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버 월드컵-뉴코아 강남, 영업재개..노조·민노총, 타격시위 등 줄이어
노조원들의 점거농성으로 장기간 영업이 중단됐던 이랜드 홈에버 월드컵몰점과 뉴코아 강남점 킴스클럽이 영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노조원들과 민주노총의 지점 타격시위, 불매운동 등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양측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는 22일 오전부터 홈에버 월드컵몰점과 뉴코아 강남점의 정상 영업을 시작, 전국 전매장의 영업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마포구 홈에버 월드컵점을, 이달 8일 강남 뉴코아를 노조원들이 점거해 농성을 벌이다가 지난 20일 경찰의 투입으로 해산되면서 이날부터 영업을 시작한 것.
하지만 노조 및 민노총의 항의시위 등이 지속되면서 이랜드 사태는 아직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당장 22일 오후 3시30분 이랜드 노조는 중동 홈에버매장에 대해 타격투쟁을 벌인 후 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1일에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이랜드 계열 대형마트 29곳 앞에서 집회를 벌였다. 이로 인해 서울 뉴코아 강남점, 홈에버 월드컵몰점 등을 비롯해 전국 26개 매장의 영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뉴코아 강남점 집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은 "오늘은 이랜드 자본과 노무현 정권에 대한 비정규 투쟁을 새로 시작하는 날"이라며 "다음주 1주일 내내 매출 제로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남 창원 뉴코아 아울렛 매장에서는 오전 한때 조합원 200여명이 매장에 진입, 계산대 앞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다 자진 해산하기도 했다. 이밖에 경기도 엔씨백화점 평촌점과 전남 순천점 등 2곳에서도 조합원들이 매장 진입을 시도했다.
여기에 이랜드 계열 매장 입점주들이 '민노총은 매장주의 정상적 영업을 침범치 말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민노총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비정규직 해고문제로 촉발된 이랜드 매장 점거농성 사태는 결국 노조 지도부 14명이 구속되고 조합원 153명이 불구속 입건되는 등 사법처리 수순으로 귀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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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22일 뉴코아 강남점과 홈에버 월드컵몰점에서 점거농성을 벌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이랜드일반노조 김경욱위원장과 뉴코아노조 박양수위원장 등 노조 지도부 1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합원 153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이랜드측은 노조원들의 점거농성으로 인해 아직 구체적으로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수백억원의 매출 피해가 있었고, 전날 민노총의 집회로 영업이 중단된 것도 상당한 매출 손실이 일어났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아직 이 피해에 대해 어떤 형태로 대응할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