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묻지마 폭행' 용의자 2명 모두 검거

인천 '묻지마 폭행' 용의자 2명 모두 검거

이슈팀 김희영 기자
2012.08.23 11:31

인천의 한 골목길에서 길 가던 여성 3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한 용의자 1명이 추가로 잡혔다.

인천삼산경찰서는 지난 22일 용의자 김 모(25)씨를 검거한 데 이어 23일 새벽 1시쯤 부평구의 한 원룸에서 이 모(25)씨를 추가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고향 친구 사이인 용의자 두 명은 지난 19일 오전 4시45분쯤 부평구 부평시장 인근 골목에서 20대 여성 3명에게 10분 넘게 수십 차례의 발길질과 주먹질을 가했다.

이들은 쇠파이프까지 동원해 여성들을 폭행했으며 한 피해 여성은 코뼈가 부러지고 앞니가 빠져 수술을 받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술에 취한 채 걸어가다 여성들과 어깨를 부딪혔다는 이유로 시비를 걸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피해여성들은 폭행 당시 현장을 지나던 순찰차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경찰관은 "절도신고를 받고 출동 중이다. 다른 순찰차가 곧 도착할 것"이라며 현장을 떠났다. 이에 '경찰이 신고를 외면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낳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용의자들이 주거가 일정치 않아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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