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로그M
유통을 비롯해 식품, 패션·뷰티와 중소·중견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는 머니투데이(M) 산업 기자들의 '현실 기록(Real+Log)'. 각 현장에서 직접 보고, 묻고, 듣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풀어내 본다.
유통을 비롯해 식품, 패션·뷰티와 중소·중견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는 머니투데이(M) 산업 기자들의 '현실 기록(Real+Log)'. 각 현장에서 직접 보고, 묻고, 듣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풀어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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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오전10시40분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이달 5일 정식 개장을 이틀 앞둔 스타필드빌리지 운정점 앞에는 20~30여명의 사람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었다. 영하 7도의 기온 탓에 하얀 입김이 눈 앞을 가렸지만 정식 개장 전 스타필드빌리지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였다. 출입문이 열리는 오전11시에 가까워지자 출입을 기다리는 고객 수는 100여명 가까이로 늘었다. 이날 가개장 형태로 첫 선을 보인 스타필드빌리지 운정은 '마을 속의 스타필드'를 표방하며 아파트 단지 내에 자리를 잡았다. 쇼핑테마파크를 표방한 '스타필드', 도심 속 스타필드를 표방하고 있는 '스타필드 시티'와 '스타필드빌리지'가 다른 점이다. 기존 스타필드가 확보한 복합쇼핑몰 개발 역량 위에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지역 밀착형 쇼핑 공간'으로, 고객들이 도보권 내에서 쇼핑과 미식, 여가, 교류를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규모는 스타필스 시티와 비슷한 중소규모지만 온가족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더 늘렸다.
지난 1일 경기 여주에 있는 '화요'의 제2공장에 들어서자 쌀의 구수한 냄새가 강하게 풍겼다. 쌀을 물, 효모 등과 함께 발효해 증류식 소주 '화요'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밥 짓는 것과 같은 향이 공간을 채웠다. 화요는 이날 창립 22주년을 맞아 생산 시설을 언론에 처음 공개하고 K푸드 열풍에 힘입어 해외 무대에서 K증류주를 알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희경 화요 대표는 "미국, 중국, 일본, 태국, 인도 등에서 한국식 소주로 승부를 보겠다"며 "올해 연매출 목표가 1000억원이었지만 이루지 못했다. 내년에는 달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그러면서 공장을 "22년 전 여주 공장에서 탱크 2개, 직원 4~5명으로 시작한 화요가 불모지였던 증류식 소주를 개척해 온 뚝심이 담긴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증류식 소주를 향한 화요의 자부심이 공장 곳곳에 녹아있었다. 화요는 술 1병을 만드는 데 약 4개월이 걸리는 여정을 공개했다. 공장 2층 발효실에는 허리까지 오는 높이의 짙은 갈색 옹기 200여개가 줄지어 있다.
"카와이(귀엽다). " 오늘(1일) 오후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의 거점 매장인 '올리브영N 성수'에 들어서자 곳곳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감탄사가 들려왔다. 매장 내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와 각종 '팝마트'의 캐릭터 상품 등을 보고 나온 것이다. 이어 캐럴이 울려퍼졌고 매장 직원들은 빨간 망토를 착용하고 고객을 맞이했다. 1층 전체가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옷을 갈아입은 것이다. 이번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는 연말을 맞아 '팝마트 윈터 빌리지(POP MART Winter Village)'을 주제로 꾸며졌다. 크리스마스 마을을 재현한 공간에서 팝마트 인기 캐릭터 상품과 2025 올리브영 어워즈 대표 수상 상품을 소개하는게 주요 골자다. 팝마트는 2010년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된 아트 토이 전문 기업이다. 실제로 팝마트 인기 캐릭터가 걸린 대형 트리가 한눈에 들어왔다. 조금 더 걸어가면 각각의 부스에 인기 캐릭터들이 놓였는데 이중 고객들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끈 캐릭터는 단연 '라부부'였다. 무서운 듯 귀여운 외모 덕분에 잘파세대 사이에선 대표적인 '힙귀(힙하고 귀여운)'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6일 오후 경기 성남 교촌에프앤비 판교 사옥 1층에 있는 20평 규모의 '소싯(SAUCIT)' 매장에 들어서니 붉은색에 가까운 주황색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는 교촌을 대표하는 소스 '허니'와 '레드'를 결합한 색상으로 교촌의 상징을 풍기는 모습이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날 매장을 언론에 공개하고 소싯을 푸드테크의 요충지이자 소스 활용의 선봉장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소싯은 교촌에프앤비가 지난달 출시한 델리 브랜드로 34년간 쌓아온 소스 DNA를 담았다. 소싯은 '한국식 소스와 함께 즐기는 Daily Chicken Meal' 콘셉트로 버거, 샌드위치, 보울, 프라이드 등 교촌의 핵심 경쟁력인 소스와 치킨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모든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딥앤딥 소스' 7가지가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이다. 딥앤딥 소스는 허니마요, 레드마요, 고추장크림, 쌈장디핑소스, 콰트로치즈퐁듀, 청양고추치미추리, 허브렌치 등이다. 임영환 교촌에프앤비 전략스토어사업본부장은 "강렬하게 소스를 즐기라는 의미로 딥앤딥이라는 이름을 지었다"며 "교촌은 34년 동안 소스를 진지하게 운영했기 때문에 노하우를 많이 담도록 노력했다.
27일 오후에 찾은 이마트24 '트렌드랩 성수점'은 서울 성수역 4번 출구 앞 유동 인구가 많은 골목 입구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외관만으로도 기존 편의점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실제로 문을 열고 들어서니 크리스마스 장식과 소품으로 꾸며진 포토존이 가장 먼저 시선을 끌었다. 연말 분위기를 살린 소품들이 공간 전반에 배치돼 편의점이라기 보다는 브랜드 쇼룸에 가깝다는 인상이 먼저 남았다. 오른쪽 벽면을 따라 걸어가자 패션 플랫폼 W(더블유)컨셉 의류가 진열된 랙과 겨울 액세서리가 눈에 들어왔다. W컨셉은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젠지 고객층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브랜드다. 그 아래 선반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인수한 뷰티 브랜드 '어뮤즈'의 베베틴트, 쿠션 파운데이션 등이 놓여있었다. 편의점 진열대가 아닌 팝업스토어(임시매장) 구역에 가깝게 꾸며져있어 손님들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매장은 전체 약 30평 규모지만 공간을 용도별로 명확하게 구분해 정체성을 강조했다. 브랜드팝업존 뒤편에는 캐릭터 상품을 모아놓은 이벤트존이 이어졌다.
# 아이스크림 케이크에 얇은 젤리가 뒤덮였다. 작은 숟가락으로 떠서 맛보니 기존 아이스크림과 느낌이 다르다. 바닐라맛 아이스크림 속 초코·쿠키가 젤리와 어우러져 달콤함에 쫄깃한 식감을 더한다. 여기에 '주토피아' 캐릭터 초콜릿이 케이크에 장식돼 디자인도 돋보인다. 광택과 투명감을 유지하는 글라사주(케이크·무스 등 디저트 겉면을 반짝이게 코팅하는 프랑스식 데코) 기술이 접목된 '쁘띠 주토피아 케이크 시크닉'(사진)인데 SPC배스킨라빈스(이하 배라)가 올겨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보인 아이스크림 케이크 중 하나다. 배라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워크샵 by 배라' 매장에서 이같은 혁신기술을 적용한 '2025년 크리스마스 케이크' 18종을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홀리데이 판타지'(Holiday Fantasy)를 테마로 토끼와 다람쥐, 고양이, 산타, 루돌프 등 귀여운 캐릭터를 케이크 디자인과 패키지에 담아 동화 같은 판타지 세계를 연출했다. 430㎡(130평) 규모의 '워크샵 by 배라'는 실험과 창조를 내세운 시그니처 공간이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위에 얇은 젤리가 뒤덮혔다. 작은 숟가락으로 떠서 맛보니 기존 아이스크림과 느낌이 달랐다. 바닐라 맛 아이스크림 속 초코·쿠키가 젤리와 어우러져 달콤함에 쫄깃한 식감을 더했다. 여기에 주토피아 캐릭터 초콜릿이 케이크에 장식돼 디자인도 돋보였다. 광택과 투명감을 유지하는 글라사주(케이크·무스 등 디저트 겉면을 반짝이게 코팅하는 프랑스식 데코) 기술이 접목된 '쁘띠 주토피아 케이크 시크닉'인데, SPC배스킨라빈스(이하 배라)가 올 겨울 크리마스를 앞두고 선보인 아이스크림 케이크 중 하나였다. 배라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워크샵 by 배라' 매장에서 이같은 혁신 기술을 적용한 '2025년 크리스마스 케이크' 18종을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홀리데이 판타지(Holiday Fantasy)'를 테마로 토끼와 다람쥐, 고양이, 산타, 루돌프 등 귀여운 캐릭터를 케이크 디자인과 패키지에 담아 동화같은 판타지 세계를 연출했다. 130평 규모의 '워크샵 by 배라'는 실험과 창조를 내세운 시그니처 공간이다.
오늘(17일) 오전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초입에 있는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의 '올리브영N 성수' 앞엔 여행용 캐리어를 끌고 긴 줄을 선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매장 4층에서 진행 중인 피부 진단 서비스를 받기 위해 오픈런 행렬에 동참한 것이다. '올리브영N 성수'는 오픈 1년만에 누적 방문객이 250만명을 돌파하며 성수 일대 관광은 물론 상권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매장 입구에서 만난 호주 멜버른 출신 부부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보고 한국에 오면 꼭 해보고 싶었다"고 했지만 이미 예약이 마감된 탓에 직접 올리브영 서비스를 체험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들은 "최근 호주에서도 K뷰티 인기가 뚜렷하게 높아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며 "주변에서도 한국에 오면 올리브영N 성수는 꼭 들러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매장 안쪽에선 공항으로 이동하기 직전에 찾았단 대만 여행객도 마주쳤다. 그는 "여동생 선물을 사야 해서 잠깐이지만 방문했다"면서 장바구니에 SNS에서
"11초 안에 원하는 대로 다 담으면 됩니다." 서울 성수동에 거대한 장바구니가 등장했다. 글로벌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11.11 광군제'를 앞두고 오늘(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운영하는 팝업스토어(임시매장) '11초 장바구니 챌린지'가 MZ세대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일부터 앱(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진행된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것이다. 제한된 11초 안에 방문객들이 진열된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는 체험형 게임으로 진행된다. 이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존과 참여 브랜드 전시존 등으로 연결돼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현장 관계자는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소비자가 브랜드를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앱 속 이벤트를 현실로 옮겨온 만큼 몰입감이 높고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성수동 특유의 감각적인 분위기에 맞춰 공간 구성도 젊게 꾸며졌다. 광고
3일 오전 찾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는 이미 크리스마스 마을로 단장을 끝냈다. 우선 최대 8미터에 달하는 트렁크가 한눈에 들어왔고, 곳곳에 설치된 여우·토끼·부엉이 키네틱 오브제가 느릿하게 움직이면서 손님들을 맞았다. 높은 나무들에 매달린 조명이 가지와 가지 사이로 퍼지면서 따뜻한 빛을 만들어 냈고, 전체적으로 겨울 숲 분위기를 자아냈다. 분주하게 둘러보며 걷다보면 어느새 크리스마스 시즌의 한가운데 들어와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올해 더현대 서울의 크리스마스 테마는 'ATELIER DE NOEL; made with love(크리스마스 공방; 사랑을 듬뿍 담아)'다. 현대백화점이 전국 주요 점포에서 진행 중인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 캠페인의 핵심 공간으로 산타와 엘프, 루돌프가 감기에 걸려 선물을 전하지 못하자 해리가 대신 크리스마스를 준비한다는 스토리가 담겨있다. 이번 이벤트는 '클릭 한 번이면 선물이 도착하는 시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컬리의 오프라인 뷰티 축제 '컬리뷰티페스타 2025'가 30일 오전 10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컬리의 차별화된 '뷰티 큐레이션' 역량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올해 컬리는 지난해보다 브랜드 규모를 과감히 줄였다. 지난해 90여개에서 올해는 60개로 참여 브랜드를 압축했다. 수치상으로는 30% 이상 줄었지만 그만큼 '엄선한 브랜드'만을 선보이겠다는 컬리의 의지가 뚜렷했다. 컬리 관계자는 "올해는 '많이'보다 '깊이'를 택했다"며 "직접 큐레이션한 브랜드와 함께 각자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시간을 제안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행사장은 '나를 가꾸는 정원(Where Beauty Meets Curation)'이라는 테마 아래 다섯 개의 큐레이션 존으로 꾸며졌다. 먼저 세레니티 정원에서는 쿤달과 야다, 네시픽 등 자연주의와 순한 성분을 내세운 브랜드들이 자리했다. 방문객들은 식물향이 가득한 공간에서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한국의 일몰과 일출의 색을 담아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21대 커피 앰배서더인 김윤하(베키) 파트너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스타벅스 아카데미 센터에서 진행된 '스타벅스 별빛 클래스' 행사에서 최근 출시한 '별빛 블렌드'를 이같이 소개했다. 별빛 블렌드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개점 26주년을 맞아 국내 MD(상품기획)팀이 직접 기획하고 글로벌 스타벅스의 전문 커피 개발자와 함께 1년6개월여의 기간에 걸쳐 공동 개발한 원두다. 오로지 한국에서만 판매한다. 스타벅스의 로스터리(생두를 가공하는 공장 시설)가 없는 국가에서 해당 국가 언어로 품명이 표기된 원두 상품을 내놓는 건 한국이 처음이다. 스타벅스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 시장에 각별히 관심을 갖고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별빛 블렌드는 그만큼 한국 소비자만의 취향을 섬세하게 반영한 제품이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콜롬비아산 원두를 사용하되, 생두 가공 방식인 '내추럴(Natu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