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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울캐피탈'에 이어 대형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에서도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이뤄지며 사모대출시장 위기가 재점화했다. 최근 10년간 급성장한 사모 신용 시장 전반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사모대출(사모신용·Private Credit)은 금융위기 이후 대형 시중은행들이 대출 장벽을 높이면서 그 대안으로 급성장한 시장이다. 블랙스톤과 같은 비은행 금융회사가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자금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전세계 사모대출 시장 규모는 1조8000억 달러(2630조원)로 추정된다. 자산운용 플랫폼 엔다우어스의 휴 정 투자책임자는 "블랙스톤에서 발생한 이번 사태는 사모 신용에 대한 우려가 특정 소수 업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자산군 전체로 퍼졌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자산가들 자금 이탈 가속화. AI 파괴론 우려에 주가도 털썩 ━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3일(현지시간) 블랙스톤에서 38억달러(5조6000억원) 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대표 사모대출펀드(BCRED)에서 투자자들의 대규모 환매 요청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단속을 강화하면서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연방 요원의 무차별 진압 등 대응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가 거세진다. 초기 정치적 이슈에 개입하지 않고자 입장 발표를 꺼려왔던 미네소타 내 본사를 둔 대형 기업들도 뒤늦게 긴장 완화를 촉구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됐고, 사회갈등이 증폭되면 인력 확보 등 경영 전반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란 우려가 높아졌다. ━출렁이는 소매업 주가 "기업 경영 기반 흔들릴 수 있어"━ 연방 요원의 과잉 단속 논란이 확산하면서 뉴욕증시에서는 마트 등 소매업종 주가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군 배치를 허용하는 '반란법(Insurrection Act)' 적용을 언급한 이후 28일 종가 기준 미국 대형 마트 체인 '타겟'이 8% 하락, 가전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가 4% 하락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ICE 요원이 미국 시민인 알렉스 프레티에 총격을 가해 사망한 뒤 첫 거래일인 26일 타겟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
미국 대형 물류업체 UPS가 추가 감원과 시설 폐쇄에 나선다. '최대 고객' 아마존과의 파트너십 종료에 따른 구조조정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BC·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UPS는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아마존 배송 물량 축소 등 수익성이 높은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최대 3만명의 직원을 감축하고, 24개 시설도 추가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때 미국 최대 택배·물류업체로 통했던 UPS는 지난해 최대 고객인 아마존과의 파트너십 종료 계획을 발표하며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관리직 1만4000명과 현장 운영직 3만4000명 등 총 4만8000명을 감원하고, 시설 93개를 폐쇄했다. 올해 감원은 소포 처리 및 배송 업무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UPS는 구조조정을 통해 지금까지 35억달러(약 5조176억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UPS는 아마존과의 원칙적 합의를 통해 2026년 하반기까지 아마존의 배송 물량을 절반 이상 줄이기로 했다.
"1. 5달러 하던 음료수가 2달러로 올랐고, 2~3달러짜리 고구마로 점심을 해결한다. " 미국의 물가상승이 심상치 않다. 특히 식료품을 중심으로 생활물가 상승이 가파르다. 뉴욕 직장인들이 햄버거값도 부담스러워 한국식 군고구마로 점심 한 끼를 때울 정도다. 집권 2기 2년차를 맞은 트럼프 행정부에도 물가 안정과 국민들의 소비여력(affordability) 확보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트럼프 행정부는 집값부터 신용카드 이자율까지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를 낮추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덜 먹고 안 쓴다. 미국 전 세대 아우르는 '짠소비'━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가정 내 식료품(마트 물가)' 가격이 한 달 만에 0. 7% 뛰었다. 이는 2022년 10월 이후 월간 상승폭으로 가장 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 4%, 5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25%가량 치솟았다. 지난해 12월 외식 물가도 전년 대비 4. 1% 상승했으며 마트 물가를 포함한 전체 식료품 평균 가격은 3. 1% 뛰었다. 코넬대학교의 농업 경제학자 크리스 배럿은 "치솟는 식료품 가격이 쇼핑객들로 하여금 무력감을 느끼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의 한 기업이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이후 예상밖의 특수를 누리고 있다. 눈에 실핏줄이 터졌다며 선글라스를 쓰고 나타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그를 겨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립이 한 배경이다.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프랑스 안경 브랜드 '앙리 쥘리앵'을 소유한 이탈리아 업체 아이비전테크의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31. 66% 폭등한 2. 1유로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410만달러(약 60억원) 이상 늘었다. 패션 전문매체인 럭셔리플러스닷컴은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아닌 마크롱 대통령이 만들어낸 '스위프노믹스'(Swiftonomics)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스위프트노믹스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경제학'을 합친 신조어로, 스위프트의 콘서트가 열리는 지역의 교통, 숙박, 식음료 등 서비스업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등하는 경제 효과를 의미한다. 이 현상이 마크롱 버전 스위프트노믹스인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탑건 선글라스'를 쓴 마크롱 대통령을 조롱한 것이 SNS(소셜미디어) 밈(meme)으로 확산하자 해당 선글라스에 대한 관심이 늘어 회사의 매출과 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가 식품업체 크래프트 하인즈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등록 절차를 마쳤다. 지난 60년간 버크셔를 이끈 워런 버핏이 CEO(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난 지 3주만이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투자 실수로 여겨지는 사례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파이낸셜타임스(FT)·CNBC 등에 따르면 버크셔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크래프트 하인즈 주식 매각을 위한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버크셔는 크래프트 하인즈 주식 3억2560만주를 보유한 지분율 27. 5%의 최대 주주다. 버크셔의 크래프트 하인즈 주식 매각설은 지난해부터 제기됐었다. 다만 이번 서류 제출은 버크셔가 반드시 보유 주식을 매각한다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보유 지분을 정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크래프트 하인즈 측도 "이번 공시가 버크셔가 반드시 주식을 매각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크래프트 하인즈 주식은 이날 장중 한때 7. 5% 폭락하는 등 버크셔의 공시에 크게 흔들렸다.
미국 소비자들이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유럽산 명품에다 프랑스산 와인까지 더 비싸게 사야 하는 것일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덴마크 자치령)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연합(EU)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소비자는 물론, 월가가 촉각을 세운다.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층이 이탈할 수 있어 주요 명품 기업의 주가는 하락했고 월가는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을 낮췄다. ━샤넬·루이뷔통·르크루제 가격 오르나. 월가 투자의견 하향━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월 1일 이후 유럽 8개국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유럽 명품 및 주요 공산품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미 수차례 가격을 올린 명품 브랜드들이 관세 만큼 가격을 더 올릴 경우 미국 내 소비자 가격이 상승, 핵심 고객층인 중산층이 이탈 할 수 있어서다. 미국은 전 세계 명품 매출의 약 25~30%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 관세 발표 이후 유럽증시에서 주요 명품기업의 주가는 하락했다.
15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미국 고급 백화점 체인 '삭스피프스애비뉴'가 경영 위기를 맞으면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글로벌 명품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무리한 사업 확장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명품업계도 수천억원 규모의 채권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어 긴장감이 감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삭스피프스애비뉴의 모회사인 삭스글로벌은 1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연방파산법원에 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기업 회생)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삭스 글로벌은 유통 부문인 삭스피프스애비뉴의 자산과 부채 규모를 각각 10억달러에서 100억달러 사이(약 1조4000억원~14조원)로 신고했다. 삭스글로벌은 백화점 운영을 유지한 채 구조조정을 서두르겠단 방침이다. 1867년 앤드루 삭스의 뉴욕 남성복 매장에서 시작한 삭스피프스애비뉴는 미국을 대표하는 고급 백화점이다. 특히 1924년 개점한 맨해튼 5번가 플래그십 스토어는 각종 명품 브랜드를 선보이며 미국 고급 패션 트렌드를 선도해왔다. 삭스글로벌 산하엔 삭스피프스애비뉴를 비롯해 '니만마커스' '버그도프굿맨' 등 최고급 백화점들이 포진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