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서적 즐겨보는 한의사

경제학 서적 즐겨보는 한의사

김은정 기자
2008.03.20 12:21

[프로의 세계]김현수 한의사협 신임 회장

“한의학에 대한 효과적인 홍보와 시대에 맞는 연구 영역의 확대가 필요합니다.“

김현수(47.사진) 대한한의사협회 신임 회장은 “아직까지 한의학이 국민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6일 새로 선출된 그는 동국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대통령 직속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특별한 이유나 계기는 모르겠지만 한약에 대한 확신이 지금까지 저를 이끌어왔습니다. 과거 프랑스와 미국 등에 머물면서 한약 연구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우리 한약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한방 치료법들을 취합하고 정리한 후, 데이터 베이스(DB) 구축 및 선진화된 통계 방법 등을 도입해 세계적으로 통용될만한 기준을 만들겠습니다.”

김 부회장은 “전통도 시대의 변화에 맞게 적응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통이 모두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따라서 과거의 시각으로만 한의학을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 우수한 연구진들이 많으니 앞으로 1년 정도면 새로운 연구체계를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새로운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평소에도 새로운 정보를 항상 찾아다닌다고 했다. 업무 외적인 시간에는 한의학 서적 뿐 아니라 사회학이나 경제학 서적도 자주 본다고. “본 책 가운데서는 ‘블루오션 전략’이라는 책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한의학에도 접목시킬 수 있는 부분이 많았지요. 독서 뿐 아니라 대학원 과정이나 각종 포럼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는 끝으로 “최고로 안전한 약을 만들지 못하면 결코 세계 최고가 될 수 없다는 마음가짐”이라며 “정도를 지키려는 자세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한의학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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