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로그M
유통을 비롯해 식품, 패션·뷰티와 중소·중견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는 머니투데이(M) 산업 기자들의 '현실 기록(Real+Log)'. 각 현장에서 직접 보고, 묻고, 듣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풀어내 본다.
유통을 비롯해 식품, 패션·뷰티와 중소·중견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는 머니투데이(M) 산업 기자들의 '현실 기록(Real+Log)'. 각 현장에서 직접 보고, 묻고, 듣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풀어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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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협업 너무 반갑죠. K리그 팬으로서 많은 사람이 관심 가졌으면 좋겠어요." 25일 오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진행된 'K-리그 주토피아' 팝업스토어 앞. K리그와 디즈니가 손잡은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자 시민들이 이른 오전부터 몰려들었다. 축구팬들뿐 아니라 디즈니 캐릭터 팬들까지 매장 앞을 메우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편의점 CU가 단독 운영하는 이번 팝업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의 캐릭터 '닉'과 '주디'가 K리그 12개 구단 유니폼을 입고 등장하는 굿즈를 한정 판매하는 행사다. 피규어, 키링, 스티커, 엽서 등 다양한 구성이 준비됐다. 현장에는 응원 구단 유니폼을 입고 방문한 팬들도 여럿 눈에 띄었다.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굿즈를 손에 든 채 포토존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매장 내에는 주토피아 캐릭터 포토존 외에도 캡슐토이 키오스크, 프린팅 박스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 공간도 마련했다. 이날 팝업스토어를 찾은 직장인 이다윤
"농업을 손쉽고 스마트하게 만들어 성장하는 AI(인공지능) 기반의 농산업이 되도록 기여하겠습니다." '농슬라(농기계의 테슬라)'로 유명한 대동의 계열사 대동에이아이랩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진행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3대 농업 AI 기술을 발표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농업의 AI 고도화'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단 비전이다. 대동은 농업 AI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단 목표 아래 '이동·작업·재배'를 핵심으로 하는 AI 기술을 개발해 농기계와 로봇, 스마트팜 등 그룹 전반에 적용한단 방침이다. AI 농기계와 로봇이 스스로 농작업을 수행하고 재배 AI가 생육을 예측해 최적의 전략을 제안하는 이른바 'AI 미래농업'을 구현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동 AI'는 논밭·과수원 등 정형화하지 않은 야외에서 농기계와 로봇이 스스로 주행 경로를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기존 GPS(위성항법장치) 기반 자율주행은 논밭 경계 인식이나 장애물 대응에 한계가
"쾌적 제습이란 새로운 가치로 생활환경 파트너로 거듭나면서 통합 공기질 관리의 선봉에 서겠습니다." 보일러 기업으로 유명한 경동나비엔이 16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조선 팰리스에서 신제품인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이하 환기청정기)'를 공개하면서 이같은 목표를 내놨다. 환기청정기는 제습과 환기, 공기청정 기능을 한데 모아 쾌적함을 구현해주는 제품이다. 이날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쾌적함'을 업의 핵심으로 삼았다"고 선언한 뒤 "쾌적함은 생활의 필수요소인 물과 공기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개인과 공간에 가장 알맞게 맞춰진 상태"라고 정의했다. 실제로 경동나비엔은 40여년간 보일러 사업을 통해 쌓은 물과 공기 조절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쾌적함을 보여주겠단 각오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주목한 건 습도 관리다. 이번 제품은 온도 변화 없이 사람이 가장 쾌적하게 느끼는 상대습도 40~60%를 유지할 수 있다. 핵심 기술은 '듀얼 제습'이다. 1차로 냉매를 활용해 공기 중 습
개장 1주일을 맞은 지난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9층에 문을 연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엔 평일 오후인데도 20대 고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롯데백화점이 젊은 고객들을 겨냥해 오프라인 매장이 많지 않은 인기 K패션 브랜드들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도록 조성한 '특화' 공간이란 점에서다. 실제로 최근 핫한 브랜드인 마뗑킴과 마르디메크르디 매장엔 대기 고객이 몰렸다. 마뗑킴은 백화점 외부에도 독립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마르디메크르디를 포함한 입점 브랜드 상당수는 오프라인 채널이 제한적이어서 직접 옷을 살펴보기 위해 온 것이다. 매장에서 만난 고객들도 "평소 온라인으로만 봐오던 브랜드를 직접 보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15개 브랜드가 들어온 '키네틱 그라운드'에선 더바넷과 예스아이씨, 999휴머니티, 코이세이오 등 유통사 최초 입점 브랜드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뉴진스가 입어 유명해진 브랜드 '코이세이오' 매장 앞엔 설치된 캐릭터 조형물 앞에서 고객들이
"인플루언서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영상을 보고 혹해서 왔어요. 현장 등록 줄이 정말 길어서 힘들었지만 가격도 일본이랑 비슷해서 만족해요. 원래 갖고 있던 인형 빼고는 있는 것 다 사서 나왔어요." 오늘(8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문을 연 'GS25 x 돈키호테 팝업스토어'를 찾은 대학생 양모씨(27세)는 이날 대기번호 330번을 받은 뒤 약 4시간만에 매장에 들어섰다. 경기 의정부에서 출발해 오전 10시20분쯤 도착했지만 이미 수백명의 인파가 몰린 상황이었다. 양씨는 "일본 여행 갈 때마다 약이나 식료품을 대량으로 사놓고 쓰는 편인데 오늘은 평소 갖고 싶었던 돈키호테 상품을 한국에서 직접 살 수 있어 좋았다"며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웃었다. GS25는 일본 최대 디스카운트 스토어 돈키호테와 손잡고 이달 8일부터 약 한 달간 국내 최초로 공동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일본 돈키호테의 자체 브랜드(PB) '조넷츠(JONETZ)' 상품 50여종과 함께 양
"수산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블루푸드테크'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동원참치'와 '양반김'을 앞세워 국내 참치캔솨 조미김 시장 선두를 지키고 있는 동원F&B가 밝힌 포부다. 지난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자리에서다. 블루푸드테크는 수산물로 만든 식품 '블루푸드(Bluefood)'에 첨단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것을 뜻한다. 동원참치가 대표적인 블루푸드인만큼 동원F&B는 40년 이상 국내 참치캔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쌓아온 자원을 블루푸드테크에 접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기웅 동원F&B 식품과학연구원장은 이날 "참치는 생태학·영양학적으로 많은 기능성 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가치가 있다"며 "참치의 부산물을 연구해 고부가가치 소재를 만들고 이를 식품에 적용해 맛과 건강을 더하는 진정한 블루푸드테크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동원F&B는 지난해 말 사내에 직원 6명으
"아이들은 공연장에서 놀고, 부모는 바로 옆에서 커피 마시며 기다릴 수 있어요. 여기에서만 반나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 26일 리뉴얼 오픈한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을 찾은 고객들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쇼핑은 물론 휴식과 체험, 문화 콘텐츠까지 경험할 수 있는 형태로 바뀌었단 의견이 주를 이루면서다. 장보기 위주였던 대형마트가 이젠 아이와 함께 머무는 공간이 됐단 평가도 뒤따랐다.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은 지난해 8월 선보인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에 이어 이마트가 '체류형 리테일 모델'로 재구성한 두 번째 매장이다. 지상 1~2층, 총 4445평(1만 4694㎡) 규모를 전면 개편하는 방식으로 리뉴얼을 진행했다. 총 71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공간 전반에 걸쳐 '머무는 소비'를 유도하는 콘텐츠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올·다·무' 조합이다. 이마트는 최근 소비자이 많이 찾는 CJ올리브영과 다이소, 무신사스탠다드 3대 브랜드를 이번 리뉴얼을
"깜빡거리는 부분이 위험 구역입니다." 유동 인구가 밀집한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 시코르(CHICOR) 플래그십 스토어 헤어 케어 존에서 한 손님의 두피를 스캔하자 화면에 붉게 표시된 부분이 나타났다. AI(인공지능)가 실시간으로 분석한 결과였다. 유분 분포, 각질 상태, 모낭 밀도까지 정밀 진단이 이뤄졌다. 초근접 스캔 이미지에는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던 각질층과 모공 주변 트러블이 드러났다. 이런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 이 매장은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 시코르의 새 플래그십 스토어다. '초개인화' 전략을 핵심 콘셉트로 삼은 이곳은 27일 고객들에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 매장에선 고객은 두피 상태 진단 후 개인 맞춤형 샴푸나 세럼을 현장에서 주문할 수 있고 제품은 2~3일 이내에 소량 제작되어 배송된다. 국내 뷰티 편집숍 최초의 시도다. 또 다른 체험존인 메이크업 바에서는 전문가가 상주해 고객의 얼굴형과 피부
"다산에서 30분 걸려서 왔어요. 전에 있던 마트(엘마트)엔 유통기한 지난 상품도 팔고, 고기나 채소도 신선하지 않아서 발길을 끊었는데 롯데마트가 다시 열어서 좋습니다." 26일 4년 만에 재오픈한 롯데마트 구리점에서 만난 한 30대 고객은 수박, 계란, 갈치 등 각종 신선식품과 소스류를 담은 카트를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롯데마트는 고기와 생선류가 싱싱해서 원래부터 팬이었다"며 "그동안 덕소점과 노원점을 이용했는데 앞으로 구리점에 자주 올 것 같다"고 했다. 오전 10시 마트 오픈 전부터 출입구 두 곳 앞엔 약 1000명의 고객이 100m가 넘는 대기줄을 섰다. 매장이 열리자 인파가 몰리면서 직원들이 조금씩 나눠서 출입을 안내할 정도였다. 매장에 들어선 고객들은 오픈 기념 '반값 특가'로 판매하는 수박과 계란 등 신선식품을 서둘러 카트에 담았다. 행사가 9990원에 1인당 2개씩 한정 판매한 수박은 오픈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준비한 300개가 모두 팔렸다. 롯데마트 구리점
"교촌의 고향에서 초심을 되새겨보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겠습니다." 교촌에프앤비가 지난 19일 교촌치킨 '모태'인 경북 구미 송정동 매장을 재단장해 공개했다. 이와 함께 구미시와 손잡고 조성한 문화거리 '교촌1991로'를 소개했다. 이날 방문한 교촌통닭 1호점은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1991년 3월 13일 창업한 곳이자 현재 교촌의 출발점이 된 매장이다. 교촌은 이 매장을 통해 교촌의 철학을 보여주고 구미를 대표하는 명소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임영환 교촌에프앤비 전략스토어팀장은 "교촌의 초심을 상징적이고 세련되게 보여주기 위해 매장을 재단장했다"며 "고객이 기억하는 1호점으로 남기려고 예전 모습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인테리어를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매장 내부는 교촌통닭의 초기 사진과 1994년에 쓰인 전단지 등을 전시해 레트로한 감성과 교촌의 정취를 더한 모습이었다. 당시 권원강 회장은 택시를 판 종잣돈으로 이 매장을 꾸렸다. 10평 남짓한 공간에 탁자 3개만
"올해 사케 부문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이 목표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맥주'와 '소주'를 파는 하이트진로가 일본 술 사케를 꺼내들고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뉴브호텔에서 일본 사케 '미야칸바이' 3종의 국내 출시 행사를 통해서다. 미야칸바이는 일본 미야기현의 양조장 칸바이주조의 대표 제품으로 최근 일본에서 품귀 현상을 빚는 등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사케 온라인 플랫폼에서 전국 순위 9등, 미야기현 내에선 1등에 오른 제품이다. 칸바이주조는 1918년 지어져 5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와사키 칸바이주조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마음에 봄을 부르는 사케'를 경영이념으로 삼았다"며 "미야칸바이 사케를 먹고 위로를 받고 마음이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칸바이주조는 창업 이래 양조에 직접 재배한 쌀을 사용하고, 쌀 품종의 각기 다른 특성을 사케에 녹여내기 위한 연구도 이어오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이날 선보인 제품
"판로를 고민하지 않고 농사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더 좋은 재료를 키울 수 있겠죠. " NS홈쇼핑이 12일 서울 마포구에서 청년 농부들의 판로 확대와 식재료 콘텐츠화를 위해 선보인 '뉴파머스 팝업 레스토랑 2025'에 참여한 청년 농부 박세현씨는 이렇게 말했다. 실제로 이번 행사는 청년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국산 식재료로 만든 파인다이닝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NS홈쇼핑이 새롭게 기획한 것이다. 단순 판매를 넘어 농수축산 식재료를 체험 가능한 콘텐츠로 전환하고자 하는 NS홈쇼핑의 전략과도 맞닿아있다. NS홈쇼핑은 이날도 '생산자 중심의 식문화'라는 기조 아래 전국의 청년농부들이 생산한 로컬 식재료를 요리 전반에 활용했다. 이후 가공식품 개발과 홈쇼핑 채널을 통한 판매 등 다양한 확장 가능성도 염두에 둔 시도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청년농부의 존재와 역할에 주목하고, 단순히 판매에 그치지 않고 경험 기반 콘텐츠로 연결하려는 취지"라며 "뉴파머스 레스토랑은 그 가능성을 시험하는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