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조희팔 은닉자금' 차명계좌 추가 발견

[단독] 경찰, '조희팔 은닉자금' 차명계좌 추가 발견

뉴스1 제공
2012.11.30 17:05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경찰이 수조원대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범죄은닉자금이 흘러들어간 또 다른 차명계좌 다수를 추가로 발견하고 추적에 나섰다.

30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에 따르면 대구지방경찰청은 700억원 대에 이르는 조희팔의 범죄은닉자금이 분산 입금된 740여개 차명계좌 외에 또 다른 25개의 차명계좌를 최근 추가로 발견하고 대구지검 특수부에 해당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추가로 발견된 25개의 차명계좌에 조희팔의 범죄은닉자금으로 의심되는 4억~5억원의 뭉칫돈이 입금된 것을 확인하고 돈이 흘러간 경위와 용처를 수사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25개 차명계좌는 기존 740개의 차명계좌와 연동돼 있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지난 2007년 8월부터 2008년 8월까지 조희팔 측근 강모씨(50·중국 도피)로부터 수백만~수천만원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대구 모 경찰서 소속 A 경사(43·잠적) 등 공무원 3명에 대한 대물강제수사를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고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또 비위사실이 드러나자 잠적한 A 경사의 소재파악을 위해 법원으로부터 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요청 허가서(통신수사영장)를 30일 발부받아 A 경사의 최근 휴대전화 발신·역발신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이 이번에 신청한 조희팔 범죄은닉자금 추적을 위한 금융계좌 압수수색 영장과 공무원 3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아직 대구지검에서 법원 청구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조희팔 사건’이란 조희팔이 2004∼2008년까지 전국에 10여 개 피라미드 의료기기 업체를 차리고 투자자 3만여 명으로부터 4조원을 가로챈 국내 최대 규모의 다단계 사기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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