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대화에서 약속했던 양보안 계속 보장"
이랜드는 노조의 점거농성이 공권력 투입으로 해산된 20일 오후 입장발표를 통해 "새로 구성되는 노조 집행부와 조속한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전 대화 과정에서 협상안으로 제시했던 뉴코아의 외주화 중단, 홈에버의 18개월 이상 근무자 고용보장, 뉴코아 계약 해지자 50~60명에 대한 채용 등은 계속 보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비자발적인 농성 가담자는 사측이 최대한 보호할 것이며, 이를 위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영세 입점주와 납품업체들에 대한 대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민노총이 타격투쟁을 할 경우 전직원과 매장주들이 나서서 생존권 보호를 위해 막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음은 이랜드의 입장 전문.
마지막까지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던 회사측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외부 정치세력들의 지나친 간여로 인하여 결국 노조지도부가 결단을 내리지 못해 협상이 결렬되고, 불법 점거의 강제해산이 빚어진 것에 대하여 안타깝게 생각한다.
또한 이번 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입점주와 고객 그리고 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
회사는 비정규직보호법 투쟁의 상징이 되어 버린 왜곡된 이 사태를 조속히 마무리 하기 위해 새로 구성되는 노조 집행부와 대화를 원한다.
다만 앞으로도 300여 농성 조합원이 아닌 노사화합을 원하는 대다수 2000여명의 조합원들의 진정한 의사를 외면한 채 투쟁확산에만 열을 올리는 외부세력이 여전히 새 노조지도부를 조종한다면 너무 험난한 미래가 될 것이 우려된다
회사는 앞으로의 대화 과정에서 뉴코아의 외주화 중단과 홈에버의 18개월 이상 근무한 직원의 고용보장, 뉴코아 계약해지자 50~60여명에 대한 채용 등 노사협상 과정에서 양보했던 것들은 보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성 노조원 가운데 본인이 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귀가를 못한 채 참여했던 비자발적인 농성 가담자에 대해서는 사측에서 최대한 보호할 것임을 밝힌다. 이미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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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의 장기 농성 및 게릴라 식의 매장 점거 시도로 인한 잦은 영업중단으로 회사도 수백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고, 더 안타까운 것은 실제로 영세 입점주와 납품업체들은 부도위기에 몰릴 만큼 피해가 컸다.
특히 홈에버 월드컵몰 점과 뉴코아 강남점은 농성과정에서 각종 내부 시설이 훼손돼 시설 복구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엄청난 피해를 입은 영세입점주와 납품업체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회사는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러한 회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랜드 계열 전점포에서 타격투쟁을 공언한 민노총에 간곡히 호소한다.
민노총의 타격시위로 영업이 중단되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영세 입점주와 납품업체 그리고 매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특히 시간당 임금을 받는 파트타이머) 들이다.
민노총이 비정규직법 철폐라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벌이는 투쟁으로 더 이상 선량한 영세상인과 노동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란다.
이러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타격투쟁을 감행한다면 이랜드그룹 전직원과 매장주가 함께 나서서 생존권을 수호할 것임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