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우면산 산사태 이어 '지뢰 조심'

폭우 우면산 산사태 이어 '지뢰 조심'

정은비 인턴기자
2011.07.28 10:45
우면산에 매설됐다는 M14 대인지뢰(출처=트위터러 'onlyhans' 트위터 화면 캡처)
우면산에 매설됐다는 M14 대인지뢰(출처=트위터러 'onlyhans' 트위터 화면 캡처)

폭우로 우면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7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수해현장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지뢰 주의보'가 내려졌다.

28일 오전 트위터에는 'M14 대인지뢰를 조심하라'는 글이 계속해서 리트윗되고 있다.

문제가 되는 'M14 대인지뢰'는 미국의 소형 대인지뢰로 밟으면 발뒤꿈치를 부상시켜 발목이 잘리도록 고안된 지뢰다. 때문에 발목지뢰로도 불린다.

'M14 지뢰'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무게가 100g으로 가벼워 홍수에 유실되는 경우가 많다. 산사태로 우면산의 토사가 인근 주택가로 휩쓸려 내려갔기 때문에 발견되지 않은 지뢰가 함께 유실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산사태가 발생한 우면산은 서울의 대표적 '후방 지뢰지대'로 1961년 쿠바사태와 1968년 김신조 청와대 침투사건 등을 계기로 지뢰가 매설된 것으로 전해졌다. 2000년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됐지만 아직 10여발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트위터에 'M14 대인지뢰'의 사진과 함께 "만지면 안 된다", "조심하라"는 의견을 게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