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 모닝 인사이트
트럼프 2기 출범, AI의 발달, 기후변화 등 글로벌 사회의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선데이 모닝 인사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전, 깊이 있는 시각과 예리한 분석으로 불확실성 커진 세상을 헤쳐나갈 지혜를 전달합니다.
트럼프 2기 출범, AI의 발달, 기후변화 등 글로벌 사회의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선데이 모닝 인사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전, 깊이 있는 시각과 예리한 분석으로 불확실성 커진 세상을 헤쳐나갈 지혜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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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의 등장이 고용통계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AI가 기업의 고용 구조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반면 정책당국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어 고용 통계의 측정·집계에 구조적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소수의 직원이 여러 AI 에이전트를 지휘하며 제품을 만들고 고객을 응대하는 '1인 유니콘'·'린 AI 네이티브 스타트업', 고객과 매출은 빠르게 늘지만 직원은 거의 늘지 않는 회사 등이 등장하고 있지만 정책당국은 과거 기업의 성장과 고용 패턴을 바탕으로 현재 경제를 추정할 수밖에 없어 이를 반영하는데 시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AI 기업, 같은 업종보다 직원 25% 적어━하버드경영대학원과 인시아드 연구진이 지난달 9일 공개한 워킹페이퍼 'AI 네이티브 기업'에 따르면 AI를 제품이나 생산과정의 핵심에 두고 설립된 'AI 네이티브' 스타트업은 비AI 기업보다 직원 수가 약 25% 적었다. 해당 워킹페이퍼는 2020~2024년 미국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의 인력구조를 분석했다.
지난 22일 미국이 원자력협정('123협정')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내 우라늄 농축시설 건설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글로벌 비확산 원칙을 훼손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협정은 미국이 취약한 핵연료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전략적 계산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는 미국의 핵연료 공급망 실정과 사우디와의 원전 협력을 통한 전략을 짚어봤다. ━러시아 의존 끊으려는 미국━미국은 세계 최대 원자력발전국이지만 핵연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우라늄과 농축 서비스는 해외에 크게 의존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미국 민간 원전 사업자들이 구매한 우라늄은 총 5592만 파운드였다. 이 가운데 미국산은 약 8%에 불과했고 외국산은 약 92%를 차지했다. 주요 원산지는 캐나다, 카자흐스탄, 호주, 우즈베키스탄 등이며 러시아산 우라늄 원료는 전체 구매량의 약 4%였다. 우라늄 농축서비스 부문에선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뚜렷하다. 천연우라늄은 원자로에서 핵분열을 일으키는 우라늄-235가 소량(약 0.
홍콩증권거래소가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장제도 완화에 나섰다. 창업자는 더 적은 지분으로 더 큰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기업은 IPO(기업공개) 신청 사실 자체를 비공개로 둘 수 있다. 미국이 중국계 기업의 미국 나스닥 상장 문턱을 높인 지 한 달여 만에, 홍콩은 반대로 문을 넓혔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조치를 차등의결권 제도를 처음 도입한 2018년 이후 최대 규모의 상장제도 개편으로 평가했다. 홍콩거래소는 지난달 24일 '상장제도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시장 의견 수렴 결과를 발표하고, 가중의결권, 즉 WVR(Weighted Voting Rights) 기업의 상장 기준 완화와 비공개 IPO 심사 제도 확대를 확정했다. 앞서 홍콩거래소는 지난 3월 자문서(Consultation Paper)를 공개한 뒤 5월까지 8주간 의견수렴 기간을 가졌다. 이후 일부 문구를 수정, 명확화한 뒤 제안 대부분을 채택했고, 개정안은 발표 즉시 시행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세 가지다.
중국 최대 D램 생산기업 창신메모리가 지난 27일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과학기술 기업 전용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8. 66위안, 약 1842원) 대비 465. 82% 오른 약 1만42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약 695조3600억원을 기록하며 공상은행(ICBC)을 제치고 중국 본토 A주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공모 규모는 약 12조2750억원으로 커촹반 출범 이후 최대 기업공개(IPO)를 기록했다. 거래대금도 약 29조9130억원으로 A주 단일 종목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계 4위'지만 점유율은 아직 '8%'…시장은 왜 비싼 값을 매겼나━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창신메모리의 점유율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7. 7%로 삼성전자(40. 5%), SK하이닉스(29. 6%), 마이크론(19. 9%)에 이어 4위다. 창신메모리에 대한 시장의 높은 평가는 빠른 성장 때문이다. 창신메모리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약 10조7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9.
국가 안보를 미국에 의존해 온 유럽에 비해, 중국이라는 직접적인 위협에 노출된 아시아 동맹국들이 미국 우선주의에 보다 신속하게 적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허드슨연구소 선임연구원 존 리는 최근 포린어페어스 기고문 '아시아는 어떻게 미국 우선주의와 공존하는 법을 배웠나(How Asia Learned to Live With 'America First')'에서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가 전후 국제질서의 규칙을 흔드는 가운데 유럽과 아시아의 동맹국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며 "안보를 미국에 의존하면서 규범과 복지를 중시해 온 서유럽보다 중국이라는 직접적인 위협에 노출된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 중심의 거래적 질서에 더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 연구원은 먼저 냉전 종식 이후 서유럽 국가들이 지나치게 안정된 안보 환경에 익숙해졌다고 짚었다. 소련 붕괴 이후 서유럽은 심각한 군사적 위협이 사라졌다는 전제 아래 국방력보다 경제성장과 복지 확대를 우선하며 이른바 '평화배당금'의 혜택을 누렸다는 것이다.
AI 전쟁의 무대가 챗봇에서 하드웨어로 옮겨가고 있다. 2024년 6월 10일, 미국 쿠퍼티노 애플파크.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세계개발자회의(WWDC) 기조연설에서 오픈AI의 챗GPT를 아이폰과 시리에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AI 경쟁에서 속도를 내야 했던 애플과, 세계 최대 소비자 기기 생태계가 필요했던 오픈AI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순간이었다. 그러나 약 2년 뒤, 이 동맹은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애플은 2026년 7월 10일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 직원들이 오픈AI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내부 기밀정보와 영업비밀을 조직적이고 악의적으로 빼냈다는 주장이다. 미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 산호세지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피고에는 오픈AI 재단, 오픈AI그룹 PBC, 오픈AI가 인수한 하드웨어 법인 io프로덕츠, 애플 출신 현 오픈AI 임직원 등이 포함됐다. 애플은 오픈AI가 연방 영업비밀보호법(DTSA)과 지식재산계약(IPA)을 위반했다고 주장한다. 손해배상, 부당이득 반환, 합리적 로열티, 영업비밀 사용 금지명령, 변호사 비용 등을 청구했고, 배심재판도 요구했다.
일본이 안보정책 전반을 적극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오랫동안 금기시해 온 핵무기 반입 문제를 공론화하는 한편, 방위력 강화와 국가정보체계 개편까지 동시에 추진 중이다. 는 핵억지와 방위력, 정보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안보정책의 방향과 전략을 살펴봤다. ━60년 지켜온 비핵 3원칙 재검토━지난 19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인터넷 방송 '겐론 테레비'에 출연해 "일본으로서는 논의하기 어려운 과제이지만, 더 이상 언급을 피할 수 없는 문제 중 하나가 핵"이라며 "위기감을 갖고 모든 정책을 금기 없이 논의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의 핵안보 정책을 공론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비핵 3원칙'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비핵 3원칙은 1967년 12월 사토 에이사쿠 당시 총리가 국회에서 제시한 것으로, 일본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고, 제조하지 않으며, 반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법률로 제정되진 않았지만 일본 국회는 1976년 핵확산금지조약(NPT) 비준 당시 정부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가 기본 정책으로 확립된 비핵 3원칙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중국이 지난 10일 운반로켓 '창정10B'의 1단 로켓을 해상 그물망 방식으로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재사용 로켓 기술은 미국 스페이스X가 상용화한 수직이착륙(VTVL) 방식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그러나 중국은 이번 시험에서 해상 그물망 회수 방식을 사용했다. 왜 중국은 스페이스X와 다른 방법으로 로켓 회수에 나섰을까. ━중국은 왜 스페이스X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았나━미국 스페이스X는 팰컨9(Falcon 9)을 통해 수직이착륙 기술을 상용화했다. 최근 스페이스X는 발사탑의 기계팔(Mechazilla)을 이용해 1단 로켓을 공중에서 포획하는 방식을 검증하고 있다. 이는 로켓과 기계팔이 정확한 위치에서 맞물려야 하기 때문에 매우 높은 수준의 정밀 유도·제어 기술이 요구된다. 반면 중국 창정10B는 특수 섬유와 강철 케이블로 구성된 '우물 정(井)'자 형태의 유연한 그물망을 이용하는 해상 회수 방식을 선택했다. 로켓이 그물망 안으로 진입하면 로프의 탄성과 도르래, 유압 감쇠 장치가 충격을 흡수해 기체를 안정적으로 포획한다.
중국이 지난 10일 하이난 상업용우주선발사장에서 '창정-10B' 운반 로켓 1단 회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1단 로켓 회수에 성공한 두 번째 국가가 됐다. 실제로 우주 개발을 상징하는 장면은 로켓 발사다.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치는 로켓은 한 나라의 기술력과 산업의 미래를 보여준다. 한국도 누리호 등 발사체와 위성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독자적인 우주 접근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돈이 되는 우주경제의 대부분은 지구상에 있다. 정확히는 우주에서 보내는 신호·정보를 활용한 다운스트림 산업의 부가가치가 더 큰 시장이다. ━우주경제의 87%는 '다운스트림'━업스트림이란 우주로 로켓, 인공위성 등 무언가를 보내기까지의 산업을 말한다. 위성·우주선·발사체 제조, 지상관제 장비, 발사 서비스 등이 좋은 예다. 스페이스X의 우주선 발사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다운스트림이란 우주 인프라를 통해 확보한 정보 등을 지구에서 활용하는 산업을 말한다. 위성통신, 위성방송, GPS, 내비게이션, 지구관측 영상, 기상, 재난, 농업, 물류, 위성항법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한국과 호주 양국이 각자의 장점을 결합해 인도·태평양의 새로운 방위기술 협력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연수 방위사업청 행정사무관은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에서 작성한 보고서 '미래를 위한 시너지: 한국-호주 전략 방위기술 협력 방안(Synergies for the future: Australia-South Korea pathways in strategic defence technology cooperation)'에서 "한·호주 양국이 단순한 무기 교역을 넘어 공동 연구개발, 시험장 공동 활용, 혁신기관 연계, 전문인력 교류 등을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양국의 전략적 시너지가 군사역량 제고와 산업 회복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우선 지난 10여 년간 양국의 정치·국방 관계가 빠르게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2021년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동반자관계'로 격상된 이후 외교·국방장관 회의 등 고위급 협력체계가 지속적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수천만 원이 넘는 그림, 수백억~수천억 원을 오가는 건물에 투자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고액 자산가들의 몫이었다. 또 돈이 있어도 한우, 저작권 수익, 항공기 매출 수익 등에 투자하기는 쉽지 않았다. 소는 관리비용이 부담이다. 저작권·항공기 매출 등은 거래가 제한적이다. 아무나 접근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그런데 앞으로는 누구나 비교적 쉽게 소액으로 미술품·한우·건물·저작권 수익 등의 자산을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산 토큰화(RWA)가 현실이 돼 가고 있어서다. 기존에 거래되던 주식, 국채, 회사채, 금, 원자재 등도 토큰증권 형태의 발행·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24시간 거래가 가능해지고, 0. 1주 등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등 이점이 크기 때문이다. 자산 토큰화를 바라보는 전 세계 통화·규제 당국의 시선은 비교적 우호적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달 15일 ECB 콘퍼런스 '전환기의 화폐: 경제의 디지털화와 혁신'에서 "기술은 화폐가 교환되고 거래가 결제되는 방식을 다시 쓰고 있다.
유럽의 안보 질서가 전환점을 맞고 있다. 그동안 미국이 제공하는 안보에 의존했던 유럽이 대규모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지원으로 자체방위 역량 강화에 나섰다. 그러나 안보 자립을 위한 유럽의 행보는 오히려 미국산 무기에 대한 의존을 키우는 역설로 나타난다. 는 미국에 대한 안보 의존을 줄여야 하는 유럽이 미국산 무기 구매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살펴봤다. ━나토 3. 0…美 안보 지원 제한적 유지, 유럽 방위 역량 강화━지난 2월 나토 국방장관회의에서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미국이 압도적인 군사력을 제공하고 유럽 동맹국은 적은 방위비를 지출했던 '나토 2. 0' 체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일방적 의존이 아닌 동반자 관계에 기반한 '나토 3. 0' 체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토 체제는 냉전기 미국과 유럽이 안보 부담을 분담했던 '나토 1. 0', 구 소련 붕괴 이후 자유주의 국제질서와 함께 미국 중심의 안보 질서가 형성된 '나토 2. 0'으로 구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