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초 장바구니 챌린지' 팝업스토어로 MZ세대 공략…온·오프라인 연계로 광군제 열기 확산

"11초 안에 원하는 대로 다 담으면 됩니다."
서울 성수동에 거대한 장바구니가 등장했다. 글로벌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11.11 광군제'를 앞두고 오늘(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운영하는 팝업스토어(임시매장) '11초 장바구니 챌린지'가 MZ세대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일부터 앱(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진행된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것이다. 제한된 11초 안에 방문객들이 진열된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는 체험형 게임으로 진행된다. 이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존과 참여 브랜드 전시존 등으로 연결돼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현장 관계자는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소비자가 브랜드를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앱 속 이벤트를 현실로 옮겨온 만큼 몰입감이 높고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성수동 특유의 감각적인 분위기에 맞춰 공간 구성도 젊게 꾸며졌다. 광고 캠페인 콘셉트인 '훈련소'를 테마로 게임형 체험 요소를 결합한게 특징이다. 방문객은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알리익스프레스의 브랜드 세계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된다. 한 참여자는 "앱에서 하던 챌린지를 실제로 해보니 훨씬 재미있고 브랜드가 친근하게 느껴졌다"고 만족해했다.

이번 팝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참여형 마케팅의 일환으로 알리익스프레가 기획한 것이다. 온라인에서 '11초 챌린지'를 완료한 이용자는 현장에서 기록을 제시하면 경품 이벤트 시 우대 혜택을 받는다. 반대로 팝업 방문객도 앱을 통해 광군제 프로모션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글로벌 본사의 전략적 관심이 반영된 행사"라며 "본사에서도 직접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한국 시장 반응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체험형 콘텐츠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 협업 제품이 전시된 것도 눈길을 끈다. 생활·가전·패션 등 인기 카테고리 상품이 진열돼 실제 앱 내 인기 상품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팝업을 통해 앱 속 쇼핑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브랜드 친밀도를 높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광군제 본 행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올해에는 경동나비엔과 더자리, 어반플레이어스, 가쯔(KAZT), 순천만수산 등 국내 셀러가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11,111원 특가'나 '최대 50% 할인' 타임딜을 통해 생활·주방·의류·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를 계기로 국내 셀러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광군제 기간 국내 셀러의 GMV(총거래액)는 평시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장난감·육아·가구 등 신규 카테고리에서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도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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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광군제는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쇼핑의 즐거움을, 셀러에게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더 즐겁게 쇼핑하고 셀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