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의경' 시민 구하려다 숨진 채 발견

'동두천 의경' 시민 구하려다 숨진 채 발견

뉴시스
2011.07.28 09:20

경찰 의경이 물에 빠질 위기에 놓인 시민을 구하려다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경찰청 제2청 11중대 소속 조모(21) 의경은 전날 오후 9시 40분께 경기 동두천시 상패동 신천변에서 철조망에 매달려 구조를 요청하던 강모씨을 구하려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찰에 따르면 조 의경은 이날 자신이 근무하는 미군 경비중대 수경시설이 침수되면서 경찰서로 이동하던 중 구조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중대병력과 고무보트 등으로 수색을 벌어 실종 5시간 만인 28일 오전 2시30분께 사고가 난 곳에서 1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에도 의롭고, 어려운 사람을 위하는 마음이 남다른 친구였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동두천지역은 26~27일 400~500㎜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신천이 일부 범람돼 저지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한편 구조를 요청하던 주민 강씨는 경찰 병력에 의해 구조돼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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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수 기자

안녕하세요. 플랫폼팀 박은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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