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檢, '와이브로 노트북깡' 수사…하부 모집책 1명 구속

[단독]檢, '와이브로 노트북깡' 수사…하부 모집책 1명 구속

뉴스1 제공
2012.06.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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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1 오대일 기자
News1 오대일 기자

검찰이 무선인터넷서비스인 와이브로를 개통하면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노트북을 되사는 방식으로 '노트북깡'을 조직적으로 일삼아 온 하부 모집책 1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또다른 업자들을 뒤쫓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김봉석)는 서울 용산 일대에서 와이브로서비스를 개통해 준 후 고객에게 지급되는 경품인 노트북을 되사는 방식인 '와이브로 노트북깡'을 유도해 수십차례에 걸쳐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특경가법상 사기)로 윤모씨를 이달 초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윤씨는 서울 용산 일대에서 KT 등 통신사 대리점 등을 통해 와이브로 개통업무를 하면서 경품으로 노트북을 지급했다가 현금이 급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되사는 방식인 '노트북깡'을 유도했다.

이런 방식으로 현금이 당장 급한 고객들은 대리점에서 현금 수십만원을 쉽게 확보할 수 있지만, 이후 통신사에 매달 내야하는 요금 등을 감안하면 결과적으로 2~3배의 손해에 해당하는 엄청난 고금리를 물게 된다.

검찰은 이같은 노트북깡이 용산 일대를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 것으로 보고 모집책의 윗선을 쫓고 있다.

그동안 휴대전화를 비롯해 '와이브로 노트북깡'과 유사한 피해사례가 끊이지 않았지만 대부업자가 이자나 원금을 받는 것과 달리 피해자가 통신사에 사용료를 낸다는 점 때문에 처벌조항이 마땅치 않아 사법처리가 쉽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된 하부 모집책 외에도 조직적인 윗선이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계속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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