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배동철 옥션 스카이프 본부장

"국민 모두가 2∼3년안에 인터넷 전화를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배동철(46) 옥션 스카이프 사업본부장(상무)의 야심찬 각오다. 배 상무는 "앞으로 통신에서 기존의 구리선은 모두 인터넷선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인터넷 전화사업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스카이프(Skype)는 전 세계에 2억5000여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인터넷전화 커뮤니케이션 업체다. P2P(개인 대 개인 연결) 방식의 독자적인 소프트웨어를 컴퓨터에 깔기만 하면, 회원끼리는 인터넷이 연결된 곳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무제한으로 무료통화를 할 수 있다.
스카이프의 대주주인 이베이는 옥션의 대주주이기도 하여, 스카이프는 국내에서 옥션과 제휴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선 약 120만명의 회원을 갖고 있다.
"현재는 인터넷 상에서 가입자끼리만 통화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공개해 기계에 접목시키는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전화기와 TV, 자동차는 물론이고 궁극적으로는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모든 휴대폰에 저희 소프트웨어가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배 상무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삼성물산에서 근무하다, 이금룡 전 사장의 권유로 옥션에 합류했다. 그는 "계속 대기업에서 근무하며 성장하는 것도 나름의 보람이 있겠으나, 의미있고 마음에 드는 일을 하는 현재가 훨씬 더 만족스럽다"고 했다.
"인터넷 전화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앞서 말씀 드린 이용기기 확대와 함께 다른 인터넷 통신업체와 제휴를 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다양한 사업 전략을 통해 사람들이 '인터넷 있는 곳엔 항상 스카이프가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