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의세계]이기홍 프리먼트 사장

"저희는 온라인 교육업체가 아닙니다. '디지털 콘텐츠 유통기업'입니다."
프리먼트의 이기홍(49) 사장은 "인터넷 상에서 활발하게 디지털 콘텐츠를 유통시키는 '열린 장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먼트는 유통분야 전문기업인 이랜드 그룹이 온라인 콘텐츠의 유통을 위해 지난 6월 설립한 자회사다.
이 사장에 따르면 프리먼트는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지는 않으며, 대신 콘텐츠 사업자에게 온라인 유통 환경과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콘텐츠 생산자가 직접 사업의 주체가 되도록 돕는 역할만을 한다.
이 사장은 "우선 콘텐츠 확보가 용이한 입시 교육분야부터 사업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점차 영역을 확장해 누구나 프리먼트 안에서 육아, 어학, 직능교육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수리영역 분야의 유명강사 출신으로 교육업체 비타에듀의 대표를 역임했다. "처음엔 프리먼트의 사업 전반에 관해 고문으로 일하다가 아예 경영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아 합류하게 됐습니다. 교육 콘텐츠 비즈니스의 전문가로서 우수한 콘텐츠를 선별해 확보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겁니다."
프리먼트에는 아울러 온라인 경매로 잘 알려진 옥션의 창업멤버였던 이재훈씨가 기술담당임원(CTO)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사장은 "우수한 기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현재 150개 콘텐츠 제공업체가 프리먼트에 참여, 약 3000여개 이상 교육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며 "프리먼트를 통해 콘텐츠 제공자는 제값을 받으면서도, 이용자들은 저렴하게 이용하는 `윈-윈`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오픈 마켓이라는 개념을 보다 널리 홍보해 훌륭한 강사와 콘텐츠를 더 많이 확보,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하고 싶다"며 "아울러 콘텐츠 유통의 해외진출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