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일본매체가 N서울타워의 붉은 조명을 '일장기'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보도한 사실이 뒤늦게 국내에 알려져 논란이다.
최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4일 밤 서울 중심 남단의 'N서울타워'가 일장기를 표현한 붉은 조명으로 물들었다"며 N서울타워에 붉은 조명이 켜져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동일본 대지진의 이재민을 응원하고자 미국 뉴욕의 상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관리하는 회사가 발안했다"며 "서울뿐만 아니라 중국 마카오타워,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카이타워, 캐나다 토론토의 CN타워 등 세계 7개국의 타워가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12일 N서울타워 마케팅팀 홍보담당자는 "세계 타워연맹에서 공문이 와서 참여하게 됐다"며 "세계 타워연맹에 속하는 세계적인 타워들이 재난피해로 힘든 일본을 애도하자는 취지로 4일 밤 9시부터 11시경까지 동시에 붉은 불을 켠 것은 사실이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일장기'를 표현했다는 일본의 보도는 과장된 면이 있다고 했다. "일본을 애도하기 위한 조명이기에 일본을 상징하는 붉은 조명을 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장기를 표현한 것은 절대 아니다"고 했다.
앞서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기사를 언급하며 "일본 언론의 자의적 해석", "태양도 빨간색이니 일장기라고 우겨라" 등의 반응으로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