대신 타 제조업체와 공유하는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상대 제조업체의 거절로 AS 대행서비스는 아이디어에 머물렀다. 이후 기업회생절차가 폐지됐고 AS 대행사업은 앙츠의 시작점이 됐다. 지금은 AASP(애플 공인
전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이 도시를 더 살기, 일하기, 놀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프란스 안톤 벨마스트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 전략 고문이다. 벨마스트 고문은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의 성공스토리를 전파하고 전 세계 도시들과 협력하기 위해 1년 중 200일 이상을 해외에서 보낸다. 최근 서울을 방문해 심각한 교통체증을 경험한 그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같은 시간대에 같은 길에 갇혀 있다"며 "다른 시간에 일을 시작하거나 재택근무를 활성화 하면 교통체증이 꽤 해소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달 27~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17 키플랫폼'(K.E.Y. PLATFORM 2017)에 연사로 참여한 그를 만나 암스테르담이 스마트시티로 진화하고 있는 비결을 들어봤다.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는 비영리·비정부 혁신 플랫폼이다. 도시의 누
"고객들이 이커머스를 선호하고 그쪽으로 몰리는 것을 막기는 이미 너무 늦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 비즈니스 컨설팅 기업 헬로퓨처(Hello Future)의 크리스 카라부키스(Chris Kalaboukis)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대 소비시장 미국에서도 온라인 소비가 '대세'라고 진단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이커머스(e-commerce·전자상거래) 판매액은 3949억 달러(약 447조원)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전체 소매 판매액이 2.9% 증가한 것을 크게 웃돈 결과다. 앞서 2015년에도 이커머스는 7.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의 세계 최대 대형마트 체인 월마트도 최근 막대한 투자를 통해 이커머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유통업 등에 정통한 컨설팅으로 유명한 카라부키스 CEO는 "실리콘밸리에서도 유통업체들의 변화를 목격할 수 있다"며 "월마트 등 대형 유통기업들이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등을 실험하는
#2018년 2월 강원도 속초항. 북한 원산항에서 출발한 대형 여객선 한척이 정박한다. 평창동계올림픽 응원단을 태운 배다. 북한 선수단이 극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면서 대규모 응원단이 내려왔다. 올림픽 기간 전후로 각 나라 선수단은 금강산 관광을 즐긴다. 전세계 언론은 한반도에 평화 올림픽이 열렸다고 타전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동북아평화경제위원회가 꿈꾸는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이다. 동북아평화경제위원회는 문 후보 선대위에 소속된 조직으로, 남북 경제협력 문제를 비롯해 대(對) 중국 등 동북아지역 경제 정책을 만들고 있다. 위원회가 추산한 동북아(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교역 규모는 2969억 달러(2016년 기준)로 한국과 미국 교역액의 2.7배다. 이치범 전 환경부 장관과 이화영 전 국회의원, 정양근 남북경협활성화위원장 등 9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개성공단과 중국 등에서 기업활동을 했거나 현재 하고 있는 2000여명의 중소기업인들이
“2017년 말쯤 3000을 가는 것이 자연스럽겠다.” 문병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2014년 발간한 저서 ‘매트릭스튜디오’에서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자본총계 지수의 상승 속도로 보면 2017년 말쯤 코스피지수가 3000을 돌파한다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전망했다. 2014년 코스피는 2000 언저리에 있었고 문 교수는 태연하게 “50% 상승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분석했지만 당시 투자자들은 이를 귀담아듣지 않았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자 3년 전 ‘2017년 코스피 3000’을 전망한 문 교수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현재 옵투스자산운용의 대표이기도 한 문 교수는 국내외에서 금융공학과 알고리즘 최적화 이론의 대가로 꼽힌다. 문 교수가 옵투스자산운용에서 2009년부터 운용 중인 일임계좌의 수익률은 300%에 육박하고 있다. 문 교수는 지난 4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2014년 당시에도 주가가 많이 억눌린 상태였고 이제 코스피는 반등할 수 있는 힘을 많이 축적했다
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 역대 두번째로 높은 분기 영업이익을 거두는 등 대부분 반도체업종이 메모리 반도체값 오름세에 힘입어 ‘슈퍼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PC 성장이 둔화 추세인 데다 중국이 바짝 뒤를 쫓으며 기술격차를 좁혀오고 있어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처지다. 이런 가운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이 최근 서울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반도체 공정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핵심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복잡한 전자소자를 하나의 물질로 만든 유기반도체를 개발한 것. 이는 현재 공정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기술은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인 IoT(사물인터넷)·AI(인공지능)·스마트카 등에서 가장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에선 중국 등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는 방안이라며 반겼다. 이 기술 연구는 생기원이 ‘수요에 기반한 실용화 사업’을 대폭 확대한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이성일 생기원 원장은 “대·중소·정부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