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어지러운 뉴스의 이면 , '도대체 왜?'라는 의문을 풀어 드립니다.
총 21 건
세계적인 피자 체인 피자헛이 27억달러(약 4조원)에 팔린다. 세계 1위 피자 브랜드 자리를 지켜 왔으나 배달 중심 도미노피자에 밀린 데다 최근 미국인들의 소비·식습관이 바뀌면서 설 자리가 줄었다. 외신을 종합하면 피자헛을 운영하는 얌브랜드는 16일(현지시간) 피자헛을 사모펀드 회사 롱레인지 캐피털에, 피자헛 중국 사업을 중국 기업 얌차이나홀딩스에 각각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매각 금액은 각각 15억달러, 12억달러다. ━형제가 엄마 돈 빌려 시작해 세계 1위 체인점으로━피자헛은 1958년 프랭크·댄 카니 형제가 어머니에게 600달러(약 91만원)를 빌려 캔자스주에 첫 매장을 열면서 시작됐다. 네모 모양의 작은 매장이어서 헛(hut·오두막)이란 이름이 붙었다. 처음엔 공간이 작아 포장 주문 위주였는데 1970년대 급격히 체인을 늘리면서 패밀리레스토랑처럼 매장 내 식사하는 방식이 인기를 끌었다. 1977년 펩시콜라 등을 운영하는 음료회사 펩시코에 인수됐다. 펩시코는 KFC와 타코벨을 포함한 레스토랑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1997년 피자헛을 포함한 외식 사업 부문을 얌브랜드로 분사시켰다.
중동 위기를 재점화한 이란-이스라엘 교전은 이스라엘 정치 혼란이 작용한 결과다. 현재 해산 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라엘 의회는 이르면 9월 조기 총선을 치를 수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내각은 총선 승리를 위해 이란 전쟁을 최대한 이용하려 할 공산이 크다. 10일 외신을 종합하면 이스라엘 의회 크네세트는 조기 총선을 위한 의회 해산 절차를 밟고 있다. 원래 총선 날짜는 10월27일인데 이르면 9월 초까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정확한 날짜는 현재 심의 중인 의회 해산 법안이 통과돼야 알 수 있다. 미국 싱크탱크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에 따르면 조기 총선은 의회 해산 법안 통과 후 90일이 지난 시점부터 가능하다. 의회가 해산을 결정한 것은 초정통파 유대교 학생 예시바에 대한 병역 면제 논란 때문. 연정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 내각을 떠받치고 있는 유대교 정당은 예시바 병역 면제를 법제화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유대교 정당은 네타냐후 총리를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며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중동의 화약고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물밑 종전 협상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9일(현지시간) 양측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무력 충돌했다. 이번 충돌은 이란의 드론 공격에 의한 '미군 헬기 추락'에서 비롯됐지만, 헤즈볼라를 겨냥한 '레바논 전쟁'을 둘러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이 임계점에 다다랐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주요 외신과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의 '최대 변수'로 호르무즈 해협, 이란 핵 문제가 아닌 '헤즈볼라'를 꼽는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만류에도 '헤즈볼라 제거'를 목표로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반면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이유로 미국과의 종전 합의를 거부한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레바논 정부군도 아닌 중동 민병대인 헤즈볼라에 이토록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 ━"단순한 민병대 아니다"…'저항의 축' 맏형·정당조직━아랍어로 '신의 당'을 의미하는 헤즈볼라는 예멘의 후티 반군, 가자지구 무장 단체 하마스 등 중동 내 친이란 대리 세력(저항의 축) 중 가장 강력한 군사력과 조직력을 자랑한다.
유엔이 미국과 중국의 분담금 체납으로 재정 위기에 빠졌다. 직원 급여 지급은 물론 식량 지원과 평화유지 활동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지난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유엔에 40억달러 이상의 분담금을 체납 중이며 중국은 4억5500만달러 분담금을 내지 않고 있다. 유엔은 재정의 42%를 미국과 중국에 의존한다. 분담금은 회원국 경제 규모를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미국의 분담 비율은 유엔 정규예산의 22%를 넘지 못하도록 상한이 설정돼 있다. 중국의 분담률은 경제 성장에 따라 10여년 동안 5% 수준에서 20% 수준으로 올랐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이 파산으로 치닫고 있다"고 경고하며 "우리 조직의 재정 붕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유엔은 현재 추세라면 8월 중순경 현금이 바닥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유엔 차기 사무총장 선출 절차가 본격화하는 시점과 맞물린다. 유엔은 재정 위기에 맞서 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 삭감을 단행하고 사무국 직원 약 3000명을 감원했다.
영국에서 취업이나 교육,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이른바 '니트'(NEET)족 청년 인구가 100만명을 넘었다는 조사가 나오자 영국이 충격에 빠졌다. NEET는 고용되지 않고 교육이나 직업훈련도 받지 않는다는 표현(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머릿글자를 땄다. 청년기부터 직업과 경제활동에서 배제되면 자칫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AFP통신·BBC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은 영국에서 올 1분기 16~24세 니트족 청년이 10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전체 청년의 13. 5%에 해당한다. 1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조사 대상이 된 니트족 청년의 84%는 취업이나 직업 훈련을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니트족 청년의 10명 중 6명은 한 번도 직업을 가져본 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는 영국 정부가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5년 안에 니트족 청년 수가 125만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함께 제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규 AI(인공지능) 모델을 출시하기 전 업계와 정부가 소통한다는 내용이 담긴 'AI 행정명령' 서명을 돌연 연기했다. 이는 백악관 내부에서 AI 정책 관련 '사이버보안 강화'와 '미국 AI 경쟁력 저해'를 둘러싼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외신은 짚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예정된 'AI 행정명령' 서명 행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행정명령의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 행정명령이) AI 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을 가로막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다시피 우리는 중국을 앞서고, 모든 국가를 앞서고 있다. 나는 그 선두 자리를 방해하는 어떤 일도 하고 싶지 않다"며 "AI는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주며 미국 내 많은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것(행정명령)이 (미국 AI 경쟁력에) 걸림돌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렇게 되지 않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고 행정명령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이 캐나다와 진행해 온 군사 협의체 참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힌 데 따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물론, 북미지역 안보환경이 달라질지 주목된다. 가장 가까운 동맹이자 나토 체제의 한 축인 미-캐나다 관계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전쟁부) 정책 담당 차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서 "(캐나다는) 국방 공약 이행에 있어 실질적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미 국방부는 합동방위위원회(PJBD)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이 기구가 북미 공동 방위에 어떤 역햘을 하는지 재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위원회는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0년 미국과 캐나다가 북미 방위를 위해 설립한 군사 협의체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퍼스트'(미국우선주의)를 비판한 캐나다의 태도가 이 같은 결정 배경에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콜비 차관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지난 1월 다보스 영상 포럼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첨부했다. 해당 연설에서 카니 총리는 "최근 들어 강대국들은 경제 통합을 무기로, 관세를 협상 카드로, 금융 인프라를 강압 수단으로, 공급망을 취약점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며 "강대국들이 권력과 이익을 무제한으로 추구하기 위해 규칙과 가치라는 허울을 버린다면 동맹국들은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투자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했다.
세계 주요국의 국채 금리가 수십 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의 금리 급등이 단기적 상황에 그치지 않고 장기화, AI(인공지능) 열풍이 이끌었던 증시 랠리가 고금리 악재로 조정 국면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8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을 종합하면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국 국채 금리 상승세는 고유가, 인플레이션 장기화, 재정건전성 우려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채권 매각을 계속해서다. 블룸버그가 미국·유럽·아시아 32개 운용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대부분은 3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계속 상회하는 것을 '위험 구간'으로 지목했다. 주요국에선 이미 그 수준을 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각 나라별 최고치에 이르렀다. 국제 채권시장 기준 격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15일 심리적 저항선(4. 5%)을 넘어선 데 이어 이날 4. 631%까지 올라 지난해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발목과 허리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적들이 말하는 최고지도자의 부상 이야기는 터무니없다. 적절한 시기에 최고지도자가 직접 여러분에게 말씀하실 것이다. "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신변 상태와 구체적 소재가 장기간 '미확인'인 채 이란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부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최고지도자로 선출되고 60일 넘도록 사진은 물론 음성조차 공개하지 않았다. 이란에선 그가 국가적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지만 서방에선 그의 건강상태는 물론, 국정 영향력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소재 불분명·부상 상태도 설왕설래━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하메네이 의전실장 마자헤르 호세이니가 하메네이의 '경미한 부상' 등을 언급했다. 하메네이의 건강을 둘러싸고 최측근이 공개적으로 밝힌 건 이례적이다. 호세이니 실장 발언 전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하메네이의 건재함을 강조하는 듯 그와 두 시간 반 동안 회의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회담이 언제, 어디서 열렸는지도 밝히지 않았다"며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건강 문제로 국정에 관여하지 못한다는 의혹을 불식시키지 못했다"고 평기했다.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물가압박이 이어지면서 통화 정책을 결정해야 할 각국 중앙은행의 셈법이 분주해졌다. 경제 성장을 위해선 통화 완화 정책을 취해야 하지만 전쟁 탓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치솟는 등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통화 완화정책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 인하를 압박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 논의에 나섰다. 발빠른 호주중앙은행(RBA)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미국도 금리 인상 카드 만지작. 인플레이션 우려 덮쳤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3일(현지시간) 한 방송에 출연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특히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에너지 및 비료 가격이 상승해 미국 내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 금리를 반대 방향(인상)으로 움직여야 할 수도 있다.
2주간의 휴전 종료를 앞두고 미국과 이란의 벼랑끝 전술과 더불어 치열한 물밑 외교가 계속되고 있다. 전쟁 초기부터 양 국가를 오가며 사안을 중재해 온 파키스탄도 덩달아 종전 회담 준비에 분주해졌다. 미 액시오스는 20일(현지시간)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의 2차 고위급 회담을 위한 이란 대표단 파견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필사적으로 이란을 설득해 온 파키스탄의 노력이 그 배경에 있는 걸로 알려지면서 그 내막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 이란 신뢰…軍사령관은 트럼프 '믿을맨'━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마감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이란 및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고자 양측을 오가며 접촉중이다. 파키스탄 정부 고위 관리는 이날 로이터통신에 "이란 정부는 미국과의 회담에 참석하도록 설득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파키스탄의 셔틀외교는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직후부터 시작됐다. 양측간 균형을 잡으며 "파키스탄은 이슬라마바드에서 양국간의 대화를 촉진할 준비가 돼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 시작이다.
해외 빅테크과 AI(인공지능) 기업들이 잇따라 자체 AI칩 개발에 나서고 있다. 아마존은 자체 사용하던 칩을 아예 독립사업화하고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도 자체 AI 칩 설계를 검토한다. 시장에선 업계 최대 GPU(그래픽처리장치) 공급기업인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아울러 AI 생태계 전반을 장악하려는 엔비디아의 확장에 도전하는 것으로 풀이한다. 앤디 재시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현지시각) 주주들에게 발송한 연례 서한에서 "아마존 칩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며 "칩 사업이 독립 운영된다면 연간 매출액이 500억달러(74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라이니움은 아마존이 자체 개발한 AI 칩으로, 구글 텐서프로세서(TPU)와 함께 엔비디아 입지를 위협할 후발주자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AWS 데이터센터에만 사용하던 트라이니움을 독자 사업으로 만들겠다는 재시 CEO 발언은 엔비디아를 향한 정면 도전을 의미한다. 재시 CEO는 "엔비디아 칩을 선택하는 고객은 늘 있겠지만 더 나은 가격 대비 성능을 원하는 고객의 수요도 많다"며 "트라이니움3 물량 대부분이 예약됐고 트라이니움2는 거의 매진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