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IC홀딩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유상범)는 업체를 인수하면서 이사회를 거치지 않아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 등으로 이 회사 서일우 전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서 전 대표는 지난해 3월 선우상선 지분 77%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이사회를 거치지 않고 불법으로 M&A를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서 전 대표에 대해 회사자금 수백억원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또 서 전 대표가 홍콩계 헤지펀드인 퍼시픽얼라이언스와 짜고 KTIC글로벌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해 말 KTIC 관련 회사들을 압수수색하고 자금담당 실무진들을 소환 조사한데 이어 지난 1월 서 전 대표를 불러 의혹 전반을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서 전 대표의 신병이 확보되면 선우상선 인수합병 경위와 주가조작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KTIC홀딩스는 2006년에 설립된 투자관리자문 업체로 KTIC와KTIC글로벌(2,125원 ▼55 -2.52%)두 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선우상선은 선우에스티의 최대주주로 2007년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해운업계 15위를 기록한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