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얼 100인' 출간 한양원 겨레얼살리기운동본부 회장
"학생들이 훌륭한 겨레의 얼을 잊고 외국 위인들만 대단한 줄 알고 있습니다. 우리 겨레의 위인을 기리자는 뜻에서 책을 펴내게 됐습니다."

한양원(84ㆍ사진) 겨레얼살리기운동본부 회장 겸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은 '겨레얼을 빛낸 역사인물 100'이라는 책을 낸 이유를 이같이 말했다.
이 책에는 '건국시조' '정치외교국방' '경제' '의병 독립' '청백리' '불교' '유학' '기독교' '민족종교' '문화예술' 등 10가지 분야의 위인 100명의 업적이 간략히 소개돼 있다. 시대별로는 단군에서 시작해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에 이른다.
특히 경제 분야에서는 해상왕 장보고, 목화씨를 들여온 문익점, 류일한 유한양행 창업주 외에 기녀 출신인 조선시대 제주 거부 김만덕과 박정희 전 대통령이 뽑혀 눈길을 끈다. 박 전 대통령은 수차례 논란 끝에 경제 발전을 이끈 점이 인정돼 선정됐다.
한 회장은 책을 펴내기 위해 박성수 국제평화대학 총장, 이현희 성신여대 명예교수, 노길명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이서행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김용환 충북대 교수 등 5명의 필진을 구성해 인물을 선정했다.
한 회장은 겨레얼살리기운동본부를 통해 책 4000부 정도를 제작해 민족종교협의회 종단과 전국 도서관 등에 배포하는 한편 여러 강연을 통해 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 회장은 "서양 문명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 겨레의 얼이 죽어서는 안된다. 오늘날 시대에 맞게 겨레 얼을 바로 세워 민족적 가치관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는 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8 겨레얼지도자 초청 강연회 및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