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in 리포트
최신 건강·의학 뉴스를 한눈에! 암, 비만, 만성질환, 정신건강, 신약·치료법 등 다양한 질병과 치료 트렌드, 예방 정보, 연구 동향을 쉽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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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라톤을 비롯한 '달리기'가 인기를 끌면서 발목 부상을 앓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상 보행 중에도 흔히 발생하는 발목 염좌(삠)는 미국에서만 매년 약 200만건이 보고될 정도로 흔하지만, 방치하면 발목 구조가 변형되고 관절염으로 악화할 수 있다. 손상이 반복되면 발목 불안정성이 만성화되고 심한 경우 인대 수술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발목 염좌는 발이 비틀리면서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부상이다. 주로 발이 안쪽으로 꺾이면서 외측 인대, 그중에서도 '전거비인대'가 손상된다. 전거비인대는 발목이 발바닥 안쪽으로 굽어지는 것을 제한하는 역할을 하며 발목 인대 중 가장 손상되기 쉬운 인대 중 하나다. 이외에도 내측이나 상부(경비인대)가 손상될 수 있고 특히 상부 염좌는 고에너지 충격으로 발생해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손상 정도는 크게 세 단계다. 인대가 단순히 늘어난 '경도 염좌'는 통증과 부기는 있으나 체중 부하가 가능하다. 이보다 심한 '중등도 염좌'는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돼 통증과 부종이 심하고 걷거나 체중을 싣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관절은 뼈와 뼈 사이가 서로 맞닿아 연결된 부위로, 몸의 활동을 가능하게 만드는 중요한 곳이다. 이러한 관절은 유독 날이 추워질수록 뻣뻣해진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관절을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고 이에 관절이 쉽게 손상될 수 있어서다. 관절 건강은 특히 노화와 연관된 만큼 꾸준한 운동과 바른 자세 유지를 생활화해 '척추관협착증' '오십견' 등 연관 질환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수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주로 요추(허리뼈)에 발생하며, 요추에 협착이 생기면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허벅지·종아리까지 저림과 감각 저하 등이 생기고 반대로 허리를 굽히거나 쉴 때 증상이 나아지는 '신경인성 간헐적 파행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일교차가 심해지면 요추 인대가 손상된 '급성요추염좌'에 걸리기 쉬운데, 방치하면 척추관협착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김형석 잠실 미래본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는 "급성요추염좌는 1개월간 주사 치료를 받으면 환자의 90%가 회복되지만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꾸준한 관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주사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나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찬바람이 느껴지는 요즘 피부 건조와 함께 가려움증을 겪는 경우가 잦다. 추위와 건조함은 피부 각질층 수분을 메마르게 하고 피부 지방샘과 땀샘 등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유독 겨울철만 되면 피부가 가렵고 각질이 생기거나 빨갛게 부어오르는 이유다. 특히 건선이나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하기 쉬운데 비슷한 듯 다른 두 질환에 따라 원인과 증상은 차이를 보인다.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인 건선은 붉고 융기된 작은 구진(여드름처럼 작고 딱딱한 붉은색 병변)으로 시작해 구진이 점점 커져 판상 형태를 보인다. 하얀 비늘처럼 덮이는 인설(각질 덩어리) 때문에 피부가 두꺼워지기도 한다. 초기엔 무릎이나 팔꿈치처럼 밖으로 튀어나온 부위에 많이 생기다가 악화하면서 점점 주위 피부로 번지는 양상을 보인다. 보통 피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가려움증·따끔거림·통증이 동반하기도 한다. 건선의 주요 원인은 '면역 T세포'다. T세포가 활성화되면 여러 면역 물질이 같이 분비돼 피부 각질 세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가 숨을 잘 쉬지 못하는 질환으로, 출생 직후 폐가 찌그러지면서 진행성 호흡부전이 나타나는 병이다. 신체 장기가 미숙한 이른둥이(조산아)의 경우 폐를 팽창시키는 기능이 부족해 해당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조기 진단과 전문 치료가 중요하다. 17일 '세계 이른둥이의 날'을 맞아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의 증상과 발병 위험을 알아봤다. 다음은 박가영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의 일문일답. ━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은 어떤 질환인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가 숨을 잘 쉬지 못하는 병이다. 주로 폐가 완전히 자라지 않은 이른둥이에게 생기는데, 폐를 부풀려 주는 '폐 표면활성제'란 물질이 부족해서다. 이 물질이 부족하면 마치 질긴 풍선을 불 때 잘 안 부풀어 오르듯 아기의 폐가 잘 펴지지 않아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이른둥이의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발병 위험은 얼마나 큰가. ▶발병률은 임신 28주 미만의 아주 이
면역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p300 단백질'이 알레르기 천식 치료의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손명현 연세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천식센터 교수, 윤호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 분자생물학교실 교수 공동 연구진은 p300 단백질이 조절 T세포(면역세포)의 적절한 반응을 유도해 알레르기 천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호흡기중환자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IF 19.4) 최신호에 실렸다. 알레르기 천식은 우리 몸이 외부 물질에 과도하게 면역반응을 일으킬 때 발생한다. 연구진은 p300 단백질이 GBP5 유전자(바이러스나 세균 같은 외부 물질에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데 도움을 주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면서, 우리 몸 백혈구의 한 종류로 면역 체계를 담당하는 T세포 중 과잉 면역반응을 않게 하는 '조절' T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그 균형을 유지한
"내시경으로 초기 위암을 많이 잡아내고 있지만 전이성(4기) 위암은 치료 선택지가 부족합니다. 특히 최신 약물의 급여권 진입이 어려운 국내 환자는 혜택받기가 어렵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환자 중에선 의학적 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제도권 밖 치료에 기대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대영 신임 대한위암학회장(한림대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지난 6일 경기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진행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위암 표적치료제 등 최신 약물 혜택을 신속히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위암 발생이 감소 중인 것은 긍정적이지만, 5년 상대생존율(암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의 추정치)이 7.5%에 불과한 말기 환자 대상의 최신 치료제 적용이 국내 약가 협상 등 과정을 거치며 과도하게 지연된단 지적이다. 위암은 불과 7년 전만 해도 암종 중 국내 발생률 1위를 기록했지만 최근엔 위내시경에 따른 조기진단 영향으로 발생률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기준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위암
운동이 갑상선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단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명승권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인공지능)학과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는 2010년부터 2024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집단) 연구 논문을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갑상선암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서 국내 전체 암 발생 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재까지 방사선 노출 외엔 명확히 규명된 발병 원인이 많지 않다. 특히 많은 암의 발생 원인으로 잘 알려진 흡연·음주·비만·운동 등 생활 습관도 갑상선암 원인으로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았다. 이에 명 교수는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와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 선정된 9편의 코호트 연구 논문을 종합,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명 교수는 "운동의 경우 2013년 유럽역학저널에 발표된 한 메타분석에선 갑상선암과의 관련성이 없단 결론이 나
기온이 낮아지면 공기가 머금을 수 있는 수증기 양이 적어지면서 대기가 건조해진다. 특히 추운 겨울철엔 기압 차이에 따른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와 피부와 점막을 지속해서 자극한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눈·코·입' 건강을 챙겨야 하는 이유다. ━눈물 많이 나는데…자꾸 건조해지는 이유━눈물은 수분·지방·점액으로 구성돼 눈을 보호하고 표면을 매끄럽게 유지한다. 그러나 노화나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분비량이 부족해지거나 눈물막 기름층이 불안정해 쉽게 증발하면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강민석 경희대병원 안과 교수는 "건조한 공기는 눈물막의 수분층을 빠르게 증발시켜 눈물막 균형을 깨뜨리는데 이를 정상화하기 위한 반사 작용으로 눈물이 과도하게 분비될 수 있다"며 "이 때 흐르는 눈물은 대부분 수분으로 이뤄져 금방 마르고 오히려 눈물막 불균형이 반복되면서 건조 상태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증상 완화를 위해선 눈을 자주 비비거나 콘택트 렌즈의 장시간 착용은 피해야 한다. 이는 건조해진 안구
국내 연구진이 알코올중독자의 음주 갈망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즉각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 기술을 개발했다. 황재연 강동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 연구진은 뇌파와 심전도 등 생체신호를 활용해 음주 갈망을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기술과 갈망 억제에 효과적인 중재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엔 김성은 서울과학기술대 인공지능응용학과 교수, 김아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 신현출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최기홍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 최영석 광운대 전자통신공학과 교수, 가상현실(VR) 영상제작업체 벤타엑스가 공동 연구자로 참여했다. 해당 연구는 알코올 중독 치료의 핵심인 '갈망'을 생체신호로 실시간 검출하고, 인지적 개입을 통해 즉각적으로 갈망을 감소시킨단 점을 입증했단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먼저 연구진은 알코올중독 참여자들에게 음주 욕구를 유발하는 가상현실(VR) 영상을 보여주고 뇌파와 심전도 등 다양한 생체 신호를 측정했다. 그 결과 갈
당뇨병 치료제인 디펩티딜 펩티다아제(DPP)-4 억제제가 파킨슨병 진행을 막는단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정승호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김연주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교수, 이필휴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진이 DPP-4 억제제가 장내 파킨슨병 유발 단백질 축적을 차단해 발병과 진행을 억제한단 점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알츠하이머병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이다.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에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이 쌓여 발생하며 떨림, 경직, 비정상적으로 느려지는 행동 등을 보인다. 아직 뇌에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이 쌓이는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알파-시누클레인 응집체가 장에서 시작해 미주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한단 '장-뇌 연결 축' 가설이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당뇨병 치료제 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을 사용해 파킨슨병 진행 저지 가능성을 확인했다. DPP-4 억제제가 인슐린 분비를 늘리고 혈당을 낮추는
갑상선(갑상샘) 호르몬은 기초대사율 향상과 체온 유지,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대사 촉진 등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 조절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쉽게 말해 우리 몸의 '보일러' 기능을 하는 셈이다. 이러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대사 기능이 떨어지면서 여러 신체 변화가 나타나는데, 이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고 부른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게 되면 피로감과 무기력감이 지속되고 식사량에 변화가 없어도 체중이 늘거나 유난히 추위를 잘 느끼기는 등 증상을 보인다. 이외에도 맥박이 지나치게 느리게 뛰는 서맥, 변비, 건조한 피부, 탈모, 집중력 저하, 우울감 등이 동반될 수 있고 방치할 경우 고지혈증과 동맥경화 등 여러 전신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호르몬 변화가 심한 중장년 여성 환자가 두드러지는데, 여성의 경우 자가면역질환 발생률이 남성보다 비교적 높고 임신·출산·폐경 등 호르몬 변화가 커지면 갑상선 기능에도 쉽게 변화가 일어날 수 있어 갑상선 질환에 취약하다. 최근 5
가을 등산 철이 돌아오면서 허리·무릎·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등산은 허리 근육 강화와 요통(허리통증) 예방, 근지구력 향상 등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무리한 등산은 각종 질환과 골절 위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40~50세 이상의 균형 감각이 좋지 않은 중년 여성이나 체지방 비율이 너무 낮은 마른 여성의 경우 등산을 삼가는 게 좋다. 내리막길에선 본인 체중의 약 3∼5배의 무게가 앞쪽으로 쏠려 근육 및 관절, 허리 등 각 부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등산로는 평지보다 약 절반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걷는 것이 좋다. 내려올 때 보폭을 크게 하거나 뛰면 넘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등산 시 배낭 무게는 본인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고 등산화는 너무 죄거나 큰 것은 피해야 한다. 지팡이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에서 체중을 분산시켜 허리나 관절에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에 등산 전용 지팡이를 사용하는 게 좋다. 무리한 등산에 따른 대표 질환엔 척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