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식사량 '얼굴보다 큰 밥그릇에 산처럼'

조선시대 식사량 '얼굴보다 큰 밥그릇에 산처럼'

이슈팀 이민아 기자
2012.10.14 16:26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조선시대 식사량'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게시글에는 조선 시대 남자가 얼굴보다 큰 그릇에 밥과 국이 가득한 상을 마주하고 있다. 또한 조선 시대 사람들이 실제로 한 끼에 엄청난 양의 식사를 했다는 옛 문헌 일부가 함께 소개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쇄미록'이라는 책에는 '조선의 성인 남자가 한 끼에 7홉이 넘는 쌀, 즉 5공기 정도 되는 밥을 먹는다'는 내용이 있고 '용재총화'라는 책에는 '가난뱅이는 빚을 내어서라도 실컷 먹어대고, 군사들은 행군 시 군량짐이 반을 차지하며, 관료들은 수시로 모여 술을 마신다'고 대식(大食)에 관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19세기 후반 한국에 머문 프랑스인 선교사 샤를르 달레는 자신의 책에 "조선 사람들의 큰 결점은 폭식이다. 이 점에 있어서는 양반과 상민 사이에 조그마한 차이도 없다"고 쓴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조선 사람들의 이러한 폭식 습관은 음식이 풍부했기 때문이 아니라 언제 굶어 죽을지 모르는 절박한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누리꾼들은 "조선시대 왕들이 단명한 이유가 당뇨, 고혈압이라더니 대식이 그 원인인 것 같다" "밥공기의 크기가 믿어지지 않는다" "우리집 밥솥을 밥그릇으로 쓰고 있네" "사진 속 사람의 깡마른 체구를 보니 저렇게 많이 먹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았던 건 아닐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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