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로그M
유통을 비롯해 식품, 패션·뷰티와 중소·중견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는 머니투데이(M) 산업 기자들의 '현실 기록(Real+Log)'. 각 현장에서 직접 보고, 묻고, 듣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풀어내 본다.
유통을 비롯해 식품, 패션·뷰티와 중소·중견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는 머니투데이(M) 산업 기자들의 '현실 기록(Real+Log)'. 각 현장에서 직접 보고, 묻고, 듣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풀어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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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초 안에 원하는 대로 다 담으면 됩니다." 서울 성수동에 거대한 장바구니가 등장했다. 글로벌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11.11 광군제'를 앞두고 오늘(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운영하는 팝업스토어(임시매장) '11초 장바구니 챌린지'가 MZ세대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일부터 앱(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진행된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것이다. 제한된 11초 안에 방문객들이 진열된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는 체험형 게임으로 진행된다. 이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존과 참여 브랜드 전시존 등으로 연결돼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현장 관계자는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소비자가 브랜드를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앱 속 이벤트를 현실로 옮겨온 만큼 몰입감이 높고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성수동 특유의 감각적인 분위기에 맞춰 공간 구성도 젊게 꾸며졌다. 광고
3일 오전 찾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는 이미 크리스마스 마을로 단장을 끝냈다. 우선 최대 8미터에 달하는 트렁크가 한눈에 들어왔고, 곳곳에 설치된 여우·토끼·부엉이 키네틱 오브제가 느릿하게 움직이면서 손님들을 맞았다. 높은 나무들에 매달린 조명이 가지와 가지 사이로 퍼지면서 따뜻한 빛을 만들어 냈고, 전체적으로 겨울 숲 분위기를 자아냈다. 분주하게 둘러보며 걷다보면 어느새 크리스마스 시즌의 한가운데 들어와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올해 더현대 서울의 크리스마스 테마는 'ATELIER DE NOEL; made with love(크리스마스 공방; 사랑을 듬뿍 담아)'다. 현대백화점이 전국 주요 점포에서 진행 중인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 캠페인의 핵심 공간으로 산타와 엘프, 루돌프가 감기에 걸려 선물을 전하지 못하자 해리가 대신 크리스마스를 준비한다는 스토리가 담겨있다. 이번 이벤트는 '클릭 한 번이면 선물이 도착하는 시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컬리의 오프라인 뷰티 축제 '컬리뷰티페스타 2025'가 30일 오전 10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컬리의 차별화된 '뷰티 큐레이션' 역량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올해 컬리는 지난해보다 브랜드 규모를 과감히 줄였다. 지난해 90여개에서 올해는 60개로 참여 브랜드를 압축했다. 수치상으로는 30% 이상 줄었지만 그만큼 '엄선한 브랜드'만을 선보이겠다는 컬리의 의지가 뚜렷했다. 컬리 관계자는 "올해는 '많이'보다 '깊이'를 택했다"며 "직접 큐레이션한 브랜드와 함께 각자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시간을 제안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행사장은 '나를 가꾸는 정원(Where Beauty Meets Curation)'이라는 테마 아래 다섯 개의 큐레이션 존으로 꾸며졌다. 먼저 세레니티 정원에서는 쿤달과 야다, 네시픽 등 자연주의와 순한 성분을 내세운 브랜드들이 자리했다. 방문객들은 식물향이 가득한 공간에서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한국의 일몰과 일출의 색을 담아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21대 커피 앰배서더인 김윤하(베키) 파트너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스타벅스 아카데미 센터에서 진행된 '스타벅스 별빛 클래스' 행사에서 최근 출시한 '별빛 블렌드'를 이같이 소개했다. 별빛 블렌드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개점 26주년을 맞아 국내 MD(상품기획)팀이 직접 기획하고 글로벌 스타벅스의 전문 커피 개발자와 함께 1년6개월여의 기간에 걸쳐 공동 개발한 원두다. 오로지 한국에서만 판매한다. 스타벅스의 로스터리(생두를 가공하는 공장 시설)가 없는 국가에서 해당 국가 언어로 품명이 표기된 원두 상품을 내놓는 건 한국이 처음이다. 스타벅스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 시장에 각별히 관심을 갖고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별빛 블렌드는 그만큼 한국 소비자만의 취향을 섬세하게 반영한 제품이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콜롬비아산 원두를 사용하되, 생두 가공 방식인 '내추럴(Natural)
"국내와 해외 시장을 잇는 '글로벌 로컬 마켓(Global Local Market)'으로 재탄생하겠습니다." 장승환 G마켓 대표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한 미디어데이에서 "국내에서는 셀러(입점업체)와 함께 성장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해외에서는 K상품을 세계로 전파하는 대한민국 대표 플랫폼이 되겠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이를 위해 국내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확장이라는 2가지 전략을 추진하면서 앞으로 5년 안에 지금보다 2배 이상 많은 거래액을 목표로 제시하기도 했다. G마켓은 우선 7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로컬 마켓' 실현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셀러들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간 5000억원, 고객 대상 프로모션에 1000억원, 이커머스의 미래를 좌우할 AI(인공지능) 활용에 1000억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셀러 파트너를 위해 5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판매 수수료를 폐지하고, 중소 셀러를 위한 마케팅 지원과 수수료 인하
신세계그룹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계열사 SSG(쓱)닷컴이 15일 오후 서울 성수동 한복판 에스팩토리 D동에 그대로 옮겨졌다. 식품·뷰티·라이프스타일까지 온라인 주요 카테고리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SSG닷컴의 첫 오프라인 페스타 '미지엄(美지엄)'에서다. 이달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페스타는 '셀렉티드 뮤지엄(Selected Museum)'이라는 콘셉트 아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총 4개층, 약 4700㎡ 규모로 마련된 행사장은 층마다 다른 테마로 구성됐다. 식품 중심의 1층 '고메 스트리트'와 '딜라이트 존'에선 김도윤·최지형·남준영·김건 셰프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단독 상품을 소개하고 쿠킹쇼를 선보인다. CJ제일제당과 농심, 풀무원, 신세계푸드 등 주요 식품기업과 '고사리 익스프레스', '그로또' 등 맛집 브랜드 부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2층 '이마트몰 신선 라운지'에선 SSG닷컴의 핵심 경쟁력인 신선식품 운영 노하우가 소개됐다. 제철
오늘(15일) 오후 2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일반 관람객 입장 시간이 되자 일대에 긴 줄이 늘어섰다.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DDP 디자인페어'를 찾은 방문객들이다. 이와 관련해 패션·뷰티 플랫폼 무신사의 셀렉트숍 29CM가 지난 8월 판매한 이 행사의 슈퍼얼리버드 티켓의 경우 당일 모두 소진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행사장에 들어서자 아파트를 떠올리게 하는 거대한 집 모양의 29CM 브랜드관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번 행사의 주제인 '29 APT(아파트)'를 형상화한 공간이다. 이곳에선 '쉼 예찬론자', '고독한 미식가' 등 총 4가지 취향에 맞는 라이프스타일 페르소나(분신)를 고를 수 있다. 29CM 브랜드관에 온 고객들이 먼저 자신에게 맞는 라이프스타일 취향을 확인한 뒤 이에 맞는 브랜드와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9CM는 행사장 전체를 하나의 아파트로 보고 크게 4가지 주제로 공간을 꾸몄다. 이번 행사엔 가구와 조명, 홈데코, 주방 등
"에드워드 리 셰프와의 2번째 협업으로 싸이버거의 기존 고객층을 탄탄히 하고 비프버거라는 새로운 고객층도 유입도 확대하겠습니다." 맘스터치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맘스터치 LAB DDP점에서 '에드워드 리 2차 신제품 시식회'를 열고 신제품 3종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햄버거 메뉴는 '에드워드 리 K싸이버거', '에드워드 리 K비프버거' 등 2종이다. 한국적인 맛에 양식을 연결하는 에드워드 리의 고민을 녹였다. 치킨, 비프 패티에 고춧가루로 버무린 아삭한 코울슬로를 더해 식감을 살렸다. 고추장을 가미한 특제 BBQ 소스는 감칠맛과 풍미를 더했다. '에드워드 리 크림디종 빅싸이순살'은 크림치즈와 디종 머스터드를 조합한 소스에 양파를 더해 상큼함을 살린 순살 치킨이다. 100% 닭다리살 치킨에 크리미하면서도 진한 풍미의 소스와 양파의 깔끔한 뒷맛이 조화를 이뤄 버거와 함께 먹기 좋다는 설명이다. 치킨 단독으로도 무겁지 않게 즐길 수 있다. 맘스터치는 이번 협업을 토대로 비프버거의
"강아지도 카페에서 같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생겨서 흡족합니다." 지난 1일 경기 구리시 스타벅스 구리갈매DT점에서 만난 반려견 밤비의 주인 이지우씨는 스타벅스의 퍼푸치노를 먹는 강아지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애견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면 유당 불내증이 있어 탈이 나는데 스타벅스 퍼푸치노는 성분이 좋아 밤비가 '1일 1퍼푸치노'를 먹을 수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 퍼푸치노는 스타벅스가 반려동물이 마실 수 있는 펫 밀크를 곱게 거품으로 만든 음료다. 판매는 하지 않고 2만원 이상 구매하면 1잔을 무료로 준다. 스타벅스가 올해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반려동물 사료 즉석조리 판매 서비스'와 관련해 실증 특례 승인 받아 구리갈매DT점과 더북한강R점 2곳에서 지난 8월부터 선보이고 있다. 매장 2층에 있는 50평 규모의 펫 존은 일반 고객의 취식 공간과 분리돼있어 이곳에서만 퍼푸치노를 즐길 수 있다. 직접 펫존에 들어서니 고객들이 음료를 마시면서 각
"AI(인공지능)의 확산과 보급, 발전에 이바지하겠습니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동원 AI 컴피티션(Competition)' 본선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AI 기술이 데이터와 결합해 산업 현장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생생하게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원그룹과 카이스트가 공동 주최한 대국민 AI 경진대회로 135개팀 669명이 예선에 참가했다. 이중 10개팀만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이와 관련해 김 회장은 "이번 대회는 동원그룹 창업자인 김재철 명예회장의 '사업보국' 정신을 이어가는 자리"라고 강조한 뒤 "AI 발전과 국가 성장을 위해 책임을 실천하는 장"이라며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챗GPT 등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신제품 수요를 예측하는 아이디어를 겨뤘다. 제품 출시 전 잠재고객의 구매 의사를 파악해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다. 이를테면 LLM에 "10~60대 남녀 비율
지난 26일 오후에 찾은 서울 마포구 연희동의 한 스튜디오. 작은 패션 편집숍으로 꾸며진 이 공간은 SK스토아가 새롭게 선보이는 여성 패션 프로그램 '취향상점' 론칭을 기념해 마련한 쇼룸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고전적 품위를 담은 '클래식(Classic)' △실용적 세련미를 강조한 '모던 라이프(Modern Life)'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코지 엘레강스(Cozy Elegance)' 등 3가지 콘셉트로 연출됐다. 이를 바탕으로 나눠진 각 공간에는 헬렌카렌과 존스뉴욕, AK앤클라인, 시슬리 등 TV홈쇼핑 대표 브랜드들이 자리 잡았다. 단순히 옷걸이에 걸려 있는게 아니라 3가지 콘셉트에 따라 스타일링된 디스플레이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옷과 가방, 슈즈, 액세서리까지 어우러져 '취향 편집숍'이라는 기획 의도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입구부터 퍼지는 은은한 향도 전문 조향사가 패션 아이템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각 공간의 특징에 맞게 직접 개발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체험형
"'신선함'이 잘 전달되는 물류 체계를 구축하고 식품 가치사슬을 관리하는 하림의 역량을 더 촘촘하게 만들겠습니다." 26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식품문화축제 'NS푸드페스타'에 참석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사진)은 최근 선보인 신선식품 직배송 플랫폼 '오드그로서(ODD GROCER)'를 소개하며 이같은 비전을 내놨다. '남다른(ODD)'과 '식료품상(GROCER)'이란 의미가 담긴 오드그로서는 농장에서 식탁에 오르기까지 물류와 유통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당일 생산 제품을 당일 출고하는 식품 특화 플랫폼이다. 실제로 '오늘 준비된 최고의 맛을 드립니다'란 태그라인을 내걸고 농장에서 수확해 손질한 식재료나 식품을 저녁 8시까지 주문하면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도록 운영된다. 하림이 정의한 식품의 '신선함'이란 식재료마다 풍미와 식감이 살아나는 시점이다. 닭고기의 경우 도계 당일, 달걀은 산란 당일인 셈이다. 단순하게 유통기한이 길게 남았단 것을 의미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