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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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제약 변비약 '메이킨큐(Q)'에 포함된 '카산트라놀' 성분을 두고 간 독성과 장 점막 손상 등 위험성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명인제약이 이를 '다른 변비약에는 없는' 차별화된 성분이라며 가격 인상의 명분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명인제약은 카산트라놀 성분을 메이킨큐의 경쟁력이라 홍보했지만 올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새 제품 '메이킨F(메이킨에프)'에는 슬그머니 이를 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명인제약은 지난해 8월 변비약 브랜드 '메이킨'의 가격을 15%가량 인상했다. 당시 명인제약은 보도자료를 통해 "메이킨은 생약 성분인 카산트라놀(14㎎)을 비롯해 우르소데옥시콜산(6㎎), 비사코딜(5㎎), 도큐세이트나트륨(14㎎) 등 4가지 성분이 함유된 변비 치료제"라며 "그 중 카산트라놀은 타사 변비 치료제에는 없는 차별화된 생약 성분으로 메이킨만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그러면서 "타사 제품과 비교해 생약 성분(카산트라놀)이 추가로 함유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차 제약·바이오 분야 관세 압박에 나섰다. 당장 다음달부터 현지 공장을 짓고 있지 않은 기업 품목에 100%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배경이다. 아직 세부 품목 분류와 위탁생산(CMO) 허용 여부 등에 대한 언급이 없어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 주를 이룬다. 다만 이번 기회를 통해 정부와 산업계가 연계한 중장기적 대책 마련에 대한 필요성도 고개를 든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10월 1일부터 해외에서 생산된 브랜드 또는 특허 의약품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라며 "미국 내 제조 공장 건설에 착수한 경우(실제 공사가 진행 중)에는 관세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앞서 수입 의약품에 최대 200%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예고했지만, 최대 1년 반의 유예기간을 언급하며 국내 업계가 고민할 시간을 줬다. 하지만 이날 갑작스럽게 관세 부과 시점을 앞당기며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인
33년만에 문신사들이 양지로 나왔다. 25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문신사법'이 가결되면서다. 대법원이 지난 1992년 비의료인의 문신시술을 의료행위로 판단한 이후 문신시술은 그간 의료인만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행위로 여겨왔다. 이날 오후 6시9분 상정된 문신사법은 국회를 통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지 않는 한, 문신사법 제정은 확정된다. 이에 따라 문신사들은 합법적인 직업으로 인정받게 됐다. 다만 법 시행까지의 유예 기간을 거치면 반드시 '문신사 면허'를 발급받아야 시술 자격을 얻는다. 문신사법안을 발의한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이 법안 통과로 국민은 안전하게 문신 받고, 문신업 종사자도 합법적이면서 전문가로 인정받게 됐다"며 "이 제도가 잘 정착하도록 끝까지 잘 챙기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신사들을 향해 "이제는 불법 아닌 전문 기술로 국민의 아름다움과 국민 삶 챙기는 직업인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축하했다. 앞서 이날
일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AGC 바이오로직스(이하 AGC 바이오)가 미국 소재의 대규모 포유류 기반 제조시설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관심이 모인다. AGC 바이오의 이번 매각 결정은 글로벌 CDMO 시장이 론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초대형 플레이어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지 못한 업체의 입지 약화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AGC 바이오는 각각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와 롱몬트에 위치한 대규모 포유류 기반 제조시설 두 곳을 매각할 계획이다. 볼더 공장은 2만리터 포유류 바이오리액터(세포배양기) 2대를 갖추고 있으며 최대 4대를 추가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롱몬트 공장은 2만리터 포유류 바이오리액터 최대 8대를 설치하거나 대규모 충전 공정 및 마무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설비를 즉시 구축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아직 매각 상대방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AGC 바이오는 이미 지난해부터
글로벌 비만신약 경쟁이 감량 효과에서 제형과 내약성 등으로 무대 중심을 옮기고 있다. 전반적인 약효 상향평준화 속 차별화 요소의 부각이 중요해진 것이 배경이다. 해당 측면에서 독자 제형 및 장기지속성 기술을 보유한 국내사들의 기업가치가 부각되는 중이다. 특히 각 사별 기술이 비만을 넘어 전반적 대사질환으로의 적응증 확장 측면에서도 강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과 인벤티지랩, 지투지바이오 등 국내 주요 비만 및 대사질환 신약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주가는 최근 3개월 새 저점 대비 평균 2배 이상 급등한 상태다. 각 사가 보유한 경구용 비만신약 후보 또는 장기지속형 기술의 상업화 성과 기대감이 배경이다. 지난 7월7일 11만1300원으로 최근 3개월 저점을 기록했던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23일 장중 상장 이후 최고점인 23만9500원을 기록했다. 이후 소폭 조정을 겪었지만 이날 역시 18만68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전년 같은날(24년 9월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전국민 주치의제'가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시동을 건 가운데, 의사들의 반감이 커졌다. 제도 설계가 아직 미비한 데다, 환자의 의사 선택권이 제한될 것이란 게 큰 이유다. 의사들 사이에선 '악법'이라는 표현까지 나오며 저지하겠단 분위기까지 형성돼, '제2의 의정갈등'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앞서 16일 정부가 발표한 '이재명 정부 123대 국정과제'에 따르면 사는 곳 중심의 일차의료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 주치의 모델을 단계적 확대한다. 이에 다음 달 제주도가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내달부터 2027년 12월까지)을 시작한다. 정부는 내년에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할 30개 의료기관을 선정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주치의제를 통해 1차 의료(개원가)를 강화하고 의료자원의 불균형을 개선하며, 예방·치료·관리를 포괄하는 건강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게 정부의 의지다. 하지만 상당수 의사는 주치의제 실효성에 의문을 갖는다. 김성근 대한의
다음달 1일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명인제약이 딸들 소유 회사와 여전히 내부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명인제약 사옥을 공동 소유 중인데 이 사옥 임차료를 딸 회사에 지급 중이다. 이전부터 딸들 소유 광고대행사 '메디커뮤니케이션'과 내부거래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있던 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상장사로서 경영의 투명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잇몸질환 치료 보조제 '이가탄', 변비약 '메이킨'으로 잘 알려진 명인제약은 다음달 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694억원, 영업이익은 927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제약업계 평균보다 높은 34%가량이다. 문제는 최대주주인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의 딸들이 소유한 개인회사와 내부거래가 여전하다는 점이다. 올해 6월30일 기준 올 상반기 명인제약은 이행명 대표의 두 딸인 이선영씨, 이자영씨가 지분을 모두 소유한 개인회사 메디커뮤니케이션과 임차비용으로 13억4400만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후 '판독'은 영상의학과에서 담당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정부가 책정한 영상검사 수가(의료행위 급여 가격)가 계속 낮아진 데다 최신의 영상 장비를 들여놔도 구형 장비와 수가가 같다. 여기에 정부가 지정한 '필수의료'에 영상의학과가 빠지면서 '이러다 한국 영상의학이 퇴보하는 것 아니냐'는 전문의들의 고충이 나왔다. 24일 대한영상의학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최준일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학회 정책연구이사)는 "영상검사 장비를 많이 돌릴수록 원가를 보존할 수 있는데, 장비 가동률이 올라가면 원가가 내려가고, 그러면 정부가 영상검사 수가를 내린다"며 "이런 악순환을 지난 10년간 3~4번은 겪는 과정에서 수가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실제 우리나라의 CT·MRI 같은 영상검사 수가는 미국의 4분의 1, 일본·독일·호주의 2분의 1 수준이다. 2012년 CT 수가는 15.5%, MRI 수가는 24% 인
셀트리온이 일라이릴리(이하 릴리)의 미국 뉴저지 공장을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하며 관세 리스크(위험)를 해소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설명처럼 미국 관세란 미래 불확실성을 원천 차단했단 점에서 긍정적이란 평가다. 또 미국 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 진출이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단 의미도 있다. 셀트리온 주가가 관세 불확실성 해소와 실적 성장 기대감을 바탕으로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 흐름을 나타낼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24일 증시에서 셀트리온 주가는 전일 대비 7300원(3.96%) 내린 17만69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올해 주가 최고 상승률(8.93%)을 기록하며 18만원을 넘었지만, 하루 만에 상승분을 대거 반납하며 17만원대로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전날 릴리의 미국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약 4600억원(3억30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이 공장에 인수대금과 추가 증설 등을 합쳐 총 1조4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 신약이 처음 출시 이후 1년 이내 한국에서도 출시될 확률이 5%에 불과했다. 허가받고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돼 치료받기까지는 평균 4년가량(46개월)이 걸린다. 그나마 최근 10년간(2012~2021년) 나온 신약 중 5개 중 1개만이 급여 획득에 성공했다. 신약이 개발됐다는 뉴스에 수많은 암·희귀·난치 환자가 '삶의 연장'을 기대하지만 출시 지연과 경제적 문제로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숨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환자와 학계, 업계에서는 건강보험 급여에 신약의 비중을 높이고 그 외 약품비는 줄이는 '지출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아울러 기존의 비용효과성을 넘어 가족 부담 완화, 건강 불평등 개선 등 '사회적·임상적 가치'를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암, 희귀질환 '보장성' 더 약해━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24일 '환자를 위한 정책포럼'을 열어 한국의 낮은 신약 접근성의 원인과 해결책을
국내 최초로 허리·목 통증 '비수술 치료'를 도입한 최봉춘 세연마취통증의학과의원 대표원장의 척추 시술을 배우러 중국 의료진이 방한했다. 최 대표원장은 개원의 최초 국제중재적통증전문의(FIPP) 자격을 취득하면서 명성을 쌓았다. 24일 세연마취통증의학과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바저우 소재 '랑팡시 제4인민병원' 척추외과 왕푸(WANG PU) 주임 등 의료진 4명이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세연마취통증의학과의원에서 최봉춘 대표원장의 척추 시술을 참관했다. 이 병원은 현지 최고 등급인 3급 종합병원이며, 약 900병상을 갖춰 바저우시에서 가장 큰 규모다. 왕푸 주임 일행은 한국의 선진 의료 기술을 배우려 방한했으며, 이번에 참관한 시술은 목 디스크 환자 대상 '경추 경막외강 감압신경성형술'이다. 이 시술은 척추뼈 사이 구멍으로 지름 1㎜의 초소형 카테타를 몸속에 넣고, 유착·협착처럼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런 비수술 치료는 국소 마취와 최소 침습으로 1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이 인력 충원과 임금 개선 등을 요구하며 오늘(24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경고성 1차 파업과 19일 부분파업에 이은 2차 총파업 선언이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국립대병원 보건복지부 이관과 승진을 향한 경쟁에 목매도록 만드는 72단계의 호봉체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노조는 성실히 교섭에 임했고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매일 단체교섭을 진행할 것을 촉구했지만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파업 전에는 단체교섭을 못 하겠다며 불통과 아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국립대병원의 복지부 이관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국립대병원은 지역 필수의료의 핵심 역할을 해야 하고 중장기 계획 수립에도 중요한 기관이다. 72단계 호봉제는 병원의 부조리를 폭로하고 비영리적 운영을 요구하며 투쟁하는 노동자를 옥죄는 장치로 작동하는 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