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상진 LiveABC 대표

"우리 사회 전체의 능률을 높히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영어교육업체인 라이브ABC(LiveABC)의 한상진(46) 대표가 밝히는 자신의 사업목표다.
한 대표는 "토익 900점을 맞아도 영어를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는 건 사회적 효율측면에서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다양한 형태의 영어 콘텐츠를 인터넷, 3D애니메이션 등 첨단 미디어로 제작해 사람들이 가장 쉽고, 재밌고, 빠르고, 저렴하게 영어를 배울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05년 1월 LiveABC를 창업하기 전까지 한 대표는 약 15년동안 출판업체 영진닷컴(현 미디어코프)에서 일했다. 과장으로 입사, 사장까지 승진하며 회사를 코스닥에 상장시키기도 했다.
재임기간 동안 한 대표는 3000여권의 도서를 제작하며 영진닷컴을 컴퓨터 교육 등 정보기술(IT)서적 분야의 선두업체로 만드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정보화 시대에 사람들이 컴퓨터를 쉽게 이용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일단 타이핑부터 시작해 워드프로세서부터 잘 다루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은 운전면허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습니다. 이런 컴퓨터 교육 분야에서의 노력을 통해 우리 사회의 정보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자부합니다.'
회사의 대주주가 바뀌면서 한 대표는 새로운 진로를 '영어 교육'에서 찾았다. "정보화와 함께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어학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영어 공부에 많은 돈과 노력을 들이면서도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왔습니다."
출판업계에서 일하면서 쌓았던 인맥을 통해 미국에서도 인정받았던 대만의 영어학습콘텐츠 업체와 제휴했다. 또 삼육외국어학원과도 업무제휴도 맺었다. 이를 통해 한 대표는 7000여종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창업 6개월만에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한 'e-러닝 우수기업 콘테스트'에서 영어학습분야 최고상을 받는 등 많은 상을 휩쓸며 콘텐츠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현재 국내 어학시장은 카세트 테이프 등 옛날 도구를 여전히 쓰고 있습니다. 또 시장의 비효율로 인해 어학교재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인터넷과 디지털 미디어기기 등 우수한 정보화 환경을 활용, 저렴한 가격으로 맞춤서비스를 제공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구사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돕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