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철사건' 계기 초교 수위실 의무화 '청원'

'김수철사건' 계기 초교 수위실 의무화 '청원'

오예진 인턴기자
2010.06.14 09:18

한 네티즌이 초등학교에 수위실을 만들어 달라며 11일 다음 아고라 청원게시판에 글을 게재했다.

이 네티즌은 "성폭행 사건을 막을 수도 있고, 운동장을 개방해도 수시로 순찰을 돌 수 있다"며 안전을 위해 수위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초·중·고등학교 수위실 설치 의무는 없다"며 "학교 건축 시 대부분 수위실을 건축하지만, 실제로 경비원을 배치하는 것은 각 학교에서 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도 수위실을 운영하는 학교가 있지만, 학부모나 주변 지역 가게 등의 안전지킴이로 수위실 운영을 대체하는 경우도 있다"며 "학교 인원 감축 등으로 상주 경비원이 많이 줄었다. 대부분의 경비원은 용역업체 직원으로 학교 측에서 임금을 낸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에 청원글을 게재한 네티즌은 "낯선 사람이 초등학교에 출입하려 할 경우, 수위실에서 행정실로 전화 문의해 그 사람이 학부모인지 등의 여부를 알 수 있다"며 수위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청원에 동참하며 "수위실이 꼭 필요하다. 학교는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아니다", "아이들을 마음 놓고 학교 보낼 수 있게 해 달라"는 등 관심을 보였다.

7일 오후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등굣길 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김수철(45) 사건 등을 계기로 초등학생 안전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며 이 같은 내용의 청원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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