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덕후들 모여라"..홈·리빙 앞세워 'DDP'에 판벌린 29CM[리얼로그M]

"취향 덕후들 모여라"..홈·리빙 앞세워 'DDP'에 판벌린 29CM[리얼로그M]

조한송 기자
2025.10.15 17:49
[편집자주] 유통을 비롯해 식품, 패션·뷰티와 중소·중견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는 머니투데이(M) 산업 기자들의 '현실 기록(Real+Log)'. 각 현장에서 직접 보고, 묻고, 듣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풀어내 본다.
15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 'DDP 디자인페어' 현장 모습/사진=조한송 기자
15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 'DDP 디자인페어' 현장 모습/사진=조한송 기자

오늘(15일) 오후 2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일반 관람객 입장 시간이 되자 일대에 긴 줄이 늘어섰다.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DDP 디자인페어'를 찾은 방문객들이다. 이와 관련해 패션·뷰티 플랫폼 무신사의 셀렉트숍 29CM가 지난 8월 판매한 이 행사의 슈퍼얼리버드 티켓의 경우 당일 모두 소진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행사장에 들어서자 아파트를 떠올리게 하는 거대한 집 모양의 29CM 브랜드관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번 행사의 주제인 '29 APT(아파트)'를 형상화한 공간이다. 이곳에선 '쉼 예찬론자', '고독한 미식가' 등 총 4가지 취향에 맞는 라이프스타일 페르소나(분신)를 고를 수 있다. 29CM 브랜드관에 온 고객들이 먼저 자신에게 맞는 라이프스타일 취향을 확인한 뒤 이에 맞는 브랜드와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9CM는 행사장 전체를 하나의 아파트로 보고 크게 4가지 주제로 공간을 꾸몄다. 이번 행사엔 가구와 조명, 홈데코, 주방 등 총 90개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했다. 그동안은 각 품목별로 나눠 전시를 했지만 올해는 취향별로 브랜드를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각각의 부스는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뚜누' 부스엔 시작부터 대기줄이 늘어섰다. 5000원을 내면 원하는 스티커를 배치해 자신만의 티셔츠를 만들 수 있는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커트러리(식사용 기구) 전문 프랑스 브랜드인 '사브르' 부스에선 손잡이 색상을 골라 맞춤형 포크나 숟가락 등을 만들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됐다. 뽑기를 통해 상품을 제공하는 등 각 브랜들이 마련한 이벤트들도 눈에 띄었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DDP디자인페어는 국내·외 디자이너와 기업이 참여하는 디자인 비지니스 전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엔 29CM가 공동 주최사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K콘텐츠의 인기로 K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이들 브랜드를 소개하고 관련 산업을 키워보잔 의미에서 양 기관이 협력한 것이다. 29CM는 주 고객층인 25~39세 여성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품목별 브랜드를 소개하면서 경쟁력을 키워왔다. 지난 4월엔 문구관련 전시를 열었고 6월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지구홈 성수), 8월엔 키즈 편집숍(이구키즈 성수)의 매장을 냈다.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29CM 관계자는 "지난 9월 한달간 이구홈 성수 매장에서 외국인 매출 비중이 30%를 넘어서는 등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해외 관광객과의 점점을 넓혀 K라이프스타일의 성장 가능성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 'DDP 디자인페어' 현장 모습/사진=조한송 기자
15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에서 열린 'DDP 디자인페어' 현장 모습/사진=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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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안녕하세요.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씁니다. 고견 감사히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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