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한국교총)는 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학생인권조례 반대 및 곽노현 교육감 즉각 사퇴 촉구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교총을 비롯한 64개 단체로 구성된 학생인권조례저지범국민연대 회원 등 2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가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도덕성과 권위를 잃은 곽노현은 즉각 사퇴하라” “과정과 결과 모두 헛된 학생 인권조례 즉각 폐기하라”고 외쳤다.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대표는 “우리 아이들을 도저히 그런 부도덕한 사람에게 맡길 수 없다”며 “학부모들의 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재 한국교총 정책부장(45)도 “곽노현 교육감은 돈으로 교육감자리를 산 것과 마찬가지”라며 곽 교육감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또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서울학생인권조례는 절차상의 문제가 많고 상위법이 위임한 범위를 넘어선 내용도 많다”며 학생인권조례 폐기를 주장했다.
한편 집회 참가자들이 곽 교육감의 출근시간으로 알려진 오전 8시20분쯤 정문으로 몰려가자 이를 경찰이 저지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생기기도 했다. 이후 집회는 정문 건너편에서 다시 진행됐다.
박호철 한국교총 대변인(38)은 “오늘 집회를 통해 곽노현 교육감에게 ‘사퇴’와 ‘학생인권조례폐기’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우리의 뜻이 잘 전달됐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