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묻어 둔 17억원 가운데 7억원이 없어졌다는 신고는 자작극인 것으로 나타났다. 묻어둔 돈도 17억원이 아닌 27억원으로 밝혔다.
9일 YTN에 따르면 전날 김제 금구면 한 밭에서 발견된 수억원의 현금에 대한 신고는 밭 소유주인 이 모(52)씨의 자작극으로 나타났다.
이 모씨는 도박 개장 등의 혐의로 수감 중인 처남 이 씨에게 받은 도박자금 27억원를 자신의 밭에 나눠 묻어뒀다. 이 중 일부를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이 씨는 처남의 출소가 다가오자 7억원이 없어졌다고 김제 경찰서에 허위 신고 한 것이다.
경찰은 없어졌다던 7억원 가운데 3억원을 현장에서 발견했고 이어 10억원도 추가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모씨는 4억원 중 일부를 자신의 집 금고에 보관했고 일부는 이미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 씨는 최근 밭 조경수를 옮긴 후 7억원이 없어졌다며 당시 조경공사를 맡은 안 모 씨에게 확인을 구했고 안씨가 8일 오후 6시 30분께 경찰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