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에서 김희애(44)의 모피코트 착용 장면에 대해 동물사랑실천협회는 SBS 방송사 앞에서 모피를 태우는 시위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8일 정오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사옥 앞에서 시위운동을 개최한다. 이날 시위운동은 모피코트 착용 장면 방영에 대한 항의와 우려를 표하기 위해 열린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한국동물보호연합과 함께 모피를 불태우는 등의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동물사랑실천협회 회원들로부터 모피를 기증받고 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 대표는 “최근 해당 방송사 프로그램 ‘TV동물농장’이 모피에 희생된 동물을 다룬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모피코트를 입은 여배우의 모습이 방영된다니 말도 안 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극중 재벌 2세 유인혜 역을 맡은 김희애는 지난 달 23일 부산에서 모피코트를 걸치고 선상파티 장면을 촬영했다. 지난 달 25일 이 장면이 예고편으로 나가면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2일 동물사랑실천협회 측은 마이더스 제작팀과 SBS 드라마 운영팀에 “부를 상징하는 방법은 다른 방법을 통해서도 가능하다”며 “해당 장면을 방영할 경우 시청 거부 운동을 하겠다”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SBS측은 “해당 장면을 삭제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지난 1월 30일 TV동물농장에선 모피를 위해 희생된 동물들을 다룬 ‘당신이 입는 모피의 불편한 진실’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선 “모피 때문에 연간 4000만 마리의 동물이 죽어간다”며 동물들이 산 채로 가죽이 벗겨지는 현장을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