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아카이브
최신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 속 의학 상식, 예방·치료법, 사회적 건강 트렌드까지 다양한 사례와 전문가 조언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위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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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의 꽃이 만발한 봄철이면 나들이의 즐거움도 잠시, 콧물·재채기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인데요. 황사·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면 이들의 괴로움은 더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나타납니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 코 가려움증 등 증상이 그 결과인데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들숨에 실려 오면 체내 화학물질인 히스타민이 분비돼 코안에 점액이 생성되고 점막이 붓는 염증반응으로 알레르기 비염이 발생합니다. 증상을 방치하면 천식·축농증으로 진행할 수 있어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일상 속 알레르기 비염을 관리하는 생활 수칙과 지압법을 소개합니다. 글=정심교 기자 [email protected], 그림=임종철 디자인기자 [email protected], 도움말=서민영 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자생한방병원.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은 신체 기능과 정신 건강을 좌우할 뿐 아니라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남성의 테스토스테론은 30대부터 매년 약 1%씩 줄기 시작해 50~70대의 30~50%는 정상치보다 적게 분비됩니다. 남성 호르몬이 감소하면 근육량·근력이 떨어져 물렁물렁한 몸이 되죠. 또 복부비만이 심해지고 팔다리가 가늘어지면서 배가 나옵니다. 쉽게 지치며 우울감, 성욕 감퇴, 성 기능 감소도 겪을 수 있고요. 다수 연구에 따르면 근력을 키워 근육 면적이 증가하면 혈류량이 늘고, 이에 따라 말초혈관이 확장해 호르몬 분비가 개선됐습니다. 남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아연은 굴·게·새우 같은 해산물, 콩, 깨, 호박씨 등에 풍부합니다. 한방에도 답이 있는데요. 동의보감 등 전통 의학서에 소개된 원료 가운데 남성의 스태미나를 높이고 피로 개선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연구에서 입증된 전통 한방원료 8가지를 만화로 찾아보세요. 글=정심교 기자 [email protected]
외부기고자 - 손기정 일중한의원장(한의학박사) 시도 때도 없이 요의를 느껴 삶이 고단한 사람들이 있다. 보통 소변은 하루 5~8회, 최대 9~10회를 보는 게 정상이다. 이보다 더 자주 보면 빈뇨인데, 그중에서도 잠에서 깨어나 소변을 자주 보는 '야간뇨'는 피로를 쌓이게 할뿐더러 자칫 어둡고 미끄러운 화장실에서 넘어지는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야간뇨는 전립선, 방광 질환을 오래 앓은 경우 발생하기 쉽다. 방광 기능이 떨어지며 소변을 더 자주 보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증상이 심한 환자는 "잠 한번 푹 자 보는 게 소원"이라고 말할 정도로 삶의 질이 떨어진다. 실제 필자가 만성 방광염, 과민성 방광, 간질성 방광염 등 여성 방광 질환자 273명을 조사한 결과 환자의 하루 평균 소변 횟수는 12.1회로 두 시간에 한 번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 수면 중 화장실 이용 횟수도 2.5회나 됐다. 환자 대다수가 수면의 질이 떨어져 체력 저하와 만성 피로에 시달렸다. 중장년층 야간뇨의 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이 '조혈모세포이식' 1만 례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1983년 국내 첫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성공 이후 약 40년 만이다. 조혈모세포(hematopoietic stem cell: HSC)는 모든 종류의 혈액세포를 생성하는 줄기세포로, 조혈모세포이식은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빈혈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지난 14일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1만 번의 손길, 새 생명 창조의 40년'을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이화성 교수,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 혈액병원장 김희제 교수를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성기웅 조혈모세포이식학회 회장 그리고 국내 조혈모세포이식을 이끈 선구자로 평가받는 김동집, 김춘추 명예교수 등 역대 센터장을 비롯해 교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성모병원은 비혈연 조혈모세포이식, 조혈모세포이식 센터 이전, 국내 최초 신장-조혈모세포 동시 이식, 아부
반려동물 생활용품 전문기업 핏펫이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조화로운 삶을 지향하는 펫테리어(반려동물과 인테리어의 합성어) 브랜드 '헤이테일(heytail)'을 론칭하고 목욕용품 4종을 최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반려동물 관련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제품 및 서비스 등을 포함한 관련 시장 규모는 2017년 2조3322억원에서 올해 4조5786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핏펫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반려인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헤이테일'을 새롭게 선보였다. 첫 번째 라인업으로 폴더블 욕조, 콤팩트 욕실 의자, 목욕 매트, 퀵 드라이 타올 등 총 4종의 목욕용품을 구성했다. 핏펫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체형과 행동 특성을 고려해 기능적으로 설계했다"며 "곡선 마감과 심플한 디자인, 편안한 느낌을 주는 파스텔 톤의 그린 색상까지 감도 높은 스타일을 갖춰 인테리어의 완성
소아암 병력이 있는 청소년의 신체 활동량이 또래보다 눈에 띄게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운동은 그 자체로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데다 암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만큼 암 완치 후에도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송윤미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백희조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여요환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2017년 시작한 국내 소아암 생존자 코호트에서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184명과 성별·나이를 맞춘 대조군 1840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소아암 병력이 있는 청소년의 평균 나이는 15.7세로 발병 당시 고형암(40.8%), 백혈병(33.7%), 뇌종양(14.1%), 림프종(11.4%)을 진단받았다. 완치 판정 후 평균 5.4년이 지나 건강을 되찾은 상태로 평가됐다. 하지만, 암이 남긴 상흔은 깊었다. 소아암 병력이 있는 청소년의 체
노화는 거스를 수 없지만, 노쇠는 극복 가능한 운명이다. 나이가 같아도 신체, 정신 건강을 두루 가꾸면 노화 속도를 늦춰 보다 오랜 시간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다. 실제 초기 노년기에 해당하는 60대 중반에서 노쇠 정도가 10년 뒤 건강 상태를 좌우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신재용·장지은 교수,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김대현 교수팀은 만 66세 성인 96만8885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때를 기점으로 심하게 노쇠한 집단이 건강한 집단에 비해 10년 내 사망 위험이 약 4.4배 높다고 17일 밝혔다. 노쇠는 노인 증후군, 허약 등 다양한 용어로 표현된다. 노화와 질병의 축적으로 기능이 감퇴해 스트레스에 취약해진 상태를 말한다. 몸과 마음의 '내구력'이 떨어져 병에 잘 걸리고, 발병 후에는 치료를 견디는 힘이 부족해 병이 심해지는 악순환의 상태다. 의학계에서는 같은 나이라도 노쇠가 심하면 통상적으로 노화가
외부기고자 - 유건웅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전면 해제되면서 축구, 야구, 등산, 테니스 등 운동 동호회마다 사람으로 북적인다. 그런데, 봄철 운동을 할 때 지나치게 의욕만 앞세워서는 큰 화를 당할 수 있다. 바로 무릎 연골 파열이다. 주부 정모(57·여)씨는 최근 친구들과 꽃구경을 갔다 온 후 갑자기 무릎에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 진단명은 다소 생소한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었다. 주말에 조기 축구를 하다 다리를 삐끗해 병원을 찾은 회사원 이모(37)씨도 마찬가지로 반월상 연골판 파열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치료법은 갈렸다. 정씨는 약물과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이씨는 의사로부터 관절 내시경 수술을 권유받았다. 같은 질환인데도 왜 치료법이 다른 걸까? 반월상 연골은 관절을 감싼 연골을 보호하고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반복되는 충격에 의한 퇴행성 변화로 연골이 손상되거
혈당 관리는 당뇨병 치료의 핵심이다. 혈당 수치를 기반으로 운동·식단·약물을 적절히 적용해야 치명적인 당뇨병 합병증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가 혈당 측정은 양치질과 같은 일종의 생활 습관이다. 다만, 제대로 측정하지 않으면 진단 정확도가 떨어져 무용지물이 된다. 올바른 자가 혈당 측정법을 알아본다. ━손을 씻거나 알코올로 닦은 후 충분히 말리기━정확한 혈당 측정을 위해서는 따뜻한 물로 손을 씻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완전히 닦거나 말린 후 채혈해야 한다. 알코올 솜을 이용해 채혈 부위를 닦을 때도 역시 충분히 건조한 다음 혈당을 재야 한다. 통증이 무섭다는 이유로 채혈침을 살짝 찌르고 손가락 끝을 쥐어짜기도 하는데 이러면 조직액이 섞여 나와 검사 결과에 오차가 생길 수 있다. 혈액 방울을 만들 때는 손가락 끝을 짜는 것보다 손가락을 전체적으로 눌러주는 것이 좋다. 손을 심장보다 낮게 내리면 가만히 있어도 자연스럽게 혈액 방울을 모을 수 있다. ━똑같은 시간에만 측정하지 않기
성인 아토피 환자는 편두통이 동반될 위험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박영민·한주희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09년 한해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총 360만7599명 가운데 아토피 질환 환자(아토피 피부염·천식·알레르기 비염)의 편두통 발생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아토피 질환자의 편두통 발생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콕스 비례위험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다변수 분석으로 각 군의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1.28배, 천식은 1.32배, 알레르기 비염은 1.45배 편두통 발생 위험이 높았다. 또 아토피 질환을 많이 앓을수록 편두통 위험은 커졌다. 아토피 질환이 없는 대조군에 비해 하나만 가진 환자는 1.43배, 2개 가진 환자는 1.5배, 3개 질환을 가진 환자는 1.64배 편두통 위험이 높았다. 편두통은 신경 질환의 일종으로 종전에도 아토피 질환과 편두통 사이
"아침마다 목과 어깨가 너무 아파요" 사랑니를 빼려고 치과를 찾은 한 환자가 이렇게 말했다. 입 속을 살펴보니 평소 이갈이를 심하게 한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볼 안쪽과 혀의 양옆에 뚜렷한 치아 자국이 있었는데 이는 이갈이 환자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형태다. 또 턱뿐만 아니라 어깨, 목 근육이 모두 긴장한 상태였다. 이갈이할 때는 턱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한다. 밤새도록 이를 가는 것은 턱 근육 입장에선 밤새도록 쉬지 않고 운동을 하는 것과 같다. 주변의 목과 어깨까지 영향을 받는 이유다. 이갈이를 비롯해 무의식적으로 치아를 꽉 무는 이 악물기 습관은 보통 수면 중에 발생하고 평상시에도 무언가에 집중할 때 나타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경험하는 데다 실제로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면 치아뿐만 아니라 근육에까지 악영향을 끼치므로 적절한 진단, 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과에 내원하는 환자를 보면, 실제 이갈이 및 이 악물기 습관이 심하지만 정작 본인
전국 낙농가 4600호(戶)로 구성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7일, 식물성 대체음료에 대해 우유를 넣지 않은 채 '오트 밀크(milk·우유)'로 홍보·판매하는 상당수 커피전문점에 대해 "'밀크' 대신 '음료'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다. 이번 입장 표명은 최근 국내 상당수 커피전문점에서 우유가 들어있지 않은 귀리 음료에 대해 '오트 밀크'라고 안내하고 있다는 보도에서 출발했다. 지난달 21일자 머니S에 따르면 서울의 대형 커피전문점 가운데 일부 커피전문점에선 '오트 음료'의 원재료로 우유를 쓰지 않는 데도 원재료 선택 시 '우유'라고 표기해 소비자에게 안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인기를 끄는 식물성 대체음료는 우유 없이 견과류·곡류로 만든 음료를 가리킨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번 입장문에서 "문제는 실제로 우유가 아닌데도 '우유(牛乳)', '유(乳)', '밀크'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소비자의 오인지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라며 "제품을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