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이랜드 노사교섭시 투쟁 중단"

민노총 "이랜드 노사교섭시 투쟁 중단"

여한구 기자
2007.07.23 08:13

이석행 위원장, 사측에 진전된 안 제시 압박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23일 "이랜드 사측이 진전된 안을 갖고서 노사 협상에 나오면 이랜드 그룹 산하 매장에 대한 타격투쟁을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비록 공권력 투입에 의한 것이지만 사측이 주장한대로 점거농성이 풀렸으니 사측은 약속한대로 성실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주에도 이랜드 주요 매장에 대한 '매출 0' 투쟁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것이지만 노사 교섭이 진행된다면 투쟁을 중지하고 노사 교섭을 지원하겠다"고 사측을 압박했다.

이 위원장은 "이랜드 아주머니들이 임금을 더 올려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걱정 없이 일을 하게 해달라는 것으로, 사측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문제가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개입해 사태가 악화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민주노총은 교섭 당사자가 아니고 다만 교섭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조합원들의 딱한 상황을 외면할 수 없어서 민주노총이 나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비정규직법 문제를 하투와 연계시킬 생각은 없다"면서도 "비정규직을 고용할 수 있는 사유를 현재보다 제한하고, 같은 일을 하는 정규직과 차별을 없애도록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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