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인터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기호 1번'…"환노위원장 경험, 당정청 소통 자신 있다"

"문재인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일자리다. 이를 해결해 문 대통령의 성공을 돕는 원내대표가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홍영표 의원은 11일 오후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홍 의원은 문 대통령과 민주당 정부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일자리 문제'를 꼽았다. 그는 "당장 일자리 추경은 물론 추후에는 개헌까지도 논의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당정청 소통의 중심이 되는 것이 원내대표"라고 신임 원내대표의 무게감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일자리 전문가'로서 큰 역할을 했다. 홍 의원이 설계한 '일자리 정책'과, 그가 만든 슬로건인 '일자리 대통령'은 이번 대선 문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홍 의원은 "일자리 문제는 굉장히 많은 범정부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정책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입법이나 예산 뒷받침을 해야한다. 신임 원내대표는 이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전문가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경쟁자인 우원식 의원의 존재는 그에게 부담이다. 우 의원은 대선 전부터 원내대표 선거에 공을 들인데다, 우 의원 역시 문 대통령의 공약에 포함된 '을지로위원회'를 들고 나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흘 남짓인 선거운동 기간, 직접적인 스킨십을 통한 의원 포섭에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 홍 의원은 "만나서 지지를 호소하기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화 몇 통 돌리는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대신 홍 의원은 '당정청 소통 전문가'의 면모로 이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20대 국회 전반기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여야 합의는 물론 청와대와 실무부서의 합의까지 끌어내는 원내사령탑이 되겠다는 것이다.
집권여당이기는 하지만 5당 체제의 국회에서 '여소야대' 정국을 돌파해야 하는 신임 원내대표의 선별 기준은 결국 '소통능력'이 될 것이라는 것이 홍 의원의 판단이다.
그는 "결국 선거에서는 집권 초기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협력관계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누가 잘할 것인가가 판단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는 (우 의원에 비해) 제가 좀 더 낫지 않을까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