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투데이
의료계 이슈, 바이오 혁신, 감염병, 신약 개발 등 최신 보건의료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의료 현장의 목소리, 첨단 기술 동향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다양한 시각과 심층 분석을 통해 건강과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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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의 대화가 사용자의 정신적 혼란을 유발하는 일명 'AI 정신병'(AI psychosis)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등 해외에선 AI 챗봇과의 정서적 대화를 통해 자해·자살을 강요받거나, AI 챗봇을 '자각이 있는 존재' '인간에게 박해받는 존재'로 인식하며 일종의 '인격'을 부여하는 등 사용자가 망상에 빠지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당장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면서도 "기술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당장 관련 문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4일 소셜미디어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챗GPT 등 AI 챗봇을 대화 상대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사람과 AI 간 감정적·정신적 교류에 따른 'AI 정신병'이 우려된단 목소리가 나온다. AI 챗봇과의 상호작용에 지나치게 의존, 허위 사실을 믿거나 과대·피해망상을 보이며 심하게는 자살 충동을 겪는 사례까지 보고돼서다. 실제 지난해 2월 미국에선 당시 14세 소년
명인제약이 설립 40년 만에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최대 85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책정하고 내달 공모에 나선다. 국내 중추신경계(CNS) 전문의약품 시장 지배력에 기반한 이익창출능력이 강점이다. TV 광고 등을 통해 '이가탄'과 '메이킨' 같은 일반의약품으로 유명하지만, 실제 매출의 대부분(약 86%)은 정신신경용제 전문의약품에 나온다. 다만 전체 매출액에서 국내 비중이 99.7%에 달할 정도로 내수 시장 의존도가 높은 구조는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단 평가도 나온다. 또 다른 국내 주요 제약사와 비교해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노력이 다소 부족한 게 아니냔 지적도 극복할 과제로 꼽힌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명인제약은 공모 구조와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희망공모가밴드는 4만5000~5만80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1530억~1972억원, 기업가치는 6585억~8488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오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이 법제화의 첫 관문을 통과한 데 대해, 대한피부과학회가 "대한민국 피부과 의사 모두의 이름으로 깊은 우려와 강력한 반대의 뜻을 표명한다"며 "문신사법의 전면 재검토와 즉각적인 폐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대한피부과학회는 22일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문신사법 제정 시도에 대한 전면 반대 및 즉각 철회 촉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문신사법안은 문신 행위가 지닌 명백한 의학적 본질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수많은 위험성을 철저히 무시한 채, 일부 산업계의 요구와 단기적 여론에 편승하여 졸속으로 추진되는 위험천만한 입법 시도"라며 "이는 국민의 건강권을 수호해야 할 국가의 기본 책무를 포기하는 행위이며, 대한민국 보건의료 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의 법안심사제2소위원회에 재상정된 '문신사법'은 이날 심사를 통과했다. 문신사법안에 따르면 그간
치매약, 경도인지장애약으로 쓰이는 뇌기능 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 제제)의 급여 적용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의 콜린 제제 환자 본인부담률이 기존 30%에서 80%로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의 콜린 제제 급여 축소 고시에 반발한 제약사들이 행정소송을 걸었지만 모두 패소한 데 따른 것이다.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9-1행정부는 지난 21일 대웅 자회사인 대웅바이오 외 28인(24개사 참여)이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 개정고시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기각 판결을 내렸다. 정부의 콜린제제 급여 축소 고시가 타당하다는 판결이다. 앞서 2020년 8월 복지부는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 제제를 사용할 경우 약값 본인부담률을 30%에서 80%로 올리는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를 발령했다. 해당 약물의 경도인지장애 치료 근거가 부족하다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기일을 오는 10월 1일에서 11월 1일로 변경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 예정일을 오는 9월 16일에서 10월 17일로 정정 공시했다. 존속법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변경 상장과 신설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칭)의 재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29일에서 11월 24일로 늦춰졌다. 거래소의 예비심사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증권신고서 제출 등 후속 절차가 지연된 결과로 보인다. 업계에선 재상장 과정에서 일부 일정이 연기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닌 데다 지난 22일 거래소 예비심사가 통과된 만큼 향후 분할이 큰 문제 없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할신설 예정법인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칭)의 주권 재상장 예비심사 결과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상 상장요건을 충족해 재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22일 예비심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이 국회 문턱을 넘은 데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침습적이고 위험성 있는 또 다른 시술들에 대해서도 유사 입법이 잇따를 가능성이 크다"며 "법안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문신사를 국가 면허로 관리하려는 법안 내용에 대해 "국가가 무면허 의료행위를 건강한 의료행위로 규정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전날(20일) '문신사법'은 '법제화 첫 관문'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의 법안심사제2소위원회를 20일 오후 통과했다. 이날 심사한 문신사법 통합법안에 따르면 그간 문신 합법화의 발목을 잡은 법적 근거인 의료법 제27조(무면허 의료행위 등 금지)를 문신사들은 비껴갈 전망이다. 문신사법 제8조(문신사의 업무 범위와 한계)에 따르면 '문신사는 의료법 제27조에도 불구하고 문신 행위를 할 수 있다'고 명시돼서다. 문신을 의료행위인 '피부 침습 행위'로 규정해 '문신 시술은 의료인만 할 수 있다'는 기존 유권해석에서 문신사들이 자유로
패치형 치매치료제 시장에 기존 국내사 제품보다 치료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해외 제품이 진입하며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이 시장의 진입을 포기한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등 국내 제약사들은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패치형 제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19일 명인제약의 '리셀톤멀티데이패취'(성분명 리바스티그민)와 알보젠코리아의 '애드라리티패취'(성분명 도네페질)의 판매를 허가했다. 두 제품 모두 패치형 치매치료제로, 각 제품의 원개발사는 중국 루예제약과 미국 코리움이다. 여러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복제약) 제품을 판매 중인 리바스티그민 패치제 시장과 아이큐어와 셀트리온이 공동개발한 '도네리온패취'가 유일한 제품이었던 도네페질 패치제 시장에 기존 제품보다 부착 주기가 긴 해외 제품이 동시에 진입하게 됐다. 패치형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던 국내 제약사들도 손을 뗀 만큼 이 시장은 수입 제품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
국산 고주파(RF) 미용 의료기기 속속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행렬에 합류하며 세계 최대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다만 의료기기 역시 미국 고관세 위협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의약품 업계 대비 다소 소극적인 대응 전략은 과제로 남은 상태다. 21일 샤이노슈어 루트로닉에 따르면 이 회사는 모노폴라 RF 의료기기 '세르프'(RF)가 미국 FDA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 5월 제이시스메디칼 '덴서티'에 이은 올 들어 두번째 국산 품목허가다. 이에 따라 국산 RF 미용 의료기기는 최근 2년새 무더기 허가를 획득하며 본격적인 진출을 꾀할수 있게 됐다. 지난해엔 2월 원텍이 '올리지오X' 허가로 포문을 연 이후, 4월 클래시스(볼뉴머), 12월 비올(셀리뉴) 등이 각사 주력 품목의 미국 허가에 성공한 상태다. RF 미용 의료기기는 전기 에너지 일종인 고주파를 피부에 전달해 조직 내부에 열을 발생시키는 장비다. 생성된 열은 콜라겐 리모델링, 섬유아세포 자극, 지방세포 파괴, 피
"'마운자로' 물량이 많지 않아요. 비만약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거 같아요. 70대, 80대 노인분들도 비만약 처방을 받을 만큼 다이어트 욕구가 상상 이상이더라고요."(비만약 처방 의료기관 원장) 일라이릴리의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의료기관에서 공식 처방되기 시작한 21일. '비만약 성지 병원'으로 꼽히는 서울 종로3가 인근 의원에는 비만약을 처방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해당 의원 진료실 책상에는 아예 양대 비만약인 마운자로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제품과 관련 설명서들이 놓여 있었다. 이 의원 원장은 "비만약을 찾는 환자들이 많이 온다"며 "마운자로가 위고비보다 체중감량 효과가 더 좋아 마운자로 출시를 기다렸다가 오신 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뛰어난 마운자로가 나온 데다 위고비 가격은 낮아져서 비만약이 더 대중화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에서 처음 비만약을 처방받았다는 이모씨(32)는 "이
국전약품이 해외 시장 진출과 신약 개발, 신규 전자소재 공급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를 통한 항암제 해외 판매와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소재 공급, 개량신약 개발 등 성과를 기대할 만하단 분석이다. 국전약품은 자회사 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KSBL)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항암제 수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KSBL은 국전약품과 신약 개발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가 2023년 합작해 설립한 항암제 위탁개발생산(CDMO) 회사다. 국전약품은 KSBL을 통해 원료의약품을 넘어 항암제 글로벌 공급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SBL은 알부민 나노입자 항암제 'SNA-001'의 수출 판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동남아시아 최대 제약그룹인 칼베(KALBE)와 SNA-001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첫발을 뗐다. KSBL은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일본 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
비의료인의 문신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안이 20일 국회에서 첫 문턱을 넘으면서 법제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 1992년 대법원에서 문신을 의료행위라 판단하면서 '의사가 아닌 사람'이 행한 문신을 불법이라고 판결한 이후 비의료인의 문신 행위는 '의료법'과 '보건범죄단속법' 위반에 따른 불법으로 간주해 처벌돼왔다. 이런 상황에서 문신사법안의 소위 통과는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이 33년 만에 법적으로 허용되는 첫걸음을 뗀 것으로 평가받는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연 법안심사제2소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총 72개 법안을 차례대로 심사했다. 비교적 뒷순위(65~67번)에 오른 문신사법안은 이날 소위가 열린지 9시간 만인 오후 7시54경 의결됐다. 문신사법안은 29분간 논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소위를 시작한 10시부터 의결 소식을 기다려온 대한문신사중앙회 회원 60여명은 의결 직후 국회 본청에서 환호했다. 대한문신사중앙회 임보란 회장은 "지난 12년간 문신사의 사회적 낙
문신사들의 문신 시술을 법적으로 허용하는 문신사법안이 오늘(20일) 국회에 재상정되면서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 합법화가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그간 번번이 계류된 기존 법안들과 달리, 이날 상정된 법안은 보건복지부가 각 의원실과 수정·보완한 '문신사법 통합법안'이라는 점에서 국회 문턱을 넘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연 법안심사제2소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총 72개 법안을 차례대로 심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문신사법안은 65~67번으로, 비교적 뒷순위에 있어 이날 오후 늦게 심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심사대에 오를 문신사법안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고, 문신사를 전문직으로 인정하며, 이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한 생활권을 보호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이다. 22대 국회에서 박주민·윤상현·강선우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했으며, 이들 법안 3가지를 보건복지부가 수정·보완한 통합법안이 이날 심사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