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가장 돈을 많이 쓰는 곳은

사람들이 가장 돈을 많이 쓰는 곳은

박창욱 기자
2008.02.11 12:31

[프로의세계]이근표 이플러스 대표

"모든 비즈니스가 다 그렇듯, 전시회도 공급자가 아닌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 서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플러스의 이근표(48) 대표는 전시행사의 성공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플러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국제 임신·출산·육아용품 전시회(베이비 페어, BabyFair)'를 9년째 주최하고 있는 전시전문 기업이다.

이플러스는 2000년부터 '베이비페어'를 출범시켜 2004년부터는 매년 봄·가을에 2회씩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서울시와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제13회 베이비퍼어 행사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린다.

국내외 120여 개의 관련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는 태교용품과 임산부 용품, 출산용품, 영 유아 식품, 임산부 서비스용품 등 다양한 신제품이 전시된다. 아울러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여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번 행사에 대해 "임산부와 초보 부모에게 출산 및 육아에 필요한 양질의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해 출산장려에 일익을 담당하고, 아이를 건강하고 똑똑하게 키우는 데 일조하기 위한 취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전시주최자협회의 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 대표가 전시 분야에서 일하게 된 것은 1986년부터다. "호텔에서 일하다 집안 어른이 경영하시던 여행사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이후 4년동안 70여차례 이상 기업체의 해외 전시회 및 산업시찰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시행사에 관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90년 전자신문사로 옮긴 이 대표는 10년동안 '한국컴퓨터 전시회' 등 수많은 IT관련 전시회를 기획·운영했다. "제 사업을 해보고 싶어 99년 독립해 이플러스를 설립했습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전 세계 전시회가 기재된 책 2권을 가지고 절에 들어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까지 읽었습니다."

그는 크게 '3가지' 사업원칙을 정했다. "먼저 남들이 안 하는 것을 해야 하고, 사람이 돈을 제일 많이 쓰는 분야여야 하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아이템이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결론은 결혼 아니면 출산·육아 전시회였는데, 당시까지 아무도 하지 않던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부지런히 발로 뛴 끝에 지금까지 이렇게 매년 성장을 해오게 됐다"는 이 대표는 포부를 묻는 질문에 "앞으로 임신·출산·육아문화를 계속 선도해 나가면서 관련기업과 임산부, 아기 부모 등에게 좀 더 다양한 '마켓 플레이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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