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해운거래소' 설립 본격화

'부산 국제해운거래소' 설립 본격화

부산=윤일선 기자
2010.04.13 14:15

부산시가 동북아시아 지역의 해운 비즈니스 시장 선점을 위해 ‘부산국제해운거래소’ 설립을 위한 세부실행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부산시는 13일 오전 10시 시청 국제소회의실에서 관계기관·업체 및 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국제해운거래소’ 설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갖고,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 추진 방향 및 일정 등을 보고한 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용역은 부산시가 지난해 해운 비즈니스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기초 타당성 검토용역을 수행한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6개월 간 4개 절차 12단계로 구성해 추진될 예정으로 올 연말 세부 설립 계획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세기 해양수도를 지향하는 부산은 세계 5위의 항만과 해양세력을 보유한 잠재력이 강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항만시설 중심의 화물 하역 위주로 발달해 선박금융·해운거래·운임선물·선급·선박 수리 등 해운 관련 산업의 성장이 저조할 뿐만 아니라 분야 간 연계성이 부족하고 고부가가치 창출 등 시너지 효과가 낮아 국제적인 해양 도시들과의 평가에서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시는 해운·항만산업의 재도약과 부가가치 확대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국제해운거래소의 설립과 함께, 해운 연관 산업 중심의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 마련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시는 글로벌 물류 기업과 기구·기관을 유치하는 전략 계획과 국내외 기업·기관간 시너지 효과를 촉진할 수 있는 연계 방안도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앞으로 국제해운거래소 설립 계획과 동시에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와 한국거래소, 한국해운중개업협회 등 참여 기관·단체와 함께 설립 시기, 재원 분담, 참여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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