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참사 유해 수색 재개…하루 만에 63점 추가 발견

무안공항 참사 유해 수색 재개…하루 만에 63점 추가 발견

김소영 기자
2026.04.14 20:36
지난 13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해와 유류품을 찾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전면 재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3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해와 유류품을 찾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전면 재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뉴스1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숨진 희생자들의 미수습 유해를 찾기 위한 전남 무안국제공항 일대 수색 작업 재개 하루 만에 유해 추정 물품이 60점 넘게 발견됐다.

14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경찰 등은 이날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와 담장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여 유해 추정 물품 63점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날 발견된 유해 중에는 길이 약 15㎝ 정강이뼈로 추정되는 부위도 포함됐다. 이로써 전날 재수색이 시작된 이후 누적 발견 수는 75점으로 늘었다.

앞서 당국은 민·관·군·경 합동 약 250명을 투입해 전날부터 대대적인 재수색에 나섰으나 진흙으로 뒤덮인 현장 여건과 기관별 수색 방식 혼선 등으로 일부 작업이 중단됐다.

국무조정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군·경 등이 합동으로 진행하는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해 재수색 작업이 지난 13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무조정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군·경 등이 합동으로 진행하는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해 재수색 작업이 지난 13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가족 협의회는 현장 훼손과 수색 범위 설정 오류 등을 문제 삼고 경찰과 소방, 군, 국무조정실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등 관계 기관에 수색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당국은 참여 기관 간 수색 방식을 재조정했다. 유관 기관들은 공항 내부부터 합동 수색하기로 합의했으며 수색 구역은 둔덕 너머 담장 밑부터 활주로 끝단까지 광범위하게 지정됐다.

수색은 수풀 등 장애물을 제거한 뒤 10~30㎝가량 땅을 파내고, 파낸 흙을 양동이에 담아 체로 걸러 유해와 유류품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가족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작업 구역이 끝날 때마다 유가족 확인을 거치게 된다.

유가족이 강력히 요구해 온 '통합 컨트롤타워'도 구축됐다. 항철위가 주축이 돼 수색 기간 공항에 상주하며 현장을 총괄 지휘한다. 수색에 필요한 예산은 현재 기획예산처 심의 중으로 이달 말쯤 확보될 전망이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항철위 등 당국은 참사 이후 진행된 기체 잔해 재분류 작업에서 수습된 유해 추정 물체 115점 가운데 74점에서 DNA가 검출됐고 44명의 신원이 확인되자 전면 재수색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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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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