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원, '피의자'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강철원, '피의자'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태성 기자
2012.05.03 13:47

[서초동 브리핑]대검 수사팀 문답.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3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48)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브로커 이동율씨(61·구속)로부터 "강 전 실장에게 인허가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 전 실장은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52)으로부터 파이시티 인허가 관련 전화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한편 검찰은 2일 박 전 차관을 소환해 18시간동안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박 전 차관에 대한 조사결과를 분석한 뒤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다음은 문답.

-강 전 실장은 신분 변화 있나.

▶어제 피의자신분으로 조사했다.

-강 전 실장 혐의는 알선수뢰가 되나

▶법리검토의 문제다.

-강 전 실장 피의자라고 했는데 혐의는 2007년 5월 이후로 돈 받은 걸로 보면 되나.

▶구체적으로는 확인해 줄 수 없다.

-강 전 실장 말고 서울시 관계자 중 신분 바뀔 사람 또 있나.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다. 전혀 아니다.

-어제 조사한 서울시 관련자는 누구인가.

▶당시 국장으로 있었던 사람이다. 파이시티 사업 인허가와 관련된 일반적인 절차와 박 전 차관 역할 등에 대해 물었다.

-어제 조사한 사람은 강 전 실장 혐의와는 직접 관련 없나.

▶모든 가능성은 있다.

-강 전 실장 신분이 피의자로 어제 달라졌는데 박 전 차관 혐의와 연관 있나.

▶공범이라고 한다면 그건 아니다.

-관련은 있지?

▶강 전 실장 본인이 전화받았다고 인정했다. 그런 측면에서는 관련 있을 수 있다.

-강 전 실장 조사에서 이씨 진술 필요한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강 전 실장 관련한 진술과 증거관계 의심가는게 있는 건가.

▶그러니까 조사했다.

-박 전 차관 적용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가나.

▶그럴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조사한 포항 은행원 직급이 어느 정도인가.

▶대리 같은 사원급도 아니고 부장급도 아니다. 지점에 있는 사람이다.

-이정배 전 파이시티 대표(56)나 이씨가 금품 줬다고 주장하는 서울시 공무원이 박 전 차관과 강 전 실장 말고 더 있나.

▶더 이상은 없는 걸로 알고있다.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수사가 어느 정도 왔다고 보면 되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75·구속)과 박 전 차관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검찰이 처음 생각했던 정도는 다 된 것 같다.

-박 전 차관과 강 전 실장 대질했나.

▶안한 걸로 알고 있다.

-최 전 위원장 받은 돈 사용처 부분 진척있나.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계속 보겠다.

-최 전 위원장에 이어 박 전 차관 구속되고 나면 최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용처, 박 전 차관은 숨겨둔 돈 더 있는지 살피는 걸로 보면 되나.

▶상식적으로 생각해 달라.

-이동조 제이엔테크 회장(59)에 대해서 또다른 조치는 없나.

▶검찰 나름대로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하고 있다.

-도피했다고 판단하나.

▶모르겠다. 현재로써는 약간 걸리는 부분 있다.

-이 회장 도피 의심되는데 통화내역 조회해서 파악한 사실 있나.

▶도망갔다면 자기전화 쓰겠나. 그런 부분 확인된 것 없다.

-박 전 차관 수사에서 이 회장은 중요 참고인인가.

▶파이시티 관련해서도 이 회장 진술 필요한 부분 있다.

- 여전히포스코(347,500원 ▲6,500 +1.91%)관계자 소환조사는 없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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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기자

2011년 입사해 사회부 법조팀, 증권부, 사회부 사건팀, 산업1부 자동차팀을 거쳐 현재는 정치부 국회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제14회 한국조사보도상 수상 2024년 제 19회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언론상 신문보도부문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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