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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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셀카(셀프카메라) 렌즈를 '위에서 아래로' 향하게 해 찍는 셀카가 SNS에서 유행한다. 전신 분위기와 스타일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어서다. 다만 촬영 후 드러난 휑한 정수리에 놀라는 이들도 적잖다. 예상보다 비어 보이는 두피는 자칫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드는 결정적 요인이 된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 두피도 계절의 영향을 받는다. 커진 일교차, 늘어난 실내 난방으로 습도가 낮아지고 피지 균형이 무너지면서다. 이때 두피 건조, 각질 증가, 가려움, 머릿결 푸석함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두피 수분과 유분의 방어막이 약해지면 모낭 주변이 예민해지고 염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방치할 경우 모낭염이나 염증성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뜨거운 물보다 미온수로, 샴푸는 '저자극'━두피 건강을 지키는 첫 번째 수칙은 생활습관 관리다. 우선 저자극 샴푸로 바꾸고, 머리를 감을 때 뜨거운 물 대신 미온수를 사용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365mc지방줄기세포센터 김정은 대표원장은 "두피의 피지 보호막은 수분 유지와 외부 자극 방어 역할을 하는데, 뜨거운 물은 이 피막을 과도하게 제거해 각질·가려움 등 민감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며 "보호막이 약해지면 피지 분비가 오히려 증가해 두피가 기름지면서도 속은 건조한 상태가 지속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 관련 인력 배치 구조와 수가체계 개편이 시급하단 지적이 나왔다. 인구 고령화와 복합 만성질환자 증가 등 변화된 보건의료 환경에 따른 간호 요구도가 높아지면서, 이에 따른 구조적 보완책이 필요하단 의견이다. 신수진 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 교수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 개선 토론회에서 "현행 간호 필요도 측정 도구는 간호 행위 수행 여부만 평가하고 있어 실제 간호 활동에 든 시간이나 횟수 등 차이가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고빈도·고강도 간호업무가 과소 평가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환자 분류와 간호 인력 배치에 활용되는 '간호 필요도'를 고려했을 때 간호 강도(직·간접 간호 활동을 포괄하는 개념)를 제대로 측정하기가 어렵단 지적이다. 2015년 건강보험 시범사업으로 도입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을 병실에 두지 않아도 간호사·간호조무사·요양보호사 등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입원 환자를 돌보는 제도다.
방송인 전현무가 '차량 링거 시술' 의혹에 대해 9년 전 진료 기록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선 가운데, 차 안에서 링거를 맞은 행위 자체에 대해 "비정상적이며, 바람직하지 않은 의료행위"라는 의사의 의견이 나왔다. 24일 감염내과 전문의 A씨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현무 씨가 수액을 맞을 때 의료인이 동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의료인이 의료기관에서 전 씨 팔에 수액을 꽂았더라도 수액이 몸 안에 들어가는 의료행위가 이뤄지는 동안 의료인이 없는 상황은 매우 위험하며 비정상적"이라고 비판했다. 일반적으로 환자가 수액을 맞는 동안 응급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의료기관에선 의료진이 상시 대기하며 모니터링한다. 하지만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지난 19일 공식 입장을 내고 "처치의 마무리를 제외한 모든 의료 행위는 병원 내에서 의료진의 판단과 처방에 따라 진행됐다"면서 "의료인을 개인적으로 호출하거나 불법적인 시술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해명대로라면 의료인 호출 없이 '처치의 마무리'(주삿바늘 빼고 소독하는 단계로 추정)를 했단 건데, 의료인 동행 없이 차 안에서 링거를 계속 맞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머크와 다이이찌산쿄가 공동개발 중인 B7-H3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임상이 중단되면서 ADC 약물에 내재된 안전성 문제가 재부각되고 있다. 링커 안정성이 이러한 문제의 핵심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가운데 독자적인 링커 기술 '오파스' 플랫폼을 보유한 인투셀에 관심이 모인다. 내년에 오파스가 적용된 B7-H3 ADC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의 임상 데이터가 확인되면 플랫폼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머크와 다이이찌산쿄는 최근 공동개발 중인 B7-H3 타깃 ADC '이피나타맙 데룩스테칸'(I-DXd)의 소세포폐암(SCLC) 임상 3상을 중단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사망을 의미하는 5등급 간질성 폐질환(ILD) 발생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데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머크가 SCLC 임상 2상 결과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속승인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ADC 약물의 ILD 부작용은 '링커'의 안정성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새해 K-바이오의 도약이 기대된다. 미국 의약품 관세 등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해소한 만큼 올해 하반기부터 나타난 바이오 투자심리 회복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미국 현지 생산시설을 확보하며 새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차세대 항암제의 연구 성과 본격화, 비만과 뇌질환 등 다양한 치료제의 기술 경쟁 격화, 글로벌 기술이전 거래 확대 등으로 국내 주요 바이오텍(바이오기술기업)의 활약도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K-바이오는 올해 처음으로 기술수출 계약 합산 규모 총액이 20조원을 돌파하며 체급을 키웠다. 당장 내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전 세계 최대 규모 헬스케어 산업 투자 행사인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도 바이오에 대한 시장 관심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에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미국 생산공장 인수를 결정하며 글로벌 성장 전략을 구체화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먹는 비만약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내년 초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경구용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비만약이 기존 주사제 형태를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보 노디스크는 22일(현지시간) FDA가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25㎎(상품명 리벨서스)을 성인 과체중·비만 환자의 체중 감량 및 장기 유지와 주요 심혈관계 이상 사건(MACE) 위험 감소 목적에 대해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초기 시장 안착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출시할 방침이다. 내년 1월 초 위고비 알약의 시작 용량인 1. 5㎎ 제제를 우선 공급한다. 자가 부담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할인 가격은 월 149달러(한화 22만967원)로, 노보의 GLP-1 비만 치료제 중 가장 낮다. 이번 승인은 오아시스(OASIS)와 셀렉트(SELECT) 임상시험 결과에 기반한다. OASIS 4 시험에서는 치료를 충실히 이행한 성인을 기준으로 평균 16.
제약바이오업계가 정부 발표대로 약가를 개편할 경우 최대 연 3조6000억원가량의 제약산업 피해가 예상된다고 추산했다. 약가 개편으로 국내 제약산업의 기반이 흔들릴 것이라며 개편안 시행을 유예하고 개선안을 도출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제약협동조합 등 5개 단체가 공동 구성한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2일 서울 서초구 제약바이오협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1월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된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노연홍 비대위 공동위원장(제약바이오협회장)은 "약가제도 개편안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한다"며 "강행 시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설 이번 개편안은 제약바이오산업의 근간을 흔들어 국민 건강을 위태롭게 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약가 정책과 이번 개편안이 국민건강에 미칠 영향을 산업계와 함께 면밀하게 분석해 그 결과에 기반한 합리적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개편안 시행을 일정 기간 유예,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개선안을 도출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미국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첫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 신규 주자인 셀트리온과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이어 전통 강자인 삼성바이오로직스까지 현지 생산거점을 마련함에 따라 국내 CDMO 잠재적 위험으로 부각돼 온 관세 부담이 대거 해소됐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GSK와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아메리카를 인수 주체로 하는 이번 계약 규모는 2억8000만달러(약 4147억원)이며, 절차는 내년 1분기 완료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총 6만리터 규모 원료의약품(DS) 공장으로 임상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다양한 항체의약품 생산을 지원할 수 있는 2개 제조동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수를 통해 현재 생산거점인 인천 송도와 미국을 연결하는 이원화 생산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이번 인수를 통해 해당 시설의 기존 계약분과 전문인력 500여명까지 승계하는 효과도 거뒀다.
미국 생물보안법이 통과되면서 위탁개발생산(CDMO)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공급망 재편이 시작될 전망이다. 중국 우시 그룹의 실질적인 배제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바이넥스 등 국내 CDMO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과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신규 모달리티 영역에선 한계가 있어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단 분석이 동시에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국방수권법(NDAA)에 서명하면서 미국의 생물보안법이 발효됐다. 생물보안법은 우려 바이오기업에 대한 연방 정부의 자금 지원이나 거래 제한 등을 골자로 한다. 우려 바이오기업은 국방수권법 발효 후 1년 안에 관리예산국(OMB)이 명단을 공표하도록 돼 있다. 여기엔 매년 국방부가 발표하는 1260H 목록에 포함된 중국 군사 기업도 포함된다. 1260H 목록을 활용하는 건 초기 생물보안법안이 BGI 지노믹스, MGI 테크, 우시 바이오로직스, 우시 앱텍, 컴플리트 지노믹스 등 5개 중국 바이오 기업을 특정해 명시한 것과 다른 방식이다.
셀트리온과 소액주주 연대 사이의 갈등이 공식적인 법적 대응으로 이어지면서 소액주주 비율이 높은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상법 개정으로 소액주주들의 소송 문턱이 낮아지고 집중투표제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소액주주 연대를 앞세운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 소액주주 1231명은 지난 11일 법원에 셀트리온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 이들은 △자사주 소각 △정관 일부 변경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미국 사업 성과 부진에 대한 책임 소재 규명 △이사 해임 등을 의안으로 제시했다. 정관 변경 의안에는 △분기배당 신설 △집중투표제 도입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 △자회사 상장 시 주주총회 승인 등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해 셀트리온은 해당 소집 허가 신청은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소집 절차를 진행할 수 없단 입장을 밝혔다. 셀트리온 소액주주 비상대책 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비대위가 위임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395만7029주(발행주식 총수 기준 1.
내년부터 55·66세 국민의 국가건강검진에 '폐 기능 검사'가 도입되면서 천식 같은 호흡기질환의 '숨은 환자'를 더 많이 찾아낼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환자에게 필수적인 치료약은 '흡입기'(흡입형 스테로이드 약물이 든 기기)다. 하지만 정작 흡입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데만 20~40분이 걸리는데, 이에 대한 금전적 보상(수가)이 '0원'이라다. "누가 선뜻 흡입기를 처방하려 하겠는가"라는 푸념이 의료계에서 흘러나오는 이유다. 19일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유광하 이사장(건국대병원 병원장·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은 머니투데이에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에게 염증을 조절해주는 흡입기가 우선 권고된다"면서 "환자가 급증하면서 2017년 학회가 '만성기도질환 교육상담료 수가'를 신설해달라고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지만 답보상태"라고 언급했다. 흡입기는 뚜껑을 열고 약제를 입으로 깊이 들이마신 후 숨을 참아 기관지로 약물을 넣어주는 방식의 약제다. 물과 함께 삼키기만 하면 끝나는 여느 알약보다 약물을 투여하기까지 방식이 까다로워, 환자가 사용법을 숙지하기까지 의료진이 설명하는 데만 20~40분이 소요된다는 게 학회 측 설명이다.
한의약 난임치료와 관련해 '의사 출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을 규탄하는 한의계의 목소리가 줄줄이 쏟아졌다. 전날(17일) 성명을 낸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에 이어 한의협 대의원총회, 전국 시도지부장 일동, 대한여한의사회, 클린-K특별위원회, 부산·경기도한의사회 및 대한한방부인과학회 등은 18일 성명서를 내고 정 장관의 공식적인 사과와 국가적 차원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및 공공지원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앞서 16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한의학 난임 시술도) 보험처리가 되느냐. 국가 지원이 있느냐" 물었고, 정은경 장관은 "(한방 난임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과학적으로 입증하기가 쉽지 않아서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효과를 (한의계가) 보여주시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현재 한방 난암 치료는 비급여인데, 의사 출신의 정은경 복지부 장관이 사실상 난색을 보인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를 두고 한의협 대의원총회는 성명서에서 "정은경 장관의 발언은 한의약의 과학적 효과를 폄훼하는 것이며, 복지부가 주도한 연구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이 국제적 기준에 맞춘 표준임상진료지침(CPG)에 의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