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에게 총격을 가한 해적으로 지목된 마호메드 아라이(23)가 현재 자신의 살인미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말리아 해적에 대한 수사 3일째인 남해해양경찰서 특별수사본부는 1일 오전 브리핑에서 "마호메드 아라이는 '자신은 총을 만져본 사실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기류와 관련해 해적들의 진술도 엇갈리고 있다. 한 해적은 삼호주얼리호 납치 당시에 해적 전원이 각자 총기류를 소지하고 배를 강취한 사실을 시인했으나 다른 해적은 강취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총기류를 사용은 극구 부인하고 있다.
또 수사본부는 "생포한 해적 5명을 포함한 10명의 해적이 같은 지역 출신으로 두목인 아브디 리스끄 샤크(Abdi Risqe Shakh, 예명 : 오디 아비사르.28)와 부두목 스우티 알리 하루(Suti Ali Harut.29)는 지난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한국군에게 사살됐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적들은 현재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거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여서, 미리 입을 맞추는 방법 등으로 두목과 부두목이 사망했다고 진술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특별수사본부는 석 선장의 몸에서 제거한 탄환 3발이 해적들의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 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식을 의뢰할 계획이다. 또 최영함에 보관된 해적들의 총기류를 입수하는 대로 지문을 채취, 해적이 사용한 총을 가려낼 계획이다.
해경은 피의자별로 총기류 사용에 대한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점을 대질신문 등의 방법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무스카트 현지의 수사팀을 통해 삼호 주얼리호에 남아있는 외국인 선원 13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 삼호주얼리호 납치 가담 해적 인적사항
-----생포-----
마호메드 아라이(Mahomed Araye. 23)
압둘라 후세인 마하무드(예명 압둘라 세륨) (Abdulahi Husseen Maxamuud. 21)
아울 브랄랫(Allil Burale. 19)
압둘라 알리(Addulahi Ali. 24)
아부카드 애맨 알리(Abdul Khayr Aman Ali. 21)
-----사살-----
아브디 리스끄 샤크(예명 오디 아비사르)(Abdi Risqe Shakh. 28)
스우티 알리 하루(Suti Ali Harut. 29)
데이하 알리 마무드(Dayah Ali Mahomed. 29)
무히예딘 까레이(Muhuyadiin Qarey. 23)
아아토 까르히예(Aato Qarhiye. 미상)
익락(Elaq. 23~24)
오르바(Qurda. 23~24)
마호메드 데끄(예명 이도르)(Mahomed Deeq.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