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날 선관위 '디도스'공격 범인은 '한나라 의원 비서'

재보선날 선관위 '디도스'공격 범인은 '한나라 의원 비서'

배소진 기자
2011.12.02 13:40

(1보)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4명 구속영장 신청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지난 10월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DDos(디도스)공격을 가해 선거관리업무를 방해한 혐의(정보통신망 장애유발)로 현직 국회의원실 직원 공모씨(27)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공씨는 선거 전날인 25일 오후, 당시 필리핀에 체류 중이던 고향 후배인 홈페이지제작업체 대표 강모씨(26)에게 전화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공격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한국에 있는 직원 김모씨(27)에게 이를 전달, 디도스 공격을 수행하게 했고, 또 다른 직원 황모씨(25)에게 공격진행과정을 점검하도록 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200여대의 좀비PC를 동원해 초당 263MB 용량의 대량트래픽을 유발해 약 2시간동안 홈페이지를 마비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공씨는 현재 범행사실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범행동기와 목적, 배후, 다른 공범여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또 좀비PC를 만들기 위해 악성코드를 제작·유포한 경위와 박원순 서울시장 홈페이지의 디도스 공격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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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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