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깊이 있게 전합니다. 생생한 이야기와 진솔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제공하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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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의 휴대용 가습청정기 '스포워셔'의 개발이 시작된 건 제품 출시를 불과 5개월을 앞둔 지난해 12월, 대유그룹에 인수된 직후다. 박성관 대표를 비롯한 새 경영진은 장소의 제약 없이 가습과 청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스포워셔의 독창성에 주목했다. 특히 차량 내에서도 흔들림 없이 사용 가능한 컵홀더 방식이 눈길을 끌었다. 2013년 스포워셔의 컨셉을 구체화한 박은광 상품기획팀장(사진)은 이때부터 바빠지기 시작했다. 눈 코 뜰 새 없이 디자인과 개발에 몰두해 4월30일 결과물을 선보였다. 스포워셔는 출시된 지 한 달만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전국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 대유위니아 전문점 등에서 공급이 달릴 정도로 주문이 늘었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면세점으로도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박 팀장은 "교체주기가 1년인 스포워셔의 필터를 몇 개씩 주문하는 중국인들이 많다"며 "유튜브 공식채널인 위니아스토리에 중국버전 동영상과 중국어 사용설명서를 내놓는 등 중국시장
"독일 사회가 큰 저항 없이 혁신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상호간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독일은 경제 주체 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적 조화의 능력이 있는 나라다."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독일의 개혁과 성장의 비결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1990년대 '독일병'을 치유한 경제개혁인 '아젠다 2010'도 이를 주도한 사회민주당(SPD)에 대한 노동자들의 신뢰가 있어서 가능했고, 정권이 바뀌어도 경제정책은 일관되게 유지하기 때문에 경제주체들이 그에 적응해 번영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전 수석은 한국에서도 독일과 같이 개혁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편적인 제도를 도입하는 것보다 정치, 사회, 경제의 틀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 전 수석은 국내 대표적인 독일 경제 전문가다. 독일 뮌스터대에서 경제학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후에도 매년 독일에서 일정기간 체류하며 독일 경제를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는 3개월간 알렉산더 폰 훔볼트재단 초빙교수를 역임했고,
독일은 1989년 통일의 후유증으로 극심한 경제적 난관에 봉착하며 한 때 '유럽의 병자'(sick man of Europe)라고 불렸다. 그러나 대대적인 노동개혁을 중심으로 혁신에 박차를 가한 결과 지금은 국가 경쟁력을 회복하고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유럽경제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히든 챔피언'으로 불리는 수많은 중소기업은 독일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유럽의 병자'라는 오명을 벗게하고 진정한 유럽의 '챔피언'으로 거듭나게 하는데 한 몫을 톡톡히 했다. 독일 경제의 성공 비결과 한국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 대사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 - 독일경제가 유럽의 모범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사가 본 독일경제의 성공 비결 내지 장점은 무엇인가. ▶ 독일 경제가 강한 것은 2가지다. 한국과 비슷하게 제조업이 강한데 독일의 경제활동 중 3분의 1 가량이 제조업 분야에서 이뤄진다. 또한 독일 기업들은 세계화 수준이 높다. 대기업 뿐 아니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소개된 그의 바이오그래피를 읽다가 죽는 줄 알았다. ‘도대체 이 연주자의 정체는 뭘까’ 2페이지 가까운 그의 ‘1등 신화’속에 한동안 파묻히며 느낀 단상이다. 비올리스트로서 그래미상 후보 명단에 오른 것을 비롯해 런던 필, BBC 심포니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밥먹듯’ 협연했으며, 7장의 솔로 음반을 낸 것도 모자라 음악 에세이도 냈고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다큐멘터리도 찍었다. 이 방송은 2013년 국제 에미상을 받았다. 클래식계 ‘괴물’로 통하는 그가 만든 실내악 연주팀 ‘앙상블 디토’는 국내에서 가장 혁신적이면서 대중적인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최고의 연주자들이 모였는데도 ‘폼’ 재지 않고 길거리로 나가 게릴라 콘서트를 벌이는가 하면, 뮤직비디오도 제작해 젊은 팬층을 단숨에 확보했다. 한국 클래식의 대중성과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는 ‘앙상블 디토’의 리더이자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37). 10년 가까이 ‘디토 페스티벌’(9회)의 음악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이토 모토시게 도쿄대 교수. ‘잃어버린 20년 일본, 부활의 현장을 가다’ 취재를 기획하면서 찾은 아베노믹스 전문가다. 인터뷰 과정은 쉽지 않았다. 아베노믹스가 긍정적 성과를 내고 있긴 하지만 아직 평가가 이르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이토 교수도 처음엔 인터뷰 요청에 조심스러워했다. 아베노믹스 취재를 위해 일본에 입국하기 이틀 전인 지난 5일 이토 교수로부터 반가운 이메일이 왔다. 인터뷰에 응하겠다는 메시지였다. 일주일에 한번 아베 신조 총리와 경제재정자문회의를 갖고, 하루에도 수 차례에 달하는 각종 회의와 세미나 등으로 분초로 나눠 일정을 소화하는 그의 발언은 막힘이 없었다. 이토 교수는 현재 시점에서 바라본 아베노믹스에 대한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토 교수는 인터뷰 내내 아베노믹스의 성공을 자신했다. 그동안 아베와 같은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정책 추진이 없었기 때문에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을 맞았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한국을 향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한국이 일본
김재경 신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올해 예결위를 조기 가동시켜 예산심사 기능을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1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된 김 위원장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인터뷰에서 "국회선진화법이 가동되면서 국회의 예산심의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해 국회선진화법이 처음 적용되며 국회가 11월30일까지 '차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치지 못할 경우 다음 날인 12월 1일에 정부 예산안 원안이 자동으로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다. 이에 따라 새해 예산안을 두고 여야 대치는 줄었지만 반대로 예산심의 주도권이 정부로 넘어가 국회의 예산심사 기능이 반쪽으로 줄었다는 게 김 위원장 생각이다. 김 위원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조기에 가동해 국회 예·결산심사 기능을 정상화시키겠다"며 해법을 제시했다. 국회선진화법 도입 전과 비교해 예산심사 기한이 한 달 가량 줄어든 만큼 물리적 시간부터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는 뜻이다. 김 위원장은 또 예산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면서 건강을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식이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배가 고파서 아픈 것인데 약을 달라 하고, 감기에 걸리면 잠깐 쉬어도 좋아질 텐데 약을 6~7가지씩 먹는 아이들을 보면서 심각성을 깨달았죠." 안전 및 보건교육은 미래세대의 질병예방과 건강관리 측면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직된 교육환경 속에서 이를 체계적으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세월호 사고와 같은 국가적인 재난사고가 일어나게 되면, 그 중요성이 잠시 부각되지만 곧 잊혀 지게 되는 것이 현실. 우옥영 보건교육포럼 이사장은 체계적인 보건교육이 이뤄지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선 아직까지 넘어야 할 장벽이 많다고 토로했다. 보건교육의 중요성을 전파하기 위해 교내외적으로 활발한 교육기부 활동을 진행해 온 그가 본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떨까. "교육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들의 생각이었고, 아이들에게 보건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태였기 때문에
"우리 직원들에게 더 나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행복해 밤에 잠이 안 올 정도였죠. SK하이닉스가 결코 쉽지 않은 '통 큰 결단'을 했다는 점을 잘 알기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SK하이닉스의 협력사인 삼구아이앤씨의 동일범 대표(57·사진)는 10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하는 와중에도 밝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SK하이닉스 노사가 국내 최초로 지난 7일 임금 인상분의 20%를 협력사 직원들과 함께 나누는 공유제를 도입키로 했는데 자사의 직원들도 그 수혜 대상에 포함되면서다. SK하이닉스 직원들이 임금 인상분의 10%를 내면 회사가 10%를 부담해 협력사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SK하이닉스 직원 전체 임금인상분 3.1% 가운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조성된 약 66억원은 삼구아이앤씨를 비롯한 5개 협력사의 약 4000여 명에게 특별도급비 형태로 지급된다. 단순 계산하면 협력사 직원들에게 1인당 연간 165만원이 돌아가는 셈이다. "그동안에도 SK하이
온라인에서 상호참여 형태로 이뤄지는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온라인 공개수업). 누구나 의지만 있으면 수준 높은 고등교육(거대 공유교육)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핵심 기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경희사이버대는 '경희 MOOC 2.0'이라는 이름의 독자적 플랫폼을 통해 MOOC의 단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다. '경희 MOOC 2.0'은 이미 국내·외 곳곳에서 인정받고 있다. 해외 유력 언론으로부터 지식의 식민지화를 극복할 차세대 무크 모델로 소개된 데 이어, 지난달 국제개발협력학회가 주최한 학술대회에서는 미래를 이끄는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선진국-개발도상국간 격차를 극복하는, 세계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유교육, 각 문화권 맞춤형 공유교육 모델이어서다. 특임교수를 거쳐 지난 3월 부총장으로 취임, 한국에 새로운 미래교육을 정착시키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경희사이버대 어윤일 부총장(54·사진)에게 M
학령인구 감소와 EBS 수능 연계정책으로 위기에 몰린 교육 기업들이 '총성없는 전쟁' 중이다. 지난해 메가스터디의 최대주주 지분 매각을 필두로 하늘교육이 종로학원을, 에스티앤컴퍼니가 스카이에듀를 인수하는 등 업계 주역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투스교육은 교육업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는 방법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스타 강사를 영입해 온라인 시장 점유율 확장에 주력했고 오프라인 학원에서는 입학 시험 커트라인을 올려 최상위권 모집에 나섰다. 올 상반기에는 모의고사 업체인 '유웨이중앙교육 모의고사'를 인수해 문제은행 구축에 팔을 걷어붙였다. 전략은 먹혀들어가고 있다. 이투스교육은 올 1분기 고등교육 인터넷 강의 부문에서만 매출 369억원을 달성, 지난해 연간 매출(593억원)의 절반을 훌쩍 넘었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이투스교육 본사에서 만난 김형중 이투스교육 대표는 "이 추세라면 사실상 이투스가 온라인 부문에서 1인자가 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자평했다. ◇스타 강사 영입으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스타’라는 수식이 아깝지 않은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46)은 1년의 대부분을 프랑스에서 보내던 전례를 깨고 올해 국내에 머무른다. 오는 7월1~26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여우락(樂)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예술감독을 맡았기 때문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예술감독이란 자리를 맡아 좀 쑥스러워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땐 여러 번 고사했어요. 개인적으로 국악도 잘 모르고 잘할 수 있을지 의심도 들었는데, 극장장의 설득 끝에 용기를 내게 됐죠. 올해를 공부하는 한해로 삼으려고 합니다.” 국악 등 전통을 주 무기로 내세우는 국립극장과 세련된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은 어울리지 않는 듯하지만, 그 인연은 꽤 깊다. 그의 아버지 나영수 씨가 딸이 4세이던 1974년 이곳의 합창단 지휘를 맡은 초대 단장이었다. 40여 년 만에 딸은 ‘단장’이 되어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거울로 우뚝 섰다. “제가 제일 존경하는 분이 아버지인데, 그 뜻을 이어가서 자랑스러워요. 어릴 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서울시가 왜 그런 주장을 하는지 모르겠다. 메르스 증상은 격리직전 집에 있을 때부터 발생했다.” 서울시가 지난 4일 서울의 대형 D병원 의사인 35번째 확진 환자 A씨가 증상발현 무렵인 5월 30일 서울시를 누비며 1565명의 시민들과 접촉했다며 감염 대응책을 직접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A씨는 5일 과 전화인터뷰를 통해 “공포감만 조성시켰다”며 서울시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격리병동에 입원한지 4일째 되는 5일, A씨는 "서울시가 나에게 ‘메르스 증상발현 시점’에 대한 어떤 질의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단순히 A씨가 정부의 역학조사관에 밝힌 동선 자료를 받고 표면적인 증상을 통해 4일 브리핑을 진행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4일 “35번째 환자(A씨)가 1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월 29일부터 경미한 증상을 보였고 30일부터 증상이 심화됐다”며 “30일 재건축 관련 총회행사에 참석, 1500여명의 사람이 감염 위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