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테러에 사용된 '덤덤탄'의 위력

노르웨이 테러에 사용된 '덤덤탄'의 위력

한제희 인턴기자
2011.07.25 15:33

1907년 헤이그평화회의서 사용 금지

↑ 2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테러 사건의 용의자인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이 유튜브에 올린 자신의 모습.
↑ 2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테러 사건의 용의자인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이 유튜브에 올린 자신의 모습.

지난 22일 노르웨이 노르웨이 연쇄테러 총격사건에는 '덤덤탄'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AP통신에 따르면 총격 사건 희생자들을 치료 중인 링그리켓 병원 관계자는 "총상 환자 16명 몸에서 온전한 모양의 총알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아주 작은 총알 파편들만 찾아냈으며 상처가 매우 작아 덤덤탄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무기 전문가들에 따르면 덤덤탄은 명중시 보통 탄환처럼 관통하지 않고 탄체가 터지면서 납의 파편들이 인체에 퍼져 다른 부위에 상처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육 또는 내장을 손상시켜 사망률을 높이며 회복을 지연시킨다.

무게도 가볍다. 명중률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덤덤탄은 외상뿐 아니라 내상을 입힐 수 있는 잔인한 탄환이란 이유로 1907년에 개최된 헤이그평화회의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한편 오슬로 정부 창사 폭탄테러와 유토야 섬 총기 난사의 용의자로 체포된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2)는 2년 전부터 1500쪽이 넘는 선언문을 준비하는 등 범행을 계획해온 것으로 AP통신은 보도했다. 80여일 동안 폭탄을 제조하는 데 매달려 왔다고 스스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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