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키맨
세계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과 결정적 인물을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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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이전부터 베네수엘라의 한 실권자와 소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마두로의 정치적 멘토이자 현상금 2500만달러(약 369억원)가 걸린 미국 기소 대상자여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 체포 작전 수개월 전부터 베네수엘라 강경파 실세 디오스다도 카베요 내무장관과 물밑 접촉했고, 이들의 소통은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카베요 장관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초기부터 마두로 축출 직전 수 주 동안 미국 정부와 접촉해 본인에게 부과된 미국의 제재와 기소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카베요 장관과 미국 간 소통은 마두로 체포 이후에도 이어졌다고 했다. ━軍 출신, 차베스·마두로 대이어 충성━카베요 장관은 마두로의 정치적 후견인인 고(故)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다. 지금까지 마두로의 정치적 멘토 역할을 하며 그의 충성파로 자리 잡았다.
"공산주의자들과 거래하지 않겠다" 평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팬을 자처해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통하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2023년 아르헨티나 대선 과정에서 중국을 겨냥해 종종 했던 말이다. 그랬던 그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과의 통화 스와프 관계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과 자원개발 문호도 열었다. 미국에서 경고 메시지도 나왔지만 "통상과 지정학적 문제는 별개"란 발언까지 내놓는다. 17일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밀레이 대통령은 최근 클라린과 인터뷰에서 중국 방문 계획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과 상업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와 거래하고자 하는 모든 국가를 환영한다"고 했다. SCMP는 이에 대해 "밀레이 대통령의 대중국 인식이 그가 당선된 뒤 크게 변했단 증거"라고 평가했다. 밀레이 대통령이 변신한 이유는 무엇일까. ━"中 자유 없다, 살인자 국가"…'당선 전' 극단적 발언 ━그는 대통령 당선 직전까지 아르헨티나의 대표적 반중 인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