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읽기
다양한 건강 이슈와 질병, 생활습관, 식습관, 운동, 정신건강 등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과 예방법, 최신 연구 동향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일상 속 건강 관리 팁과 주의해야 할 증상,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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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보통' 또는 '나쁨',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인다. 공기 질 걱정 없는 '좋음' 수준의 날이 드문 요즘이다. 그런데 미세먼지·초미세먼지가 '보통'인 날, 마스크를 낄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도 적잖다. 하지만 미세먼지·초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일 때도 마스크를 껴야 한다는 의사들의 경고가 잇따른다. 과연 이들 먼지가 우리 몸에 조금씩이라도 들어오면 몸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 ━전립선암 발병 위험↑━ 한국의 미세먼지 예보 등급 기준 범위인 보통 수준의 미세먼지라도 전립선암의 '위험 인자(risk factor)'임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최근 국제 공중보건 전문 학술지(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에 실렸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박용현, 단국대 코딩교과 박지환, 단국대 보건과학대학 노미정 교수팀은 2010~202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의 2만430명을 전립선암 환자군(4071명, 19. 9%)과 비전립선암 환자군(1만6359명, 80.
1월은 뇌졸중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때다. 2024년 한 해 가운데 뇌졸중(뇌경색·뇌출혈)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월이 20만698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월(19만182명)보다 1. 1배 더 많았다. 한겨울 추위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면서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뇌졸중보다 증상이 경미한 '경증 뇌경색'과 '미니뇌졸중', 한마디로 '가벼운 뇌졸중'은 뇌졸중인지 헷갈려 머뭇거리다가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다는 게 전문의들의 경고다. 김영서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우리 몸은 혈관이 막히면 이를 다시 뚫어내려 노력하기 때문에, 증상이 잠깐 나타났다가 없어질 수 있다"며 "평생 불구로 살아가고 싶지 않다면 경증부터 중증까지 뇌졸중을 모두 예방하는 수칙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뇌졸중의 중중도를 평가하는 뇌졸중 척도(42점 만점)에서 '증상이 없는 경우'를 0점, 4점 이하를 '경증'으로 분류한다. 점수가 1점 증가할수록 3개월 후 정상적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10%씩 줄어든다.
샤워하고 난 후, 또는 평소 습관적으로 면봉·귀이개로 귀를 후비는 사람이 적잖다. 귀지, 귀속 물기를 제거할 목적에서인데, 그럴 때 발생하는 묘한 통쾌함에 매료돼 습관적으로 귀를 더 자주 후비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습관이 청력을 떨어뜨리고 귀 천공까지 부르는 등 귀 건강엔 '독'이라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경고가 나왔다. 6일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선우웅상 교수는 "귀지는 단순한 노폐물이 아니라 세균과 먼지의 침입을 막고 외이도 피부를 보호하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며 "귀지는 약산성(pH 약 6. 1) 환경을 형성하고, 라이소자임과 포화 지방산 등의 항균 물질을 함유해 미생물 성장을 억제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귀지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귀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억지로 제거할 필요가 없다. 면봉·귀이개 사용을 반복하는 습관은 오히려 귀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면봉·귀이개는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도구이지만, 위생 관리가 어렵다. 특히 화장실·욕실처럼 습한 환경에 보관하면 세균·곰팡이에 오염되기 쉽다.
7년간 혈액암과 싸워온 '국민 배우' 안성기(74)가 5일 세상을 떠나면서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고인은 지난해 12월30일 심정지 상태로 순천향대병원으로 후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가 입원 엿새만인 이날 오전 9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중에서도 '림프종'으로 진단받고 투병해왔다. 이듬해 회복했지만 6개월만에 암이 재발해 계속 치료해왔다. 2023년까지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등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는 건 물론 각종 외부 활동을 하며 후배 배우들을 통해 근황을 알리기도 했지만 이듬해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해 투병에 전념했다. 과연 혈액암, 그중에서도 림프종은 어떤 병이고, 증상과 치료법은 뭘까. 혈액암은 전신을 흘러 다니는 혈액·림프계에 생긴 암이다. 다양한 혈액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모든 질환을 혈액암으로 통칭한다. 위암·폐암 같은 고형암은 주로 딱딱한 덩어리를 형성해 비교적 이해하기 쉽지만, 혈액암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게 고형암과 다르다. 혈관을 타고 혈액이 몸 전체를 순환하면서 암세포도 전신으로 퍼진다.
매일 마시는 음료가 치매 발생 위험을 좌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참여한 영국 코호트 분석에서 설탕이 든 음료를 무가당 커피나 차로 '대체'하면 치매 위험이 의미 있게 낮아졌다. 연세대 의대 김정환 박사팀이 영국의 UK 바이오뱅크(Biobank)에 등록된 40∼69세 성인 50만명을 10년 이상 추적 관찰했더니 이같이 나타났다. UK 바이오뱅크는 약 50만명의 생물 의학 데이터베이스가 등록돼 최첨단 유전자 발굴 연구를 수행하는 바이오뱅크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도 대규모 인체자원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바이오뱅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연구팀은 음료 섭취를 △커피 △차 △우유 △주스 △설탕이 든 음료(콜라 등)로 구분했다. 또 △전체 치매(알츠하이머형 치매, 혈관성 치매 등) △알츠하이머형 치매 △혈관성 치매 각 발생률 차이를 살폈다. 연구 결과, 설탕이 든 음료를 자주 마시는 집단은 거의 마시지 않는 집단보다 전체 치매 발생 위험이 61% 더 높았다.
한국인의 사망원인(1위는 암) 2위가 심장질환, 4위가 뇌혈관질환이다. 그중에서도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골든타임을 놓치면 발병 당일 사망하거나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 있어 치명적이다. 그런데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한번 겪어 살아난 사람이 또다시 겪는 '재발률'이 최근 9년 새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2023년 심근경색 발생 건수는 3만4768건이었다. 그중 남자(2만5982건)의 발생 건수가 여자(8786건)보다 3배 가까이(2. 9배) 많았다. 같은 해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3098건이었는데, 남자(6만3759건)가 여자(4만9339건)보다 1. 2배 더 많았다. 주목할 건 '재발률'이다. 2023년 전체 심근경색 환자 가운데 재발생 심근경색이 발생한 비율(분율)은 9. 6%로, 2014년보다 6. 5%포인트(P) 증가했다. 재발생 뇌졸중의 발생 비율은 25. 3%로, 2014년(22. 9%)보다 2. 4%P 증가했다. 성별 특징은 미세하게 달랐다.
'중국발 동장군'의 한기가 우리나라를 덮치면서 올겨울 최강한파가 찾아왔다. 서울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에 달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한파는 중국 북부에서 확장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찬 기온과 강한 바람은 자칫 저체온증과 동상 등 한랭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이들 한랭질환의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저체온증━저체온증은 한랭 노출 등의 환경적 요인이나 외상,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같은 질환 등의 이유로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황(섭씨 35도 미만)을 가리킨다. 방광·직장에서 측정한 중심체온이 35℃ 미만이면 저체온증에 해당한다. 체온이 32~35도는 경증, 28~32도는 중등도, 28 미만이면 중증으로 나뉜다. 단, 겨드랑이나 구강체온계로 측정한 경우에는 정확한 중심체온을 반영할 수 없다. 추위에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몸 떨림 현상은 기초대사량을 5배까지 증가시킴으로써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산모가 수술 직후 커피를 한 잔 마셨을 때 '회복 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CT) 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제왕절개 수술 후 산모는 커피 등 카페인 함유 음료를 피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커피가 통증 감소와 위장관 운동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터키 KTO 카라타이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조산학과 하피제 튀즈멘(Hafize Tuzmen) 연구원팀이 지난해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산모 57명을 무작위 배정해 커피가 수술 후 산모의 회복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제왕절개 수술 산모 57명을 커피 섭취 그룹(29명)과 대조 그룹(28명)으로 무작위 분류했다. 커피 섭취 그룹 산모는 수술 6시간과 12시간 후에 카페인 함유(각각 100㎎, 대략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에 든 카페인의 양) 커피를 마셨다. 대조 그룹 산모는 커피를 마시지 않고 일반적인 회복 프로토콜만 유지했다. 산모의 통증은 시각적 아날로그 척도(VAS)로 평가했다.
'차량 링거 의혹'을 받는 전현무가 소속사를 통해 9년 전 진료 기록부를 공개한 가운데, 처방 내역 중 발기부전 치료제가 포함돼 있어, 대중의 또 다른 시선을 끌어모은다. 성관계 1시간 전 먹어 최대 3시간 발기 효과를 볼 수 있는 '엠빅스'(성분명 미로데나필)가 고농도로 처방된 건데, 전씨가 차량 링거 의혹의 해명차 공개한 진료 기록부의 '신스틸러(scene stealer)'로 등장했다. 전날(23일) 소속사 SM C&C기 공개한 전현무의 2016 진료 기록부에 따르면 해당 내과에서 전씨에게 '엠빅스100'을 10알(10회용) 비급여 처방했다. 이에 대해 24일 한 대학병원 비뇨의학과 A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엠빅스100'은 오로지 발기부전 환자의 발기력을 높이기 위한 보조 목적으로만 처방된다"며 "이 약을 먹으면 체내에서 2~3시간만 머물려 발기 효과를 내므로(약 반감기), 성관계 1시간 전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약은 '알약(정제형)'과 휴대하기 편한 '필름형'(혀에 녹여 먹는 방식)으로 나와 있는데, 발기부전 남성이 예상되는 성행위 약 1시간 전에 50㎎ 또는 100㎎을 1일 1회 투여하도록 권고된다.
우리나라 여성암 발생률 1위가 '유방암'이다. 유방암은 호르몬 수용체(HR, Hormone Receptor)와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형(HER2, 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 유무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국내 연구진이 대규모 3상 임상시험 환자 데이터를 후향 연구했더니, 유방암을 치료할 때 '난소기능 억제제'를 추가하면 재발 확률(32%↓)과 사망률(38%↓) 모두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안성귀·배숭준 교수팀이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10%를 구성하는 HR 과 HER2 모두 양성인 환자군 예후 개선에 관심을 갖고 참여한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유방암은 수술 치료 외에도 수용체 유무에 따른 약물 치료 방법이 여러 갈래로 나뉜다. 유방암 환자군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HR양성/HER2음성 환자군은 타목시펜 혹은 아로마타아제 억제제 기반 항호르몬 치료를 주로 시행한다. 폐경 전 여성의 경우 난소기능 억제제를 추가하면 재발 확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야외 활동이 줄면서 실내 운동에 대한 수요가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수지·박규영·손나은 등 유명 연예인이 SNS를 통해 발레 연습 모습을 공유하면서 취미로 발레를 즐기는 이른바 '취발러'가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동안 예술 영역으로 인식되던 발레는 유명 연예인들의 사례를 통해 자세 교정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인식이 확산하며, 발레 특유의 의상과 분위기까지 더해져 20·30세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발레는 대부분 전용 교습소에서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발과 발목에 체중 부하가 집중되는 동작 특성상 족부질환 발생 위험이 존재한다. 특히 취미로 발레를 처음 시작하는 성인의 경우, 성장기와 달리 발 구조가 이미 형성 완료된 상태이며 연골과 인대의 탄성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발의 정렬 이상이나 근력 불균형을 교정하지 않거나 기본 근력이 충분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동작을 따라 하거나 반복적인 부하가 가해질 경우 족부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
많은 사람이 탈수를 여름철에만 주의해야 할 문제로 여기지만, 겨울에도 탈수가 발생할 위험이 의외로 곳곳에 도사린다. '여름 탈수'는 무더위로 인한 수분 손실이 주원인인 데 반해, '겨울 탈수'는 추위와 난방, 겨울에 많이 찾는 약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이런 겨울 탈수는 콩팥·피부·눈·코·입 건강에 위협적이라고 전문의들은 경고한다. 겨울 탈수가 망가뜨리는 뜻밖의 부위들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콩팥━우리 몸의 약 60%를 차지하는 수분은 혈액·심장·간·근육·세포 등 다양한 기관·조직을 구성하며, 이들이 제 기능을 하는 데 필수적 요소다. 땀·호흡·소변·대변을 통해 수분이 1ℓ 이상 빠져나가는데, 수분이 포함된 음식·음료를 섭취해 손실분을 보충해야 한다. 이 균형이 무너진 상태가 '탈수'다. 겨울에 탈수가 생기는 요인은 다양한데, 기온이 떨어지면 갈증 신호가 둔해져 자연스럽게 물을 적게 마시고,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운동량이 부족해지면 수분 보충을 소홀하게 만든다. 겨울철 찬 공기에 몸이 노출되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호흡량을 늘어나면서 수분이 소모되고, 두꺼운 옷을 겹겹이 입으면 미세한 땀이 배출되지만 이를 인지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